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② Winter of Paris…Indoor - 겨울밤, 파리지앙의 실내문화"
"프랑스 파리 ② Winter of Paris…Indoor - 겨울밤, 파리지앙의 실내문화"
  • 트래비
  • 승인 2007.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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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 파리 여행을 위해선 오후 4시 이후 일정을 현명하게 짜야 한다. 추위를 피해 긴긴 밤을 현명히 나기 위한 다양한 실내문화들을 눈여겨보자. 늦은 밤까지 개장하는 미술관과 전시회, 따뜻한 차 한잔에 쉬어가는 카페, 그리고 유서 깊은 서점까지. 도리어 겨울이라 반가운 공간들.

갤러리&박물관

어둠이 밀려들면 감상은 배가된다. 길을 잃고 방황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늦은 밤까지 불을 밝혀 주는 미술관들은 차라리 구세주에 가깝다. 겨울밤에도 늦은 시각까지 운영하는 반가운 스팟들. 



매일 밤 열시까지 불을 밝힌다  퐁피두 센터

화요일을 제한 매일 밤 10시까지 문을 여는 ‘퐁피두 센터(Centre Pompidou)’는 파리의 겨울밤을 즐기기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다. 이 초현대적인 건물 양식과 전시 내용을 한결 운치 있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해 질 무렵이 좋은데, 밤이 빨리 찾아오는 파리에서는 그 낭만이 증폭된다. 무엇보다 6층 전망대에서 내다보는 파리 야경이 환상적인데, 한낮이 주는 청아한 풍경도 좋지만 아치형을 그린 유리 돔에서 내다보는 밤풍경은 한결 운치 있다. 루브르 박물관이 고대, 오르세가 20세기 미술 작품을 다뤘다면 퐁피두센터는 늘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현대 미술전으로 인기를 모은다.

※ 주소 Rue St-Martin ※ 오픈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 문의 +33 01 44 78 12 33
www.centrepompidou.fr

평일 밤의 사이좋은 연장 운영  루브르 & 오르세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은 명실상부 파리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미술 전시관이다. 파리를 방문하는 누구나 들르게 되며, 가보지 않은 누구나 꿈꾸는 곳이기도 하다. 방대한 작품들로 가득한 이 두 공간을 하루에 둘러보기란 불가능한 일인데, 만일 여유가 된다면  하루씩 시간을 내어(그럼에도 턱없이 부족하지만) 살펴보는 것이 좋다. 만일, 겨울철에도 발 빠른 여행을 감행하는 배낭 족이라면 사전에 자신의 취향과 기호를 곰곰이 따져 보도록 한다. 근대 이전 작품을 감상하고 싶다면 루브르를, 20세기 이후 특히나 인상주의 작가들에 남다른 애착을 지녔다면 오르세는 기대 이상의 감동을 주기 충부하다. 개인적으로 두 곳 모두 두 차례 이상 방문했지만, 매번 작품을 대하는 느낌도, 주변 풍경도 사뭇 다른 걸보면 이는 명화가 주는 숭고한 매력이 아닐까 싶다. 

루브르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르세는 목요일 오후 9시45분까지 연장 개관한다. 낮 동안 야외를 둘러본 뒤, 해가 지기 시작하면 그제부터 여유 있게 감상을 즐기도록 하자. 아쉬움이 남는 못다한 명소쯤은 잊고 평온한 시선으로 작품과 교감을 나눈다. 

루브르 박물관 Rue de Rivoli, www.musee-orsay.fr 
오르세 미술관 1 Rue de la Legion d'Honneur,
www.musee-orsay.fr

갈 길 잃은 여행자를 달래 주는 심야 전시관

매주 목요일|오후 8시까지 1985년 개관한 피카소 미술관(Mus´ee Picasso). <아비뇽의 연인들> <줄넘기 하는 소녀> 등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작품들을 통해 유희성과 유머가 깃든 그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5 Rue de Thorigny
매주 수요일|오후 9시까지 장식 예술 박물관(Mus´ee des Arts D´ecoratifs)에는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로부터 아르누보와 아르데코 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작된 가구와 장신구, 보석, 도자기, 유리제품 등 풍부하고 다양한 소장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Palais du Louvre

