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하늘을 보다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경험한 저자의 재미있고 특별한 일본 이야기. 일본에서 오랫동안 생활해본 저자가 발견한 일본과 일본 사람들에 대한 특별함을 만끽할 수 있다. 일본에서 보다 싸고 맛있게 도시락 사먹는 법, 인사동과 같은 거리의 모습에서 볼 수 있는 고전적 일본 풍경, 중고 카메라 남들 보다 싸게 구입하기 등 실용적이면서도 일상적인 정보들을 담고 있다. 일반적인 일본 여행에 관련된 서적들을 보면 유명한 일본 도시를 관광하면서 보고 느낀 점에 관하여 서술된 경우가 많았으나 이 책은 저자가 일본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직접 찾아다닌 풍경과 생활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다. 또한 일본이라는 곳이 전자제품의 천국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보다 싸고 좋은 물건을 고를 수 있는 노하우도 소개가 되었으니 만약 갈 일이 있으면 참고 할 수 있을 꺼라 생각이 든다. 일본의 술 문화와 술의 종류도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최민철 저/ 창우BOOKS/ 1만원

대한민국 여행 고수들만 아는 호젓한 여행지

일상에 작은 쉼표를 찍어주는, 호젓한 여행지 42곳을 소개하는 책. 국내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작가들의 모임인 한국여행작가협회 회원들이 ‘동료 여행작가들도 알지 못하는 나만의 비장 여행지’를 알려준다. 기존의 국내 여행서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하면서도 호젓한 여행지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여행작가들이 직접 발로 뛰며 찾아낸,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아까운 국내의 숨은 비경들로 안내한다. 제철에 번잡한 여행지들을 피하고 좀더 여유롭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호젓한 여행지들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들은 물론, 유명 여행지 바로 옆에 위치한 숨은 명소들까지 세세하게 짚어준다. 21명의 여행작가들이 추천하는 42곳의 진경 속에는, 삶의 여정을 따라 흐르는 다양한 길 위의 풍경과 작가 자신들의 내면 풍경이 담겨 있다. 또한 추천 여행지에 대한 감상뿐만 아니라 숙박, 맛집, 가는 길 등의 기본 정보까지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한국여행작가협회 저/ 열번째행성/ 1만1,000원

세계 신7대 불가사의

2007년 7월 7일 오후 7시, 7년에 걸쳐 전세계 1억 명이 넘는 누리꾼이 투표로 참여한 ‘세계 신7대 불가사의’가 발표되었다. 브라질의 대통령이 투표를 권했을 만큼 전세계적 이벤트였다. 스위스 태생의 모험가 베르나르트 베버가 ‘문화유산은 우리의 미래(Our Heritage is Our Future)’라는 모토를 내걸고 7년간 여러 나라를 돌며 진행한 캠페인이 전세계적 이벤트로 발전한 것. 우리나라 누리꾼 사이에서는 관심도가 낮았지만, 현재 '세계 신7대 불가사의'와 관련된 여행 코스는 활발하게 생겨나고 있다. 이 책은 '세계 신7대 불가사의'에 대한 전문서다. 20여 년간 60여 나라의 세계문화유산을 찾아다닌 저자가 ‘세계 신7대 불가사의’를 답사한 기록으로, 그곳에 얽힌 이야기를 사진, 지도, 그림 등과 함께 담아냈다. 그외 ‘명예 불가사의’뿐 아니라, ‘세계 신7대 불가사의에 탈락된 문화유산을 공개하고 있다.

권삼윤 저/ 학고재/ 1만3,000원

뉴욕 걷기

큐레이터인 저자가 1년 동안 머물며 여행한 '문화의 도시' 뉴욕에 관한 에세이다. 저자는 뉴욕이 ‘걷기’에 아주 좋은 도시라고 말하며, 언제 어디서나 즐겁게 발품을 팔고 곳곳을 산책하는 데 이 도시의 매력이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뉴욕을 일곱 개의 산책로로 나누어 소개하면서, '게으른 산책자'를 자처하는 저자의 소소한 일상을 엿보는 재미를 함께 선사한다. 현대미술은 물론 뮤지컬, 영화, 공연, 발레, 음악, 그리고 하위문화에 이르기까지 뉴욕의 문화예술을 중심에 두고 뉴욕 구석구석을 안내하고 있다. 맨해튼을 기반으로 베드타운 퀸즈, 브롱스, 브룩클린, 스탠튼 아일랜드 등 저자가 뉴욕에서 만난 일곱 개의 산책로는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아울러 책 곳곳에 숨어 있는 일곱 개의 산책로를 담아낸 지도와 세심하게 정리한 여행 정보가 뉴욕의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전해준다.

이채영 저/ 북노마드/ 1만2,000원

자료제공 = 교보문고 www.kyobob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