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지지 않는 풍경화風景畵 소수민족을 만나는 기쁨, 그들이 만들어가는 특별한 문화도 우리를 요동치게 했지만 무엇보다 우리와는 확연히 ‘다른’ 자연으로부터 느끼는 감동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사진을 찍는 순간마다 우리의 ‘눈’이 ‘카메라’보다 얼마나 훌륭한지를 깨달았다. 내가 보는 어떤 광경도 눈으로 보는 것만큼 예쁘게 담아낼 수 없어 좌절하던 순간들을 감내해야만 했다. 마치 동화 속, 영화 속의 ‘믿을 수 없게 아름다운 장관’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과장하고 포장해서 담아낸 것만 같은 그런 풍경(Scene)들이 눈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