매일|오후 10시까지 파리에서 가장 높은 몽빠르나스 타워(Tour Montparnasse) 56층에서 내다보는 전경은 가히 에펠탑의 전망과 견줄 만하다. 매일 밤 10시까지 이용 가능한 이 아늑한 실내는 에펠탑이 고스란히 야외에 노출된 데 비해, 비가 오거나 추운 날씨에도 끄떡하지 않는다. 유명한 에펠탑을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매력적. Rue de l’Arrivee

카페
고독을 잊기 위한 예술가들의 공개 작업실

파리의 카페는 작가들에게 ‘집필 공간’으로서 실질적이고 중요한 장소였다. 헤밍웨이는 노트르담 근처의 ‘클로저리 데 릴라스’를 출근하듯 왕래했으며, ‘레 두 마고’는 까뮈가 <이방인>을 집필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어디 그뿐인가. 세기의 연인 보부아르와 샤르트르는 ‘플로레’에서 밀회를 나눴으며, 모딜리아니는 ‘르돔’에서 초상화를 그리며 생계를 이어갔다. 단순히 차를 마시는 ‘살롱 드 테’를 넘어 예술적 기운으로 충만한 이곳이 못 견디게 궁금하다면, 작가들의 흔적을 찾아 추위를 피해 보는 건 어떨까. 

 

문호들이 즐겨 찾던 유서 깊은 카페  레 두 마고

작가들의 생가나 작업실은 나 자신이 그 공간에 속하는 것으로 ‘암묵적인 교감’을 형성하게 만든다. 1875년경부터 프랑스 대문호들이 드나들기 시작한 ‘레 두 마고(Les Deux Magot)’는 머릿속이 마냥 분주해지는 유서 깊은 카페. 이곳을 둘러싼 예술가들이 많은 까닭에 한 명 한 명을 떠올리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다. 이곳은 사르트르와 보부아르가 처음 만난 장소였으며, 카뮈가 <이방인>을 집필하고, 피카소, 생텍쥐베리, 자코메티 등이 즐겨 찾던 그들만의 공공연한 아지트이기도 했다. 이제는 너무도 유명해져 버린 레 두 마고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급하는 까닭은 차마 외면하기엔 파리의 카페 문화로서 큰 의미를 지닌 까닭이다. 현재는 나란히 위치한 ‘카페 플로레(Cafe de Flore)’와 함께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변해 버린 생제르맹 거리를 환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실제로 카페 주변은 관련 문인들을 연모하는 관광객들로 가득한데, 막상 그 내부에서는 세월이 주는 무게감에 숙연해진다.

일단, 커피를 한잔 주문해, 해가 드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겨울 햇볕이 따뜻하다고 느끼던 순간, 건너편으로 노신사의 노트 한 권이 눈에 들어온다. 페이지 가득 순간의 영감을 적어내는 손길은 고뇌로 가득한데, 그는 독한 에스프레소를 연거푸 주문하더니 가끔 지나가는 웨이터들과 몇 마디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잔뜩 찡그린 양미간이 풀리며 미소로 화답하는 여유로운 작가의 모습이 스치고는 했다.

그처럼 카페 레 두 마고는 그 자체로 박물관이자 역사가 되는 곳이다. 과거 속 문호들이 외로운 창작의 고뇌를 달래기 위해 카페라는 공간을 통해 대중 속으로 스며들었듯, 오늘날 또 다른 문학과 예술을 꿈꾸는 자들은 지난 선배들의 영감을 입기 위해 이곳에 찾아든다. 덕분에 검정 턱시도를 차려입은 웨이터들에게선 격조 높은 매너가 흐르고, 벽에 걸린 그림과 문호들의 친필서는 그저 보는 것만으로 마치 나도 작가가 된 마냥 고매한 마음을 입게 한다. 이곳에서는 진한 쇼콜라쇼나 커피 한잔을 마시며 좋아하는 시 한 구절을 읽어 보도록 하자. 잠시 가이드북의 지긋지긋한 ‘지도 중독’에서 벗어나 과거 속 문호들과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주방에서 들리는 설겆이 소리와 테라스의 수런거림은 문호들에게 유쾌한 수다, 또 때로는  대중 속에 깃든 지독한 고독과 상실감을 선물했으리라.

