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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③ 2008년 여행고수들이 말한다 - 올해는 꼭~ “나두야 간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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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가 새해를 맞아 여행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2008년에 가고 싶은 여행지를 조사했다. ‘여행고수’들이 꼽은 가고 싶은 여행지로는 단거리보다는 장거리가 수위를 차지했으며, 역사·문화를 즐길 수 있는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가고 싶은 여행지 1위로는 터키의 이스탄불이 뽑혔으며, 이탈리아의 로마는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업고 2순위로 꼽혔다. 쿠바의 하바나와 스페인의 마드리드, 바로셀로나 등은 남성들이 높은 호감도를 나타냈다.

에디터 오경연 기자  글 박정은 기자

여행전문가가 꼽은 가고 싶은 여행지 ‘Best 5’ 

01 신비롭고 독특한 매력 이스탄불 

터키 사람들에게 ‘여행을 많이 다니느냐’고 물어 보면 으레 “터키를 다니기에도 바쁘다”는 대답이 돌아올 정도로 터키는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그중 수도 이스탄불은 과거의 영광과 변화하는 터키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이스탄불을 올해에 가고 싶은 여행지로 꼽은 넥스투어 손아람 사원은 “동서양의 매력을 가득담은 이스탄불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 시간이 된다면 밸리댄스를 직접 배워 보고 싶고, 케밥과 쫀득쫀득한 터키 아이스크림 ‘돈두르마(Dondurma)’도 맛보고 싶다”고 이유를 들었다. 터키 사람들이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한국인 여행자에게 특별히 다정다감하다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 추천인|Travie writer 김랑, 북도호쿠3현·홋카이도 서울사무소 엄혜진 과장, 세련항운 정혜경 사원, 애바쿠스 김성희 대리 등

02 오드리 헵번을 꿈꾸다 로마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는 아직도 영화 <로마의 휴일>의 향기를 간직하고 있어 여자들이라면 특히나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도시’로 꼽는 곳이다. 앤 공주처럼 나보나 광장에 털썩 주저앉아 젤라또를 먹어 보기 위해서라도, 트레비 분수에 동전 하나를 던져 보기 위해서라도 언젠가는 가보고 싶은 곳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다.

갈릴레오코리아 김동욱 상무는 “생생하게 살아 있는 유럽의 오랜 역사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에 로마에 가고 싶다”고 말했고, 중국국가여유국 김주영씨는 “로마는 지난해 말 트래비를 통해 이탈리아 요리와 와인을 맛보는 기사를 보고 난 후 ‘꿈의 도시’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 추천인|고려훼리 구건우 차장, 대한항공 홍현주 대리 등

03 낭만과 여유 한 조각을 즐기다 파리

프랑스 파리하면 자연스레 연상되는 장면이 있다. 세느강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책을 읽거나 와인을 마시는 모습이 그것이다. 일상에 쫓기며 지내다 보면 낭만과 여유가 그리워 파리를 그리게 된다. 거리에서 들리는 샹송을 따라 흥얼거리면 어느새 샹젤리제 거리, 몽마르트르 언덕, 라 데팡스의 낭만적인 모습과 마주할 수 있다.

중화항공 김정미 대리는 “아직 유럽여행을 가보지 못했는데, 세느강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기는 프랑스인들의 모습이 너무 부러워서 그곳에서 그들처럼 여유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파리를 보기 위해 프랑스에 들렀다면 툴루즈도 꼭 한번 들러 볼 것을 추천한다. 옛날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된 성과, 마녀사냥을 했던 도시도 부근에 있어 둘러볼 만 하다.

→ 추천인|모두투어 이용진 대리, 포커스투어 나연정 대리 등

04 만족도 200%를 자랑하는 하와이
 
미국 무비자 여행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와이로의 여행을 꿈꾸는 여행인들도 많아졌다. 여행작가 조은정씨는 “하와이에 다녀온 사람마다 만족도가 200%라고 하니, 그 이유를 꼭 알아내고야 말겠다”고 여행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우하우,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등으로 구성된 하와이는 평화롭고 조용한 휴양지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하와이에 10회 이상 다녀왔다는 싼타크루즈의 채욱성 사장은 “골프면 골프, 수상스포츠면 수상스포츠, 따뜻한 기후에 다양한 인프라까지 갖춘 하와이는 어느 면으로 보나 추천할 여행지이며, 이미 여러 번 다녀왔음에도 또다시 가고 싶게 만드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휴양, 쇼핑, 먹거리가 다양하고 밤거리를 다녀도 치안이 안정돼 있어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 추천인|VIP투어 송익규 상무, Travie writer 박은경, 롯데관광 신영용 주임 등

05 21세기와 17세기의 행복한 동거 하바나

카리브해의 현란함을 닮아서인지 쿠바는 한 가지 색깔로 정의를 내리기 힘든 곳이다. 1940~50년대에서 멈춰 버린 나라, 살아 움직이는 구형자동차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쿠바의 수도 하바나는 매년 6월에서 7월 사이 카니발이 열리는 시기에 ‘정열’로 불타오른다.

