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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투어버스 전국 일주 프로젝트 총정리편 ②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11.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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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종교적 신심과 자연미 가득한 땅

백양사는 여러 차례 왔지만 장성 일대를 둘러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서원 중 하나인 필암서원과 동학혁명의 뜻이 드높은 황룡전적지까지…. 게다가 황토로 지은 한마음 자연학교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가를 느끼게 해준다.

Today’s  Course >> 백양사-천진암-필암서원-황룡전적지

영광     산과 바다가 함께하는 ‘맛있는’ 여행

지도를 아무리 훑어봐도 찾을 수 없는 섬이 있다. 귀여운 욕쟁이 할매들이 모여 살던 ‘마파도’가 바로 전라남도 영광에 있다. 산과 바다, 자연이 아름다운 영광으로 나만의 마파도를 찾아 ‘맛있는’ 여행을 떠나 보자.

Today’s  Course >> 불갑사-내산서원-불갑저수지 수변공원-점심-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원불교 성지-백수해안도로-기독교 순교지

안성     요모조모 볼거리 많은 ‘안성맞춤’나들이

‘안성맞춤!’ 괜한 말이 아니다. 안성은 한마디로 건질 것이 많은 곳이다. 소설 구성으로 따지자면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이 제대로 짜여져 있다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가는 곳마다 발단이고 가는 곳마다 절정이다. 장인정신과 문화예술의 키워드에 호국정신과 종교의 숭고한 역사가 아우트라인을 두른 알찬 여행. 볼 것 많은 ‘안성’으로 그야말로 ‘맞춤’여행을 떠나 보자.

Today’s  Course >> 안성맞춤 박물관-3·1운동 기념관-점심-미리내 성지-태평무 전수관-남사당 공연
 


양평     가슴 맑아지는 ‘그곳’에 가면

1,000만명이 모여 복작거린다는 서울 면적의 1.4배, 그러나 인구는 8만5,000여 명에 불과한 양평은 한마디로 ‘살고 싶은’ 고장이다. 대도시의 답답함에 찌든 어느 날, 문득 가까운 곳에서 여유로움과 한적함, 그리고 깨끗함을 찾고 싶다면 ‘양평’을 찾고 볼 일이다. 오랜 세월 잊고 지내던 ‘여유로운 자연과의 조우’가 새삼스러운 시간이다.

Today’s  Course >> 두물머리-세미원-민물고기 생태학습관-용문사

양주     감성을 일깨우는 웰빙 여행지

늦여름의 마지막 푸르름을 안은 도시는 참 싱그럽고 소박해 보였다. 의정부를 지나 지하철 1호선으로가 닿는 경기도 양주의 첫인상이다. 대장금테마파크를 거쳐 그린아일랜드와 조명박물관까지의 여행길에는 ‘웰빙’이라는 테마가 줄곧 함께했다. 친환경도시 양주와 함께한 9월의 첫날을 공개한다.

Today’s  Course >>양주시청 출발-대장금테마파크-점심-그린아일랜드-필룩스 조명박물관-양주시청 도착

제부도     열려라! 바닷길!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에 딸린 섬’  제부도를 지리적으로 설명하자면 이렇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각인된 제부도는 이른바 ‘모세의 기적’으로 잘 알려진 곳. 하루 두 번 갈라지는 바다에는 그곳에서만 건져 올려야 할 즐거움들이 숨어 있다. 온전히 제부 바다의 섭리를 따라야 하는 하루 동안의 여행을 떠나 보자.

Today’s  Course >>잠실역-야탑역-제부도(매바위/ 산책로 탐방)-점심(바지락 칼국수)-갯벌 체험-해수온천



트롤리 리무진 버스

제주 여행에서 일정 짜기가 귀찮다면, 트롤리 리무진에서 운영하는 ‘패키지 투어버스’를 타 보는 것도 대안이 된다. 제주도 토박이 가이드의 친절한 안내 아래 하루 종일 다양한 코스들을 짜임새있게 둘러볼 수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육지 손님의 해박한 눈과 발이 되어 주는 제주도 시티투어버스의 또 다른 버전, ‘트롤리 리무진 버스’를 타고 마음 놓고 떠나 보자. 동부와 서부 총 2군데의 코스로 운영된다.

트롤리 2층 버스

차가 없으면 관광 자체가 불가한 제주도에서 ‘트롤리 2층 버스’는 구세주나 다름없지 않나 싶다. 알짜배기 관광 명소들을 연결하는 이 순환셔틀버스는 갑갑한 패키지여행도 아니요, 매 장소마다 비싼 택시비를 지불해야 하는 바가지요금과도 거리가 멀다. 예약시, 매일 아침 제주 공항 4번 출국장 바로 앞에 살포시 대기하는데 버스 또한 쾌적하여 기분 좋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오전 10시까지 순차적으로 대기하며, 요일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다. 코스는 우도 행 ‘서부 투어 버스’와 마라도 행 ‘동부 투어 버스’로 나뉘어진다.