※ 주소 6 Palace St. Germain des Pres ※ 운영시간 오전 7시30분~새벽 1시    ※ 문의 +33 01 45 48 55 25 www.lesdeuxmagots.com

예술적 기운으로 충만한 유서 깊은 공연장

카바레 라팽 아질 20세기 초 예술가, 지식인들에게 사랑 받았던 시골풍의 카바레로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패트리샤술츠의 저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1000곳>에도 소개된 유서 깊은 장소로 화려한 물랭루즈와 달리 프랑스 전통음악 샹송을 들으며 간단한 와인 한 잔 즐기기 좋다. 매일 저녁 생음악으로 샹송을 들을 수 있는데, 사전 예약은 필수. 건물 외관에 그려진 화가이자 만화가 앙드레 질의 <민첩한 토끼>로도 더욱 유명하다.  르누아르, 에릭 사티, 모딜리아니, 피카소 등 당대 예술가들이 자주 찾아 더욱 유명해졌다. 공연은 밤 9시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22 Rue des Saules/ www.au-lapin-agile.com

극장 코메디 프랑세즈 1680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국립 극장으로 프랑스 출신의 위대한 작가 몰리에르, 마리보, 라신느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전통적인 텍스트에서 벗어나 콜테스 등 현대 작가주의 작품들을 시도 중이다. 연간 공연 프로그램이 정해져 있어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 날짜에 맞춰 예약할 수 있다. 파리의 연극은 프랑스어로 진행되지만, 유명 작품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그 줄거리를 알아간다면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충분한 감동을 얻을 수 있다. 추운 겨울 밤, 매일 오후 8시30분이면 어김없이 열리는 세계적인 공연 한 편 어떨까. 
2 rue de Richelieu/ www.comedie-francaise.fr

서점  파리지앙들의 아늑한 문화 아지트

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파리는 천국과 같다. 한 블록 걸러 튀어나오는 아기자기한 서점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매그넘 사진집이 수북이 쌓여 있고, 고전 희곡들이 튀어 나오며, 상페의 일러스트 북은 책장 한 칸을 통째로 차지한다. 가게 안을 기웃거리는 일조차 일종의 탐험이요 놀이가 되는 이 ‘서점의 도시’는 겨울이면 손님들의 따뜻한 체온과 종이 냄새로 훈훈하게 달아 오른다.

대문호들이 사랑한 서점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시테 섬 남쪽으로는 세느 강변을 따라 고서점들이 즐비하다. 보기만 해도 배부른 그 풍경 가운데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Shakespeare and Company)’는 무수한 바람의 풍문으로 행인들의 걸음을 멈춰 세운다. 1921년 세워진 오래된 고서점은 제임스 조이스, 스콧 피츠제럴드, 어니스트 헤밍웨이, 앙드레 지드 등 이름만으로도 눈부신 명작들이 쏟아져 나오는, 대가들이 사랑했던 책방. 당시 가난한 헤밍웨이에게 무료로 책을 빌려주었다는 여주인 ‘실비아 비치’의 손길이 아직도 구석구석 묻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게다가 영화 <비포 선 라이즈>의 두 남녀를 기억하는지. 십 년 만에 <비포 선 셋>에서 그들이 해후한 장소 또한 이곳이었다. 이래저래 문학과 영화 등을 좇아 떠나온 여행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장소임에는 틀림없다. 

서점 안에는 먼지 쌓인 책들이 수북이 쌓여 있고, 손 닿지 않는 책장 위를 연결해 주는 낡은 사다리는 세월의 흐름을 말해 주는 듯하다. 만일 문호들과 함께한 이곳의 세월을 피부로 느끼고 싶은 이라면, 방문 전 헤밍웨이의 수필집 <파리에서 보낸 7년>과 여주인 실비아 비치가 문호들과의 추억담을 적은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를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작은 종이에 자신이 읽은 책의 감상 평을 작성, 다른 손님을 위해 책장에 붙여 놓는 것은 이 서점이 지닌 가장 큰 매력이다.  

