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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 망그로브 리조트 ① 아름다운 야롱만 비치의 유혹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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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하와이와 같은 위도 상에 위치하여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중국의 하이난.한국에서 불과 4시간이라는 짧은 비행시간으로 접근성이 좋고, 수많은 특급 리조트들이 앞을 다투어 개장하고 있어 한창 뜨고 있는 휴양지 중 하나다. 특히 하이난섬 남부에 위치한 산야의 야롱만 해변은 섬 안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며, 세계적인 호텔 체인들이 밀집해 있다. 그 아름다운 야롱만 해변 한가운데 자리잡은 리조트가 바로 ‘망그로브 트리 리조트(Yalong Bay Mangrove Tree Resort)’이다.

에디터 김수진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김봉수  
취재협조 하이난 망그로브 리조트 한국사무소 02-736-7263

보다 자연과 가까운 휴양지
망그로브 리조트


ⓒ트래비

망그로브를 만난 첫인상은 그저 시설 좋은 리조트에 그치지 않고, 그것이 자연이든 사람이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려고 하는 나름의 철학이 배어 있다는 것이었다. 애써 구속하려 하지 않고 가두려 하지 않으려는 배려라고나 할까? 리조트의 모든 시설들과 조경, 해변에서 그 새심 한 배려들이 느껴진다.

리조트에 들어서면 제일 처음으로 만나는 공간인 로비 라운지부터 그런 강한 인상을 받게 되는데, 사방으로 개방된 구조에 탁 트인 전망으로 바람도, 풍경도 거칠 것 없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뿐이 아니다. 502개 객실 중 무려 80% 이상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시뷰’ 객실이라는 것과 건물 복도에서까지 주변 풍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보면,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조금이나마 허물고 싶어했던 망그로브의 철학이 느껴진다.

그렇듯 망그로브의 어느 곳에서든지 바다는 가깝게 느껴진다. 숨 막힐 듯 답답한 도시를  떠나 낯선 휴양지로 떠나는 목적은 이렇듯 시원한 자연을 보기 위해서가 아닌가? 망그로브는 그런 여행자들의 마음을 충분히 배려하여 설계되어 있다.

또한, 리조트 정원 중앙으로는 막힘없이 시원하게 탁 트인 푸른 잔디 광장이 펼쳐져 있고, 그 주변으로는 수많은 야자수 나무들이 울창하게 늘어서 있어 충분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그리고 뒤뜰에는 신록 가득한 산책로와 더불어 각종 야생화들이 가득한 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아름다운 바다 전망과 낭만적인 해변, 울창한 정원과 신록 가득한 뒤뜰, 그 모든 자연이 리조트와 조화롭다. 그렇다고 문이 있는 것도, 경계가 있는 것도 아니다. 모든 것이 그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을 뿐이다.

최대한 자연적일 것. 절대 구속하지 말 것 등,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를 가지고 있을 것 등, 우리가 휴양지를 선택할 때 중시하는 것들을 망그로브에서는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망그로브 리조트 들여다보기


ⓒ트래비

망그로브 리조트는 아름다운 야롱만 부근 고즈넉한 산과 들꽃들이 펼쳐져 있는 전경의 가든뷰(Garden View) 객실과 아기자기한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레이크뷰(Lake View) 객실, 오색의 하늘과 맞닿아 있는 수평선을 볼 수 있는 시뷰(Sea View) 객실 그리고 최고의 격식을 갖춘 스위트룸(Suite Room) 등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시뷰 객실은 넓고도 고급스럽다. 샤워 부스와는 별개로 자리한 넓은 욕조가 인상적이며 무료 인터넷이 가능한 PC, 미니바, 위성방송TV, 안전금고 등의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나 탁 트인 전망의 바다가 보이는 발코니는 시뷰 객실이 주는 가장 큰 매력이다.

화려한 빌라 형식으로 총 8개의 단독 룸으로 이루어져 있는 망그로브 트리 스파를 비롯하여, 사우나, 마사지 센터, 헤어 살롱, 헬스장, 테니스코트, 쇼핑센터, 키즈 클럽, 전자오락실, PC룸,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장, 회의실, 비즈니스 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고객들이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하이난 대표 해변 야롱만 비치

하이난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야롱만 비치는 섬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망그로브 리조트는 그런 아름다운 야롱만 해변을 개별 비치로 가지고 있다. 객실 테라스에서 손에 잡힐 듯 바라보이던 바로 그 해변이다.
이국적인 휴양지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해변에서는 비치발리볼, 미니축구 등 다양한 게임과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손쉽게 즐길 수가 있다. 특히나 이곳은 모래가 곱고 주변 경관이 뛰어나 해질 무렵이나 동이 틀 무렵 맨발 산책 코스로 사랑 받는 곳이기도 하다.

해가 지면 밤바다의 낭만을 즐기고자 하는 연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별빛이 반짝이는 해변에 앉아 잔잔히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낭만적이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여유가 느껴지는 리버풀 수영장

부드러운 물길에, 물속의 푸른 빛깔이 햇빛에 반짝거리며 낭만적인 느낌을 주는 망그로브의 수영장 ‘리버풀’은 이름 그대로 강의 흐름을 연상시킨다. 객실이 꽉 찼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늘 한산하다. 이유인즉슨 리조트를 찾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중국인인데, 그들은 리조트에서는 거의 잠만 잘 뿐 아침 먹기가 바쁘게 투어를 나가 버리기 때문이란다. 그 때문인지 낮에는 리조트 어디를 가도 텅텅 빈 느낌이 들 정도다. 수영장 역시나 그런 이유로 한산하여 여유로워 보인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망그로브의 수영장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으며 물놀이를 즐기고,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유로운 장소이다.

김치찌개도 나온다구요? 레스토랑


ⓒ트래비

리조트에는 뷔페식 식당을 겸한 웨스턴 레스토랑을 비롯하여 중국식 레스토랑, 태국식 레스토랑, 한국식 레스토랑 등이 있어 각자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즐길 수가 있다. 중국식과 태국식 레스토랑에는 한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메뉴판은 물론이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한국인 전용 세트 메뉴가 코스별로 준비되어 있다. 여러 레스토랑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역시나 한국식 레스토랑이다. 놀라운 것은 한국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는 종업원 대부분이 한국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나 한국에서 공부를 하고 온 주방장이 직접 만들어준 떡볶이며 김치찌개 솜씨가 일품이다.  

한국어 서비스로 더욱 친근한 리조트

리조트에 있는 동안 여기저기서 살뜰한 배려를 느낄 수가 있다. 식당에서도, 복도에서도, 로비에서도 친절함이 배어 있는 직원들의 미소와 배려를 만날 수가 있다. 특히나 마주칠 때마다 미소 지으며 건네는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는 친근감을 배가시킨다. 망그로브의 종업원들은 일주일에 1시간씩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있을 정도로 한국 손님들을 위한 서비스는 각별하다. 그런 사소함에서부터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망그로브 리조트에 대한 이모저모

★골드카드 숙박과 전 일정 식사를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망그로브카드 숙박과 전 일정 식사는 물론 다양한 부대시설까지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인 직원이 리조트 내에 항상 상주하고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리조트에서 산야 시내까지는 차로 30분 정도 소요되며, 택시비는 40~50위안 정도. 택시를 타기 전에 미리 가격을 협상하는 것이 유리하다.
★리조트에서 공항까지는 차로 5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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