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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여행 시세 분석] 뜨거운 남쪽 나라...뜨거운 각오로 한 해를 시작하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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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래비

추위가 계속되니 따뜻한 남쪽 나라들이 더 뜨겁다. 방콕, 마닐라, 푸껫, 세부 등 동남아행 항공편은 그야말로 좌석 구하기 싸움에 돌입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푸껫행 항공기는 만석이었고 급한 일로 겨우 자리를 구해 한국에 들어왔다 다시 돌아가려는 필자의 고모님은 매일 아침 발동동 구르며 공항에서 마냥 기다리시게 됐다(조카라고 도움을 못 드려 죄송하다. 이럴 땐 항공사 사장하고 친해도 해결 방법이 없다). 전문가들은 방학과 설연휴 등을 앞두고 떠나는 가족 단위 여행객 외에도 골프여행객, 조기 유학이나 어학연수, 친지방문, 상용여행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설연휴까지는 계속 붐빌 것이라니 트래비 기사를 보고 여행하려는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서둘러야 할 것이다.

2006년의 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 1,000만명의 해외 출국자와 6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시대를 열어 젖힌 우리로서는 올해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여행사 관계자들도 올해의 전망을 ‘밝게’ 그리고 있다. 하긴 지난해는 ‘쓰나미’와 조류독감 등으로 한 해를 시작했다면 ‘아직까지’ 올해는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들이 없다. 전문가들도 ‘부담 없이 시작하는 해’라고 한다. 장담할 수는 없지만 여행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 주식 시장 또한 전망이 어둡지 않다니 ‘오호 쾌재라~’ 박수라도 치고 싶어진다.

코스닥 상장 이후 ‘빈익빈 부익부’가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체험했던 여행사들은 ‘코스닥 상장에 대한 열망을 불태우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바탕 조종사 파업에 휘말렸던 항공사들도 내실과 양적 팽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으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양적인 팽창보다는 이제 질적인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가 됐다. 누구나 고민하는 것이 수요에 비해 수익이 턱없이 떨어진다는 것. 분주해 보여도 결국 주머니 뒤집어 봤자 동전 몇닢 남아 있으면 다행인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소비자들도 자기 여행의 질적인 성장을 같이 고민해 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트래비도 새해를 맞아 각오를 다진다. 지난 4일자 신년특집에 이어 ‘겨울휴가특집’을 연이어 선보인 트래비의 새해 각오는 딱 하나다. ‘독자와 함께 만드는 트래비’가 그것이다. 독자 여러분들이 부족한 트래비 기자들의 함량을 채워 주고 그렇게 열심히 만든 트래비를 매주 접하며 단 30여 분간만이라도 행복해진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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