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배낭, 골프여행 시즌이 돌아왔다

 독자 여러분들은 어디서 여행상품을 구입하시나요? 신문광고, 인터넷, TV홈쇼핑? 요즘에는 여행사가 대학교 안 학생회관, 할인점, 백화점에도 들어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편의점에서도 여행상품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곤 합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편의점에서도 항공권을 구입하고 여행상품을 예약 구매한답니다. 내국인 출국자 1,000만 명의 시대를 맞아 여행상품 판매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셈이지요.

 겨울 배낭여행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조만간 12월 초 기말고사가 끝나면 미리 큰맘 먹고 준비했던 이들은 배낭 둘러메고 세상 밖으로 나가겠지요. 겨울 배낭은 여름에 비해 2분의1도 안 되는 시장 규모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여행 하면 겨울보다는 여름을 떠올리나 봅니다. 하지만 규모가 적은 만큼 겨울 배낭이 가지고 있는 장점도 큽니다. 여행사에서는 할인, 선물 이벤트 등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합니다. 상대적으로 성수기인 여름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구요. 목적지도 유럽뿐만 아니라 우리의 겨울엔 오히려 여행하기 더 좋아지는 남반구의 호주-뉴질랜드, 중남미, 아프리카 등과 겨울이어서 보다 선선하고 건조한 동남아 등 다채롭습니다.

 해외 골프 투어의 시즌도 돌아왔습니다. 찬 바람이 불수록, 게다가 눈까지 온다면 해외 골프 투어는 성수기를 맞이합니다. 여행사들도 대대적인 준비 기간을 거쳐 야심찬 상품들을 속속 선보인다고 하네요. 골프 여행객들만을 겨냥한 전세기 상품도 띄운다고 합니다. 과잉 공급으로 가격도 더 저렴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래비에서도 골프여행에 대해선 좀더 주의깊게 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래비 25호에서는 배낭여행특집에 맞춰 지역별 배낭여행 상품을 소개합니다. 유럽-아프리카, 호주-뉴질랜드, 인도-동남아 등을 실었습니다. Traviest가 규슈에 다녀와서 생생한 체험담을 전해 왔습니다. ´트래비스트, 규슈를 가다´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국내는 겨울 여행상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여행으로 한해를 마감하는 계획을 짜 보시는 것도 의미있는 연말을 보내는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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