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탐방 ① MISSION Ⅰ 타이베이 밤거리를 누비다
타이완 탐방 ① MISSION Ⅰ 타이베이 밤거리를 누비다
  • 트래비
  • 승인 2007.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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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12월 초, ‘야구 마니아’를 자처하는 우리나라 국민 치고 타이완에 눈을 돌리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잇따른 결전을 치렀던 ‘핫’한 현장을 놓칠세라, 외환은행과 트래비가 함께 타이완으로 출동했다. ‘메인 디시’인 야구경기 응원은 물론, 다양한 타이완 명소 관광, 문화 체험까지 더불어 마련되어 있었으니…. 고만고만한 또래 친구들이 모여서 재미가 배가되었다는, 트래비 독자 5인의 ‘야심만만’ 타이완 여행기가 지금부터 펼쳐진다.

글 오경연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엄두용   
취재협조 외환은행
www.keb.co.kr|더파로스트래블 www.pharostravel.co.kr

KEB 웹기자단으로 선발된 트래비 독자 5인방

임성연(25) 그녀의 코드명(레터링?)은 ‘흥행감독’! 트래비팀 내 최고의 ‘야구 마니아’로 공인받은 스포츠광·김지섭(24) 여기서는 ‘누나’와 ‘형’들의 이쁨을 한몸에 받았지만, 학교에서는 ‘복학생’이라는 거~. 유일하게 DSLR 카메라를 소지, 사진에 열을 올렸다·장다니엘(26) 야구상식이 좀 있다는 죄(?)로 모 기자에게 야구해설을 해주느라 정작 응원은 제대로 못한, 너무나 착한 그·고유미(26) 스포츠 마케터로 일하는 직업 덕택에 이번 응원이벤트도 무려 ‘휴가’가 아닌 ‘출장’으로 와버린, 야무진 그녀·김석구(27) 워낙 ‘파릇파릇한’ 독자들 틈바구니에서, 그중 ‘최고령자’로 딱 찍혀 웹기자단 9조의 조장까지 맡게 된 팀의 맏형

* 이번 타이완 여행은 외환은행 홈페이지 내 ‘여행정보클럽(travel.keb.co.kr)’ 및 ‘차이나클럽 (chinaclub.keb.co.kr)’의 제2기 KEB 외환은행 웹기자단 이벤트 동행취재로서, 트래비와 외환은행이 선발한 트래비 독자 5명이 함께 참여했다. 일정은 11월30일부터 12월3일까지 총 3박4일간 진행되었으며, 내년에 개최되는 올림픽 야구 아시아예선전 중 한국 vs 대만전, 한국 vs 일본전 등 총 두 경기 관람 및 응원을 비롯하여 타이완 북부(타이베이), 중부(타이중)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왔다.

ⓒ트래비



오전 10시40분, 비교적 이른 시간부터 집에서 나섰을 KEB 외환은행 웹기자단들이 속속 인천공항 약속장소에 몰려들었다. 관계자를 포함해 총 150여 명을 훌쩍 뛰어넘는 ‘대규모 인파’ 속에 웹기자단으로 동반 활약하게 될 트래비 독자 5인방도 어김없이 합류. 알고 보니 이들 모두 타이완 방문은 처음이란다. “야구경기 응원전으로 화려하게 스타트를 끊게 되다니~ 너무 기대되는 거 있죠!”라는 그들의 얼굴에는 설레임과 흥분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16:45   쓰린관띠 士林官邸
 짧아서 아쉬운 정원에서의 산책
 


ⓒ트래비

오후 3시가 채 되지 않아 타이완 국제공항에 도착했지만, 세계 각지의 방문객이 몰려드는 공항에서 출국수속을 밟는 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부랴부랴 인원 점검 후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로 이동, 첫 번째 일정인 ‘쓰린관띠(士林官邸, 사림관저)’에 도착한 시각은 이미 어슴푸레 땅거미가 깔리기 시작한 무렵. “폐관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서두르라”는 가이드의 당부에 따라, 차에서 내리자마자 트래비 5인방은 신속히 쓰린관띠 내의 ‘명당’을 찾아 나섰다.
쓰린관띠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정치가 장제스(장개석) 총통이 머물던 곳. 일제시대에는 원예시험소였으며 주요 국빈의 거처로 쓰이기도 해, 유독 아름답게 핀다는 장미·매화를 위시해 진귀하면서도 아름다운 식물들이 가득한 정원이다. 관광객은 물론, 타이베이 시민들의 산책로로도 애용된다고. 초입에서부터 마주치는, 늘씬한 대나무·야자수와 다소 싸늘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화사하게 피어난 꽃들을 카메라에 담느라 웹기자단의 손길들이 바빠졌다. 분주한 발걸음으로 정원 내를 휘젓고(?) 다니던 트래비 5인방이 찾아낸 것은 커다란 사람머리 모양으로 다듬어진 정원수 앞. “여기서 사진 찍으면 멋있겠다!”는 지섭의 제안에 따라, 그들은 옹기종기 모여앉아 ‘타이완에서의 첫 번째 단체사진’을 남겼다.