※주소 37 Rue de la Buchrie ※오픈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 ※문의 +33 01 43 25 40 93
www.shakespeareco.org

500년 전통의 유서 깊은 서점  갈리그나니 

파리를 대표하는 서점 ‘갈리그나니(Galignani)’에서는 프랑스 출판문화를 가늠할 수 있다. 검정 간판에 타이핑된 새하얀 글씨는 청초한 빛으로 거리의 예술혼을 유혹하는데, 500년 전통의 유서 깊은 서점에선 모락모락 문학의 향기가 피어오른다.  1520년, 시모네 갈리그나니(Simone Galignani)에 의해 설립된 이곳은 베니스, 런던을 거쳐 1801년 파리 현재의 장소에 서점을 오픈했다. 당시에도 유럽 최초로 영문 서적을 발간하는 등 서점으로서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조금 더 발전된 역할을 해 왔다. 오늘날에는 프랑스는 물론 세계의 예술 서적들을 판매하는 데 그 영역을 확대시켜 가고 있다. 서점 내부에는 문학, 예술, 공연 등 장르별로 빼곡히 들어찬 서적들이 프랑스 출판계의 저력을 느끼게 한다. 중절모를 쓴 백발의 노신사부터 가난한 미술학도에 이르기까지, 고요한 침묵 가운데 책장을 넘기는 손길만이 분주하다. 고동색 마호가니 책장과 붉은 카펫은 방대하고 인위적인 우리네 대형서점들과는 또 다른 전통을 느끼게 한다.

※주소 224 Rue de Rivoli, Paris 1st ※문의 +33 01 42 60 76 07 www.galignani.com

파인 아트 북의 집합체 타셴 

‘타셴(Taschen)’은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아트 북 서점. 유명 화가들의 작품집을 발간하는 독일 출판사로 혜화동에 전용 북 카페를 두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생제르맹 지역에서 만난 타셴은 온통 갖고 싶은 아트 북들로 가득하다.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A3 사이즈의 현대 광고시안집이라든지 영화 포스터 모음집, 게다가 파리의 수려한 풍광을 담은 가이드북이 진열된 매장은 예술가들에게 보물섬과 같은 공간이다. 가끔은 저렴한 책들도 구비되지만,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는 비싼 책들은 학생들을 시무룩하게 만든다. 하지만 서점 밖 가판대에는 고급 서적들이 상시 비치되어 주머니 가벼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 가능하다. 고흐, 피카소, 다빈치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으로 제작된 캘린더, 노트 등 아트 문구류도 진열되어 있다. 만일 본인이 광고나 미술에 관심이 없다면, 타셴만의 스타일을 고집한 독특한 ‘파리 가이드북’을 구입하길 추천한다.

※주소 2 Rue de Buci ※오픈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문의 +33 01 40 51 79 22
www.taschen.com

몽마르트의 아담한 동네 책방  라뜰리에

몽마르트 언덕에서 마르티르 거리(Rue de Martyrs)를 따라 골목을 내려오다 보면 오른 편에 작은 책방이 눈에 띈다. 북적이는 대형 서점들과는 다른 이름 없는 책방에서는 몽마르트의 서민적이면서도 아담한 풍취를 느낄 수 있다. 비가 오던 오후, 잠시 몸을 피하기 위해 들른 동네 책방에서 기자는 단종되었다는 2008년도 체리 빛 몰스킨 다이어리를 만날 수 있었다. 사적인 편애의 감정을 넘어  책방은 숨겨진 보석처럼 여행자를 반긴다. 단돈 몇 유로에 구입 가능한 소설책들이 어지러이 놓여 있고, 몽마르트의 풍경을 담은 엽서들은 여행지에서의 편지 한 통을 종용한다. 주인도, 손님도 서로를 의식하지 않는 이 작은 책방에서 몽마르트의 예술적 기운을 충전받는 건 어떨까.

※주소 59 Rue Martyrs ※ 문의 +33 01 48 74 30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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