영화 <더티댄싱 하바나나이트>에서 보여지듯 길거리에서도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쿠바인들의 모습이 생생하다. 투어마케팅코리아 김이연 과장은 “쿠바는 그 나라 자체로, 문화 자체로 사랑스러운 곳이며 가난함 속에서도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 매혹적”이라며 올해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쿠바를 꼽았다. 

→ 추천인|앨버타관광청 배오미 실장 등

여행전문가가 꼽은 추천 여행지 ‘Best 5’


여행고수 100명이 본인들이 가보고 싶은 여행지에 이어 트래비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올해의 가볼 만한 여행지’ 리스트를 선정했다.

01 해변 휴양지의 지존 푸껫

푸껫은 유명 휴양지 중에서도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일단은 항공편 직항이 있어서 편리하고, 리조트도 고급에서 알뜰형까지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어 여행자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계획을 짤 수 있기 때문. 웹투어 송세권 팀장은 “푸껫은 30번도 넘게 다녔기 때문에 고향 같은 곳이다. 자주 다녀왔지만 아직도 매년 휴가철만 되면 생각난다”고 말했다. 

→ 추천인|아시아나항공 윤관식 차장, 레일유럽 신복주 소장, 코오롱세계일주 최지원 대리 등

02 코알라·캥거루가 뛰어노는 곳 멜버른

멜버른은 호주 어느 지역보다 문화·예술의 향취가 강하게 느껴지는 도시로 ‘남태평양의 정원’, ‘호주 속의 유럽’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대한항공 김선 대리는 “멜버른은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특히 가족여행지로 추천할만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멜버른은 또한 축제의 도시로 매달 예술·음식·스포츠 등과 관련한 이벤트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 추천인|내일여행 김연진 과장, 허츠렌터카 최준혁 부장, 투어코디 이준호 실장 등

03 아름다운 눈 축제의 도시 삿포로

여행고수들이 ‘겨울이 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도시로 주저없이 추천한 여행지는 일본 삿포로. 삿포로는 일본의 문화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글로벌에어마케팅의 김상은 차장은 “추운 겨울, 스키를 타고 내려와 즐기는 온천욕은 삿포로에서 직접 경험해 보지 않는다면 그 맛을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추천인|코레일 최은석 과장, 퀸즈랜드관광청 경성원 실장 등

04 인간이 빚은 신들의 휴식처 앙코르와트

캄보디아 씨엠레아프에 위치한 앙코르와트는 그 자체보다 거대한 몸집으로 사원을 휘감아버린 나무와 돌로 만들어진 건물들의 공존이 더 인상적인 곳이다. 라스베이거스관광청 이영미 부장은 “다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건축물들은 앙코르와트를 ‘누구나 한번쯤 가봐야 하는 여행지’로 만든다”고 소개했다. 

→ 추천인|Travie writer 김봉수 등

05 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네치아

길이 없는 베네치아에서는 택시도 버스도 제 역할을 할 수 없다. 차 대신 배를 타고, 횡단보도 대신 다리를 건너야 하는 베네치아의 모습은 유니크함, 그 자체다. 애바카스 김상희 대리는 “베네치아 특유의 화려한 마스크, 유리세공품들을 구경하노라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를 정도”라고 추천했다.

→ 추천인|FIT클럽 백승아 주임 등

나만의 ‘톡톡’ 튀는 여행지 


·인디아나 존스가 되는 페트라

하나투어 강남점 이미정 대표는 요르단의 페트라를 가고 싶은 여행지로 꼽았다. 마치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 나올 법한 여행지는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페트라는 영국 시인 존 버곤이 ‘영원한 시간의 절반만큼 오래된, 장밋빛 붉은 도시’라고 소개한 곳으로 아랍으로 모여드는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최종 목적지이다.

·태왕사신기를 만나다 만주

여행작가로 활동하는 김경현 작가는 올해의 가고 싶은 여행지로 중국의 ‘만주’를 꼽았다.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무대인 고구려 역사탐방을 위한 것으로 ‘만주를 넘어 중원까지 영토를 확장시킨 빛나는 업적’을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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