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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 골프장 - 일본속의 대한민국 골프장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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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를 넘나드는 나이스 샷

 16세기부터 해외와의 교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일본의 나가사키는 일본문화의 고유한 토대 위에 유럽과 중국의 문화가 얹혀진 독특한 곳이다. 작은 어촌 마을이었던 나가사키가 이러한 교류를 바탕으로 국제도시로 거듭나는 데는 연중 온화한 기후도 한몫 했을 터… 덕분에 이곳에는 일년 내내 골프를 즐기기에 적합한 골프장들이 자리잡고 있다. 최근 새 이름으로 단장한 오션 팰리스 골프클럽(Ocean Palace Golf Club)을 소개한다.

1991년 10월 개장한 ‘나가사키 공항 C.C’를 한화그룹의 계열사인 한화국토개발(주)이 인수한 후, 올해 7월에 오션 팰리스 골프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육지 속의 바다’ 라고 일컬어지는 오우라만에 자리잡은 오션 팰리스 골프클럽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시사이드(sea side) 코스로 바다와 육지, 섬을 오가는 전략성이 풍부한 레이아웃이 매력적인 골프장이다. 리아스식 해안의 굴곡에 따라 조형미가 넘치는 홀이 자리잡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골프장의 일부인 섬 하나가 5개의 홀로 이루어져 라운딩 하는 동안 색다른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섬 전체가 골프장인지, 골프장이 섬에 있는지 마치 바다 위의 외딴 곳에서 플레이 하는 기분이다.

해협 및 만을 넘기며 라운딩 하기 때문에 마치 푸른 바다를 넘나드는 듯한 오감만족의 골프 코스이다. 특히 일본 유일의 바닷길을 가로지르는 해협을 넘기는 11번 홀은 그야말로 “바다 위에 떠있는 자연의 코스”인 스릴 만점의 코스이다. 플레이 내내 푸른 바다와 함께 펼쳐진 시원스러운 초록 풍경에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된다.

총 6,495야드, 파72 의 18홀로 꾸며진 이곳은 인, 아웃코스가 각각 9홀로 구성된 매력적인 곳이다. 4, 5번 홀은 우측이 바다와 맞닿아 있어서 보다 정확한 티샷이 요구된다. 역시 해협을 넘겨야 하는 12번 홀과 바다를 넘기는 파3의 14번 홀, 파4의 17번 홀 등은 한번 보고는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자연미와 전략성이 뛰어난 코스로 골프의 진정한 묘미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준비된 부대시설

오션 팰리스 골프클럽은 바다 위를 넘나드는 매력적인 라운딩뿐만 아니라 중세의 성처럼 장엄한 외관을 갖춘 특급 리조트 호텔이 더욱 매혹적인 곳이기도 하다. 이 리조트호텔은 총59개의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이곳에 머무는 내내 따뜻하고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연회장 및 바, 라운지와 레스토랑이 함께 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클럽 하우스에 위치한 레스토랑, 그늘집, 락커룸, 프로샵 등 골퍼들을 위한 시설이 빠짐없이 준비돼 있다.

산과 바다의 풍부한 재료로 만든 산해진미를 맛볼 수 있는 것 또한 리조트에서만 음미할 수 있는 즐거움이다. 일식, 양식은 물론 야외 가든에서 즐길 수 있는 바비큐 등, 신선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메뉴가 기다리고 있다. 창문 밖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그린을 바라보며 격식 있고 호사스런 맛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바다가 품고 있는 향기와 물빛, 그리고 계절의 변화와 함께 옷을 갈아입는 이곳의 풍광을 한번의 방문으로 모두 느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더불어 바다를 향한 호쾌한 스윙은 꿉꿉했던 가슴 속 스트레스마저 시원스레 날려 버리기에 충분하다. 광복 60주년을 맞이한 2005년, 일본 속 대한민국 골프장에서 날리는 샷이 푸른 바다를 향해 멀리 날아간다.

 투어몰 : 02-311-4344 / www.tourm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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