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를 걷는다 1754년 사르디니아(Sardinia) 왕국으로 양도된 후 발전되기 시작한 까루즈는 지금까지도 18세기 후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장난감처럼 좁다란 거리로 수준 높은 장인들이 운영하는 전문숍들과 노천카페들이 아기자기하게 자리하고 있고 고풍스런 건물들이 나지막하게 자리하고 있는 곳, 거리 곳곳에서 지인들끼리 서로 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묻는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곳, 푸르른 나무들이 싱그러운 공기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내는 곳. 이곳이 바로 까루즈다. 까루즈 주민들은 여유가 생길 때면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