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명산 황산. 국립공원의 신선한 공기 속에서 마음을 비우니 그린이 가깝게 느껴진다. 까다로운 코스도 자연과 어우러지니 재미가 쏠쏠하다. 원래 골프도 여행처럼, 몸도 마음도, 욕심도 비우고 가볍게 나서야 즐거운 법이거늘. 자연과 어우러진 전략적인 명코스‘헤드업’을 하지 말라는 충고 다음으로 골퍼들이 많이 듣는 말은 “힘 빼고 쳐라”다. 하지만 그것이 어찌 쉬운 일인가? 힘 빼는 데 3년 걸린다는 말도 있다. 넓은 페어웨이, 투온을 손짓하는 그린, 앞을 가로막고 있는 워터 해저드, 실수를 한 방에 만회하려는 마음…. 골퍼를 유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