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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은 호주는 한창 뜨겁다. 그 넓은 대륙 가운데서도 ‘골드코스트(Gold Coast)’는 사계절 쾌청한 날씨라 늘 여행자들의 물망에 오르는 지역. 계절의 영향은 인간의 삶에 실로 절대적인데, 이를테면 골드코스트의 쨍쨍한 날씨는 사람들의 표정을 웃게하는 힘이다. 테마파크 ‘화이트워터월드(White Water World)’ 에서 만난 수영복 차림의 아이들도 정신없이 뛰놀기에 여념이 없다. 호주의 볕은 모든 놀이기구도 타고 싶을 만큼 컬러풀한 색채를 만드는 데 일조한다. 취재 수첩을 집어 던지고 ‘풍덩’ 뛰어들고 싶던 찰나, 타이머를 맞춘 기구에서 대형 물세례가 쏟아졌다. 까맣게 그을려 가는 아이들은 그저 ‘까르르까르르’ 어쩔줄을 모른다. 그래! 동심이좋다.
글 박나리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우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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