※ 개장시간 오전 8시~오후 5시 입장료 무료

17:30    룽산쓰 龍山寺
소원아 이루어져라~얍!

쓰린관띠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웹기자단은 뿔뿔이 흩어져 조별활동에 돌입했다. 트래비 5인방이 속한 9조가 방문할 곳은 ‘룽산쓰(龍山寺, 용산사)’. 1738년 건축된, 타이베이시보다 오래된 역사를 지닌 유서깊은 절로서 타이베이 아니 타이완 내에서 영험이 높기로 명성이 뜨르르하단다. 일제시대 폭탄이 직격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대불전의 불상은 다친 데 하나 없이 멀쩡했다는 ‘에피소드’는 룽산쓰의 효험을 뒷받침한다. 그래서인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절 안은 향을 피우고 사뭇 진지하게 축원을 올리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룽산쓰는 ‘종교 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절로서 부처를 모시고 있지만, 도교·유교 사상과 토속신앙이 한데 모여 복합적인 종교색을 띠지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장내를 둘러보니, 과연 불상·보살상 외에도 이교의 신상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타이완 현지 사람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높은 신은 바로 갖가지 소원의 종류에 따라 역할을 분담(?)한다는 ‘기능신’들이라고. 그중 유독 젊은 남녀들이 몰린 곳으로 가보니, 달밤에 남녀의 인연을 이어 준다는 ‘월하노인’사당 앞이다. 유미는 호기심 반 진심 반, 가이드가 일러 준 ‘절차’에 맞추어 소망을 빌었다. “월하노인님~ 올해 안으로 멋진 남자친구 하나 점지해 주세요!” 

※ 개장시간 오전 7시~오후 10시 


ⓒ트래비

18:30   화시지에예스華西街夜市
입이 즐거운 ‘길거리 음식’천국

용산사에서 도보로 채 1분이 되지 않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자리한 ‘화시지에예스(華西街夜市 , 화시지에 야시장)’는 과거 홍등가 위치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90년대까지만 해도 타이완에서 첫손가락에 꼽히는 야시장 규모를 자랑했다. 현재에는 과거의 ‘영광’에 비해 다소 규모가 축소되었지만, 지리상 요지로서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어 여전히 그 맥을 잇는다.

전형적인 ‘차이나 타운’ 입구 스타일의, 붉은색 기둥이 야시장의 시작을 알린다. 곧게 뻗은 길 양측으로 크고 작은 상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판매하는 물품들은 그야말로 각양각색. 화려한 원색의 원단으로 지어진 중국 전통옷에서부터 타이완 음악 CD와 드라마·영화 DVD, 각종 기념품 등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듯. 상점 사이사이에 빼꼭히 자리잡은, 화시지에의 명물 뱀·자라탕 가게를 얼핏 들여다보니 ‘소문대로’ 강도 높은 장면(?)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다니엘은 “가게마다 사진촬영 금지라는 경고문을 대문짝만하게 붙여 놓아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며 연신 아쉬움을 표한다.

‘아이 쇼핑’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야시장을 빠져나오자마자,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별천지’가 펼쳐졌다. 야시장 입구 앞에 빼곡히 들어선, 소위 ‘샤오츠(小吃)’라고 불리우는 분식류가 즐비한 각종 먹거리 좌판들이 트래비 5인방의 눈길을 단숨에 빼앗아 버린 주인공. 다니엘, 석구, 지섭 세 남자는 기름에 갓 튀겨낸 갑오징어 꼬치와 생마늘을 듬뿍 얹은 타이완풍 소시지 등을 연신 맛보기에 바쁘고, 이에 질세라 성연, 유미 역시 생과일주스와 깨찹쌀떡을 먹어 보느라 여념이 없다. “진짜 맛있다~ 그런데 아까 들었던 거위혀같은 특이한 먹거리는 어디 있지?”(석구), “좀 있다가 저녁 먹어야 하는데…. 여기서 배 다 채울 것 같아!”(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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