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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탐험 7탄 뉴칼레도니아 ② 체험! 뉴칼레도니아 삶의 현장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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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좋은 꽃노래도 하루 이틀이라 했던가. 뉴칼레도니아 바다의 매력을 충분히 음미했다면, 이제 ‘푸른색 일색’에서 눈을 돌려 내륙으로 들어가 보자. 현지인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또한 휴양지에서 사는 사람들은 정작 어떻게 휴가를 즐기는지…. 온화한 기후만큼이나 따뜻한 그들의 생활상을 눈에 담았다.



삶의 향기가 ‘물씬’ 나는 도시  Numea

누메아는 뉴칼레도니아의 수도이자 국제공항이 위치한 도시이다. 바다와도 인접한 항구도시로, 푸른 바다에 정박한 흰 요트와 도시 전경이 어우러져 감각적인 색깔의 세련된 전경을 연출한다. 인근 섬 주변을 부지런히 오고가는 보트와 윈드서핑, 카이트 서핑 등 즐기는 사람들 등으로 누메아 항구와 안세비타 해변은 늘 활기가 넘친다.

“없는 것 빼고 다 있어요” Local Market of Numea

누메아 시내 투어의 시작은 현지 사람들의 모습을 가장 생생히 엿볼 수 있는 시장에서 출발한다. 상품은 채소, 과일과 같은 농산물이 주를 이룬다. 주 방문객도 인근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사람 혹은 주부들로, 현지인들이 실제로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찾는 경우가 대다수. 그래서인지 공식 휴일인 매달 셋째 주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오전 5시부터 11시30분까지만 열리는, 실수요의 편의시간에 눈높이를 맞춘 ‘아침형 시장’이다.

청과물상을 연상시키는 메인 광장을 통과하면 뒤편으로는 간단한 요깃거리를 파는 음식점과 관광객을 겨냥한 듯한 액세서리, 기념품 등을 진열해 놓은 점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코코넛 나무로 만든 주걱과 포크, 누메아의 모래를 반죽해 핸드메이드로 만들었다는 조각상, 전통 인형 등 토속적인 느낌의 기념품들이 눈에 띈다.

오! 놀라운 수중 세상 Aquarium des Lagons

누메아 아쿠아리움은 뉴칼레도니아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생물군을 가장 손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바로미터’. 최근 리뉴얼을 마쳐 더욱 산뜻한 모습이다. 현지의 어린 학생들도 견학이나 현장학습으로 즐겨 찾아, 선생님의 손을 잡은 아이들 무리의 모습을 아쿠아리움 곳곳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다. 

뽀글뽀글 공기방울이 솟아오르는 산호 속에서 색색의 띠를 두른 열대어들이 수족관 안을 마치 내 집인 양 활보하고 다닌다. 담수어, 망그로브 등 테마별로 나뉜 전시관 사이로 해양생물들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터치탱크,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 불리우는 앵무조개까지 골고루 체험·감상할 수 있다.

※ 오픈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월요일 휴관, 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개관). 가격은 성인 1,000퍼시픽프랑, 어린이 500퍼시픽프랑이다. www.aquarium.nc

누메아 속으로 Numea Viewpoint & Downtown

누메아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뷰 포인트’로 향했다. 과연 푸른 바다와 도시의 모습이 어우러진 시내 모습이 손에 잡힐 듯 또렷이 내려다보인다. 이어서 찾은 곳은 전망대에서 바라보았던 시내 중심가에 자리잡은 꼬꼬띠에 광장(La Place des Cocotiers). 끼리끼리 잔디밭에 모여앉아 담소를 나누거나 벤치에서 독서삼매경에 빠진 사람들에게서, 남태평양 특유의 여유로움이 물씬 느껴진다.

카낙 원주민과의 만남 Tjibaou Cultural Center

치바우 문화센터는 건물에서부터 ‘포스’를 내뿜는다. 28m 높이로 우뚝 선 독특한 건물은 세계적인 건축가 렌쪼 피아노가 설계, 그 자체만으로도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워낙에 낯선 문화를 처음 접하니만큼 일정 내내 해설사가 동반하는 ‘가이드 투어’를 추천한다. 뉴칼레도니아 원주민들의 역사, 신화와 문화 전반에 걸친 자세한 해설은 물론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때문에 ‘이해하며’ 관람을 즐길 수 있다. 가장 흥미로운 순서는 뉴칼레도니아의 원주민인 카낙(Kanak) 족의 전통복장을 한 이들을 오솔길을 따라가며 최초의 인간(Tea Kanake, first man)에 대한 신화를 풀어가는 공연을 감상하는 것. 중간중간에 펼쳐지는 퍼포먼스가 흥미를 돋운다. 이밖에도 본섬 남부·북부 및 로열티 군도를 위시한 각 지역별 추장의 집을 재현한 마와카 빌리지(Mwakaa Villages) 등은 꼭 들러볼 만하다.

※ 가이드 투어는 오전 9시30분~오후 2시30분까지 진행된다. 입장료 포함 가이드 투어비는 성인 1,500퍼시픽프랑, 어린이 500퍼시픽프랑. www.adck.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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