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잠깐 사이에 옌청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지도를 보니 제주도와 비슷한 위도다. 과거 소금 생산과 유통으로 많은 부를 축적한 소금의 도시 옌청은 지금은 공업도시로 변신 중이다. 이미 한국의 현대기아자동차 1공장과 협력업체들이 진출해 있기도 하다. 활기찬 사람들, 잘 정비된 도로, 높게 올라간 빌딩 숲, 화려한 간판이 중국의 여느 도시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옌청의 백미는 잘 보존되어 있는 엄청난 규모의 해안 습지다. 유네스코 생태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습지에는 단정학 국가자연보호
연길 해란강 골프장 36홀 여름은 골퍼들에게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계절이다. 뜨거운 태양빛은 라운딩을 지치게 만들고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판단력을 흐리게 하기 때문이다. 물론, 골프 삼매경에 빠진 이들은 더위에 아랑곳없이 산과 물이 좋다는 골프장을 찾아 끊임없는 여행을 계속한다. 이러한 계절에 서늘한 기후에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골프를 칠 수 있다면 마다할 이 어디 있을까. 연길 해란강 하류에 조성된 이 골프장은 원시 자연림을 훼손하지 않고 조성하여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또 골프장 중앙에 초현대식으로 세워진 클럽 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