글 오경연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신성식취재협조 외환은행 www.keb.co.kr | 파로스트래블아티팩스 02-737-3773 2008 Beijing Olympic Sketch세계 최장 성화봉송거리 및 최다 주자 기록, 사상 유래없는 350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액, 베이베이, 징징, 환환, 잉잉, 니니 등 총 5마리로 구성된 최다(?) 마스코트…. 2008 베이징 올림픽은 가히 ‘기록경신 올림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극전사들이 전해 오는 기대 이상의 잇따른 승전보로 우리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는 올림
KEB 외환은행 웹기자단과 함께한 2008 베이징 올림픽 전세계인의 축제 한마당 속으로 Go Go!! *이번 베이징올림픽 취재는 외환은행 ‘여행정보클럽(travel.keb.co.kr)’의 제4기 웹기자단 응원이벤트에 동행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실제 여행은 8월9일부터 13일까지, 총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17일간 전세계를 ‘스포츠 열기’로 용광로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던 2008 베이징 올림픽. 기대 이상이었던 태극전사들의 선전(善戰)으로 더욱 ‘핫’했던 올림픽 현장으로 ‘태극기 휘날리며’ 가 출동했
오랜 트레킹 끝에 드디어 메이리설산이 그 위용을 드러냈다culture & story┃샹그릴라 ④ 메이리설산 길 끝에 서다이제 길은 더욱 만만치 않다. 고도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설산에 가까워질수록 길은 좁고 위태로워 편안히 차에 앉아 나아가기를 허용치 않았다. 도로가 끝나고 사람과 말과 산양의 발자국만이 즐비한 산길을 걸어 메이리설산의 중턱 마을 위뻥에 다다랐다. 양보를 거듭하던 설산은 등을 떠밀며 그만 내려가라는 듯 더 이상 길을 내어주지 않고 우뚝 선 채 말이 없다. 길의 끝에서 뒤돌아서는 여행자에게 설산은 양희은이 부른
1 송짠린쓰 옆에 위치한 언덕에 오르니 초원을 내달려온 바람이 오색의 타르쵸를 흩날리고 있었다 2 짙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언덕 빼기에 올라 샹그릴라를 굽어보는송짠린쓰샹그릴라 그 강렬한 눈빛드디어 샹그릴라다. 해발 3,200m의 햇살은 뜨겁다 못해 껍질을 벗겨낼 것처럼 이글거린다. 그러나 하늘을 바라보지 않을 순 없었다. 따리와 리지앙을 거치며 한층 가깝고 명료해진 하늘은 무방비로 서 있는 이방인의 눈에 시퍼런 빛을 가득 퍼 담았다. 하지만 그 하늘 아래 험준한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눈빛만큼 강렬한 것은 없었다. 그것은 가면
시간과 자아의 행방불명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을 봤다면 리지앙에 대한 묘사는 훨씬 수월할 것이다. 아니, 보지 못했다고 해도 그곳은 넘치는 판타지가 물길을 따라 흐르고, 골목 구석구석에서 피어오른다. 이 때문일까. 리지앙에서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멍 때리기’에 빠져든다. 그렇게 멍하게 골목을 헤매다 보면 시간과 ‘나’는 현기증 나는 미로 속에서 길을 잃는다.글·사진 Travie writer 서동철 *Travie writer 서동철기자의‘윈난성’여행기가4회에 걸쳐연재됩니다. 서동철 기자는 지난
윈난의 카오산로드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따리고성은 저렴하게 먹고, 자고, 마시고, 쇼핑할 것들을 구수한 입담의 보따리장수처럼 풀어놓는다이번호부터 Travie writer 서동철 기자의 ‘샹그릴라의 계단을 오르다’를 격주로 4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서동철 기자는지난 1년동안 ‘하얼빈에서 온편지’,‘ 다롄에서 온 편지’ 등을 통해 중국을 장기 여행하며 챙긴 소중한 느낌들을 트래비 독자들과 함께 나눈바 있습니다.샹그릴라의 계단을 오르다샹그릴라. 지명이 샹그릴라라고 해서 유토피아는 아닐 것이다. 이를 알고 있음에도 쿤밍에서부터 시작해 따리
