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광, 생태여행, 지질탐방 그리고 비치 리조트. 이 정도면 찢었다.●처음이지만 그리웠어, 보홀알로나 비치에서 마시는 모히토는 달랐다. ‘여기서 이걸 마시려고 태어난 것은 아닐까?’ 처음 온 곳이지만, 오랫동안 그리웠던 것 같다. 명불허전(名不虛傳). 듣던 대로 보홀(Bohol)이었다. 알로나 비치에는 파도에 씻긴 산호 조각이 흩어져 있었고, 무릎을 담그니 작은 물고기 떼가 스쳐 갔다. 해양보호구역 바다에는 산호들이 건강한 낯빛을 띠고 있었고, 희귀한 안경원숭이를 만나는 생태여행과 신기한 초콜릿힐 지질자원 탐방까지 가능하다. 여기
바다가 넘실거렸고 유려한 능선이 있었다. 보홀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오랜만에 만난 이 휴양지를 마음껏 탐닉하고 돌아왔다.●보홀 여행의 필수 코스, 초콜릿힐보홀의 초콜릿힐은 200만년 전 산호 퇴적물의 융기와 침식 작용으로 형성되었다. 봉긋 솟아오른 1,268개의 봉오리(실제로는 1,776개)는 해양 석회암으로 구성된 원뿔형 카르스트 지형이다. 우기에 파릇한 초지로 덮였던 봉오리가 건기에는 갈색으로 변한 모습이 키세스 초콜릿을 닮았다고 해서 초콜릿힐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원뿔의 크기는 평균 높이50m 정도이며 가장 높은 것은 120m
Bohol Island언제나 그랬다. 조금 덜 화려하고, 조금 더 자연스러운 것이 좋았다. 내가 보홀에 푹 빠지게 된 것은 운명이 아니라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2년 사이 세 번째 보홀이다. 알로나란 이름의 해변이 마음에 들었고 덜 꾸며진 거리와 사람들은 정겨웠다. 다가갈수록 점점 사랑스러운 곳, 보홀이 그렇다. 보홀 앞 바다의 무인도. 초승달 모양의 하얀 풀 등을 볼 수 있다 우쿨렐레 연주와 전통 춤으로 관광객을 맞아 주는 로복강의 소녀들 파란 하늘과 바다를 보면 날지 않고는 못 배길 것. 인생 점프샷 도전! 지금, 보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