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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여행박사 큐슈 외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8.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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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박사 큐슈

일본에서도 규슈(九州)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여행박사 큐슈>는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의 규슈 지방에 대한 여행안내서로, 1999년 처음 발간된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여행자들로부터 사랑받아 온 가이드북으로 해마다 증보를 거듭하여 8번째 개정판을 선보이게 되었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대마도는 물론 규슈 전 지역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정밀지도와 함께 다루어져 있다. 15일 이상 장기간 규슈를 여행하는 여행자는 물론 주이나 짧은 휴가기간을 이요해서 규슈로 떠나는 여행자들을 위한 모델 코스도 제시하고 있다. 일본의 종교와 전통 여관과 온천, 가족과 함께 할만한 것들 등도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 선보인 저렴한 교통수단인 산큐(SUN-Q)패스 이용 안내가 새롭게 추가되어 있으며, 알뜰여행자에겐 다양한 할인쿠폰이 여행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듯.

신창연 저/ 엘까미노/ 1만3,000원

맛골목 기행

음식은 맛과 영양만 따져 먹지 않는다. 허름한 골목, 늦은 퇴근길 서민들의 발길을 잡는 것은 골목 가득 퍼져 있는 음식 냄새와 흐린 연기 너머로 느껴지는 정겨운 분위기, 그리고 언젠가 한번쯤은 그 속에 있었던 것 같은 추억의 느낌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고층 건물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하나 둘 골목이 사라지고 있다. 어린 시절에는 놀이터, 철이 들고 나서는 소주 한 잔 부딪히는 아늑한 공간이 화려한 빌딩 속 고급스런 프랜차이즈에 밀려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고향의 바람과 햇빛, 풀과 나무, 물과 공기가 키워 준 그 느낌으로 오래된 맛을 찾아 길을 나섰다. 여러 해가 지난 후, 저자는 그 길에서 만난 맛에도 옛 추억과 같은 자연과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할머니, 고향의 이야기가 어려 있음을 발견했다. 오래된 맛과 골목, 그리고 추억의 한 자락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맛골목 기행은 계속된다.

장태동 저/ 랜덤하우스코리아/ 1만2,000원

신혼여행 훔쳐보기: 유럽

이 책은 평범한 신혼여행 코스를 과감히 버리고 100일간의 무계획 여행을 떠난 한 젊은 부부의 유럽 신혼여행기다. 책에서는 유럽에 도착 후 자유로운 여행을 위해 자동차를 인수하는 순간부터 여행을 마무리하며 한국으로 짐 보내는 과정까지, 100일간의 신혼여행 전 과정을 생생히 소개하였다. 관광하기에 좋은 여행지에 대한 정보, 그리고 숙박료를 아낄 수 있는 체인호텔, 유럽의 교통 표지판 등 유럽여행 시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이 가득하다. 또 유럽에서 운전·주차하기, 유럽에서 전기쓰기, 유럽에서 보드타기, 한국으로 전화걸기 등 여행자들이 부딪히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법도 나와 있다. 특히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거리는 어떠하였는지, 이동수단은 무엇이었는지, 여행경비는 얼마 정도였는지를 세부 항목과 함께 알려준다. 

박성규, 박신헌 저/ 디지털북스/ 1만7,000원

베트남 그림 여행

화가 최수진이 두 차례 다녀온 베트남에 대한 단상을 직접 그림과 함께 묶어 책으로 펴냈다. 두 차례에 걸친 베트남 여행. 처음 한 달은 베트남을 종단하며 가벼운 첫인사를 나누었고, 두 번째 한 달은 사파에서 머물며 '여행 아닌 여행'을 했다. 책에는 그녀가 여행 중 겪은 에피소드와 아름다운 풍경이 빼곡하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달라붙는 택시기사들, 억수 같이 쏟아지는 비 등 한국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풍기는 베트남이 이상하기도 하지만, 은근히 다음 여행지가 기다려지는 나라임을 강조한다. 길고 아름다운 백사장을 자랑하는 무이 네(Mui Ne)의 뜨거운 모래언덕, 오밀조밀한 지붕들이 가득한 달랏(Da Lat)의 호텔 등 베트남의 각종 명물을 차근차근 소개하고 있다.

최수진 저/ 북노마드/ 1만5,000원

뉴욕에서 사는 여자

싸이월드에서 '전지'라는 닉네임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저자의 뉴욕 체류기. 저자는 뉴욕을 '화씨 350도'라고 표현한다. 화씨 350도는 오븐 안에서 케이크가 가장 폭신하게 부풀 수 있는 온도로, 뉴욕을 들여다 볼 때면 마치 케이크가 구워지는 오븐 속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설레임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4년 동안 카메라를 목에 걸고 다니면서 담은 사진들을 바탕으로, 뉴욕에서 살면서 보고 들은 것들을 풀어 놓는다. 뉴욕 생활과 더불어 요리 이야기도 수록하였으며, 각 장에 저자의 코멘트가 달린 'best 5'를 담아 뉴욕을 알차게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365일 관광객 모드'로 뉴욕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담아내었고, 각종 명소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와 뉴욕 레스토랑의 인기 브런치 메뉴를 직접 만들어낸 저자의 특별한 레시피를 덧붙였다.

권지현 저/ 즐거운상상/ 1만4,800원




자료제공 = 교보문고 www.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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