안동     모두가 인정하는 양반마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통’과 ‘유교문화’를 화두로 삼을 때마다 으레 떠올리게 되는 고장이 안동이다. 세월을 거스른 듯, 너무나도 예스러운 모습이 참으로 자연스러운 곳. 푸른 하늘을 이고 선 여느 솟을대문 너머로 갓 쓴 서생이 ‘에헴!’하며 불쑥 고개를 내밀 것 같다.

Today’s  Course >>  도산서원-하회마을-점심-별신굿 관람-한지공장

밀양     옛 것을 비추는 따사로운 햇살 

영화 때문일까? 밀양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지만, 그곳은 여전히 무뚝뚝한 얼굴로 예부터 간직해 온 전통을 지켜내고 있다. 미리벌, 밀성 같은 옛 지명이 지금도 상가 간판에 등장하고, 새내기 시절 모꼬지를 다녀온 표충사가 여전함은 오래된 것에 애착을 가지는 밀양 사람들의 굳은 심지 탓이리라. 

Today’s  Course >>  영남루-무봉사·시립박물관-예림서원-표충사-삼랑진 양수 발전처

창녕     우포 늪을 내달리다

혹시 ‘경상남도 답사 1번지’ 창녕을 아시는지. 대구에서 30분 달려 창녕읍에 닿으면 신석기, 청동기를 지나 조선시대의 역사적 현장들과 만나게 된다. 어쩌면 그리 많은 것을 간직했으면서 고요할 수 있을까. 창녕은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보물’ 같은 곳이었다.

Today’s  Course >>  동대구역-창녕박물관-신라진흥왕척경비(만옥정공원)-관룡사-점심-우포늪 

고창 & 정읍     붉은 가을이 유혹하는 그곳

오늘은 서정을 좀 예찬해야겠다. 열병이 도지는 가을 무렵이면 여지없이 발길을 이끄는 곳이 있다. 올해도 그 절절한 ‘붉음’이 그리워 남보다 이른 걸음으로 대면하였다. 애절함이 복받치던 선운사의 꽃무릇에서 겨우 수줍게 미소 띠우던 내장산의 단풍까지 이 가을은 주책어린 여행객을 아련함으로 기어코 몰아넣고야 말았다.  

Today’s  Course >>  전주종합경기장 출발-익산역-군산월명경기장-고창 선운사-정읍 내장산(점심)-산외 한우마을-군산월명경기장-익산역-전주종합경기장 도착

진안 & 장수     마이산의 신비에서 논개의 절개까지 

어느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할지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는 곳, 바로 전라북도가 아닐까 싶다. 자연의 수려함은 물론이고 맛과 멋까지 더해져서 더욱 매력적인 땅. 마이산의 영험함을 간직한 진안과 아기자기한 산세와 논개의 절개가 서린 장수로 이어진 오늘의 여행길에서는 가을의 풍요로움과 전라도의 넉넉한 인심이 덤으로 따라왔다.

Today’s  Course >> 군산월명경기장 출발-익산역-전주종합경기장-장수 논개 생가-진안 마이산(점심)-인삼전시장-전주종합경기장-익산역-군산월명경기장 도착

해남     땅 끝자락에 걸려 있는 비밀

발 아래 남도의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다. 한 발짝 내밀면 더는 디딜 땅이 없는 곳, 해남. 그렇다고 해서 ‘끝’을 슬퍼하지 말라. 바다를 등지며 몸을 돌리는 순간 그 ‘끝’은 새로운 ‘시작’으로 변한다.  

Today’s  Course >> 광천터미널-대흥사-점심식사-땅끝-왕인박사유적지-광천터미널



나주     천년 고도의 향기를 느껴요

흔히 나주 하면 ‘배’를 먼저 떠올리지만, 나주의 오랜 역사와 마주하고 나서는 깜짝 놀라곤 한다. 나주는 삼한시대 마한의 불미지국에서 시작해, 후백제 때 나주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고려 8목, 조선 20목에 속할 만큼 중요한 고을로 여겨져 온 고장. 역사 향기 짙은 천년 고도 나주의 쪽빛 푸름에 취해 보자.  

