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 아폴로 부둣가 전경. 인도로 향하는 첫 관문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와 ‘타즈 마할 호텔’이 랜드마크처럼 자리한다여행자들에게 인도는 늘 ‘뜨거운 감자’다. 한쪽은 풍부한 자원과 깨달음의 미학을 들며 인도 예찬에 밤이 새는 줄 모르는가 하면, 또 다른 축은 극빈층의 가난과 비위생적인 환경에 손사래를 친다. 그처럼 쉽게 정의내릴 수 없는, 획일적인 수사로만으론 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인도’다. 그래서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깨달음을 얻기 위한 마지막 귀결지로 여겨지곤 한다.대륙의 서쪽, 아라비아해와 맞닿은 남서인도의 세 도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