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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③ 사바나 초원, 그 황홀한 휴식 ‘로지’"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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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사파리 게임에 참가한 한 여행객은 이렇게 말했다. “매일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것 같다”라고. 덜컹거리는 차를 장시간 타야 하는 사파리 게임이 지옥이라면 로지에서의 편안한 휴식은 ‘천국’이 따로 없다는 것이다. 자연 속에 오롯이 자리한 ‘로지’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이 넘친다. 한국인이 자주 간다는 마사이마라 로지 4곳을 집중 소개한다.

ⓒ트래비

마라심바 로지 Mara Simba Lodge ★★★★

척 보기에도 자연이 살아 숨쉬는 듯 독특한 구조의 심바 로지는 전통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케냐의 로지 중 유일하게 자체 정수시스템 등을 갖춘 친환경적인 시설로 유명하다. 별채로 이뤄진 객실에는 TV, 전화기도 없다. 모닝콜을 요청하면 사람이 직접 와서 문을 두드린다. 전기도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는 절전하지만 레스토랑 옆 강가에서는 바로 악어가 보이는 등 자연의 풍성함을 느끼고 싶어 하는 유럽인들 사이에서 인기만점. 전망이 좋은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한 요리와 과일이 제공되며, 밤에는 마사이족 공연도 볼 만하다. 84개의 트윈 또는 트리플룸을 구비했다. 현지인들은 제대로 사파리를 즐기려면 텐트에서 캠핑을 하는 것도 좋다고 권한다. 로지의 텐트는 객실보다 크고 고급스럽다.

마사이소파 로지 Masai Sopa Lodge ★★★★



소파 로지는 한국인이 즐겨찾는 곳. 산 중턱에 자리한 소파 로지는 산 아래로 멋진 경치가 펼쳐지고 아기자기한 장식과 소품들이 앙증맞다. 24시간 전기가 들어오는 것도 특징. 밤에는 하이애나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구경하며, 마사이족 공연도 식사시간 흥을 북돋운다. 77개 객실에 200개 침대가 있으며 12개의 스위트룸과 프레지덴셜 스위트 객실도 구비했다. 

마라세레나 로지 Mara Serena
Lodge ★★★★★


마라세레나는 마사이마라의 로지 중 가장 고급스러운 리조트 중 한 곳. 편안하게 앉아 휴식을 하거나 사바나 초원을 관망하고 싶다면 비용은 조금 비싸더라도 세레라 로지가 안성맞춤이다. 동화 속 마을처럼 디자인된 74개의 객실은 작은 공간임에도 하나같이 완벽한 공간 활용이 놀랍고, 전화기와 인터넷 접속 등 현대적인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각 객실에서 큰 창문을 통해 훤히 내려다보이는 사바나 전경은 세레라 로지만의 특별함을 더한다. 


키코록 로지 Keekorok Lodge ★★★★


ⓒ트래비

키코록 로지는 마사이마라에서 첫 번째로 지어진 리조트다. 초식동물의 대이동이 있는 바로 길가에 자리하고 있어 초원의 대이동이 있을 때는 그 인기가 실로 대단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나무로 만들어진 기념품 가게와 로비를 지나 테라스와 뷔페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다. 객실은 통나무집처럼 별채로 구성된 곳과 밖이 훤히 보이는 스위트룸 등이 있다. 키코록은 특히 동물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리조트 내 외다리 길을 따라가면 하마가 살고 있는 야생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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