Today’s  Course>>  광주역 출발-동점문-나주향교-나주목사내아-나주목문화관-금성관-점심-천연염색문화관-삼한지 테마 파크-반남 고분군-광주역 도착

목포     남도 미항의 화려한 자태를 만나다 

바다만 봐도 좋은 여행자에게 목포는 ‘바다’와 ‘항구’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거기에서 한 발짝 더 깊숙이 다가가면 목포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수산시장에서 만난 활기, 문화의 거리에 즐비한 수준 높은 박물관, 밤에 더욱 낭만적인 유달산까지. 거기에다 남도의 음식으로 매끼 호강스럽게 배를 채우는 것쯤은 이미 기본 센스다. 

Today’s  Course >> 목포역 출발-유달산-삼학도-점심-갓바위 문화의 거리-목포 종합수산시장-목포역 도착 

여수     바다와 섬이 있는 ‘세계박람회’의 도시

여수는 지금 11월 중순 발표되는 세계박람회 유치 준비로 분주하다. 최종 발표까지는 아직 한 달 가량 시간이 남아 있지만 거리에는 현수막이 넘실대며, 프랑스 파리로 날아갈 시민 응원단을 모집하는 등 관심이 뜨겁다. 결과는 결국 뚜껑을 열어 봐야겠지만, 현지의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이다. 보다 많은 이들로 북적이기 전에 여수 여행을 계획해 보자. 힘들게 차를 몰고 가지 않아도 된다. 여러모로 매력적인 ‘시티투어버스’가 여수의 핵심 관광지를 편안히 안내해 준다.  

Today’s  Course >>  여수역 출발-오동도-박람회 홍보관-진남관-해양수산과학관-향일암-여수
수산시장 쇼핑-여수역 도착




시티투어버스로 만나는 서울, 서울, 서울

연간 6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는 대한민국 중심, 서울의 시티투어버스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늘 가까이 있기에 ‘다음에, 다음에’라고 미뤄만 왔다면,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마치 외국인 관광객이 된 기분으로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서울 나들이에 나서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기 전에 쮒 서울시티투어는 일단 도심 코스, 고궁 코스, 야경 코스의 세 코스로 나뉘며, 1층 버스와 2층 버스 두 가지 형태가 있다. 2층 버스는 1층 버스와 달리 컨벤션 코스로만 운행된다는 점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그와 달리 일반 1층 버스는 강북 중심의 도심과 고궁 일대를 돌아보게 된다. 도심과 고궁이 합쳐진 종일 코스는 1만원으로 코스 내 장소 어디든 자유롭게 승·하차 할 수 있고,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30분 배차 간격에 따라 운행된다. 
총 27개의 도심 정류장을 순 환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장소를 선택해 원하는 시간 동안 관광을 즐긴 후,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다음 차를 탑승하면 된다.


대전     짧은 한나절, 긴 여정을 떠나다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창밖으로 보이는 다홍빛 가을산과 황금 들판에 가슴이 설렌다. 목적지에 도착, 마중 나온 버스를 타고 투어를 시작한다. 시내 곳곳을 샅샅이 훑어보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내려 더 오래오래 즐긴다. 조용한 숲 속에서 꿀맛 같은 점심을 먹은 후 다시 역으로 돌아온다. 이 모든 여정이 오전 한나절에 다 이루어졌다. 오직 대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짧은 한나절, 긴 여정. 

Today’s  Course>>  대전역 출발-보문산 입구-대전 동물원-신채호 생가-뿌리공원-대전역 도착

대구     가을을 품은 미인의 얼굴

KTX가 생긴 이후, 서울에서 대구까지 넉넉잡고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심리적, 물리적 거리도 가까워진 대구는 10월 말 방문했을 때 가을을 품은 미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빨갛고, 노랗게 물든 단풍의 화려함 속에 무언가 비밀을 간직하고 살포시 웃는 가을 처녀의 미소로 대구는 나를 맞아 주었다. 

Today’s  Course >> 대구관광정보센터 출발-불로동고분군-봉무공원-동화사-방짜유기박물관-신
숭겸장군유적지-대구관광정보센터 도착

울산     온고이지신, 옛 것에서 새 것을 발견하다

오천년 세월의 숨결이 살아있는 역사의 고장, 울산에는 유난히 ‘잊혀진 과거의 영광과 상처’가 많다. 지금은 더이상 자수정이 나오지 않는 광산을 비롯해 임진왜란 시절 일본군이 침략해 쌓은 서생포 왜성, 아파트식 주거 생활로 변하면서 더이상 필요 없게 된 옹기 제작 촌까지. 그렇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자수정 광산은 버라이어티한 이벤트가 가득한 동굴로 변모되었고 서생포 왜성은 아픈 역사를 반성하는 유적지로, 옹기 마을은 ‘외고산 옹기 정보화 마을’로 새롭게 거듭났으니 말이다.    

Today’s  Course >> 태화강 둔치 정류장 출발 -자수정 동굴-간절곶-서생포 왜성-온양 옹기회관-태
화강 둔치 정류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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