중국 문명의 중심 ‘허난’에서 진짜 중국을 만나다 지역마다 상이한 문화와 전통을 가지고 있어 ‘차이 나(CHINA)’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중국은 너무나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중국의 문명은 어머니 강 황하에서 시작되고, 그 중심에는 허난이 있다.에디터 황정일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정미연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02-773-0393 1 대송 동경몽화 2 백마사 입구 백마석상 3 소림무술관 공연 4 백마사 내 정자 허난중국의 심장부 허난(하남)성은 중국의 심장부인 중원
용문석굴에서 가장 큰 불상이 있는 봉선사 주변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에디터 황정일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정미연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02-773-0393뤄양천년도읍 모란꽃도시‘뤄양’은 낯설지만, ‘낙양’이라고 하면 다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질 것이다. 역사적으로 9개 왕조의 도읍이었고,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의 고도, 낙양. 고층건물도 별로 없고, 현대화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곳의 사람들은 도시 사람들보다 훨씬 느릿한 템포로 살아간다. 시간이 멈춰 버린 듯한 이 작은 도시는, 어딘지 우리나라의 경주와
무채색 천년 수곽에 삶은 잦아들고찬찬히 살펴보면, 마을을 가로지르는 폭 10m 남짓의 수로 속 탁류는 흐르려는 듯 멈추려는 듯 미동이다. 후줄근하다고 할까 수수하다고 할까 싶은 뱃사공의 삿대질은 들인 품보다 더 선명하고 굵은 물결을 나룻배 뱃머리와 옆구리에서 튕겨내고 있다. 헬 수 없이 스쳤던 물살에 닳았는지 물살에 얹혔던 세월에 낡았는지, 너절해진 나룻배가 사공의 삿대질로 움찍거릴 때 제법 굵었던 물결의 씨알은 지척의 뭍에 채 닿기도 전에 기진맥진 흔적 없이 사라지기 일쑤다.에디터 황정일 기자 글·사진 김선주 기자 취재협조 대한항
새파란 녹차밭을 배경으로 한 일련의 TV CF들은 거닐어 보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커피믹스를 대신해 에스프레소 커피가 책상 위에 놓이기 시작하더니, 티백을 대신해 찻잎으로 녹차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녹차를 이용한 갖가지 건강요리와 피부미용법은 이제 무척 친숙한 것이 되었다. 와인 애호가들의 와이너리투어처럼 중국 명품 용정차가 생산되는 항저우에서는 티빌리지투어(Tea Village Tour)를 즐길 수 있다.에디터 이지혜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김봉수취재협조 항저우 여유위원회 ww
중국 짱수 성 중심에 위치한 중화문 외각에서 바라 본 성곽의 잿빛색과 아래 운하의 적색 설치물이 대조적이다. 중화문은명나라 13개의 성문 가운데 가장 화려한 문으로 알려져 있다중국국가여유국이 ‘2008 베이징올림픽’을 맞아 시행 중인 ‘CHINA STORY 시리즈’의 두 번째 지역으로 장쑤 성(江蘇省)을 소개했다. 성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쑤 성은 물이 많고 풀과 고기, 곡식이 풍부해 일찌감치 급속한 발전의 길을 걸어 왔다. 지금의 성도인 난징(南京)을 비롯해 양저우(揚州), 우시(無錫), 쑤저우(蘇州) 등 이름난 상공업도시
중국에서도 신이 편애했다는 말을 들을 만큼 아름다운 곳, 구이저우(貴州)성. 그동안 중국에 대해 가졌던 소소한 고정관념들을 한 방에 날려 준다. 아무려면 단 한 방에 깨지겠느냐고 코웃음 치는 당신이라면 더욱 더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 기대가 덜할수록 몰아치는 충격과 감동은 두고두고 당신의 가슴을 울릴 테니까. 가운데 움푹 패인 곳이 팔괘전이다. 뒤에 펼처진 봉우리들은 만봉림. 신선이 노닐 듯한 풍경 만봉림신선이 사는 곳이 이와 같을까. 마치 중국산수화의 명장면을 화폭에서 떼어내 눈앞에 펼쳐 놓은 듯하다. 만봉림(萬峯林)은 구이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