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리운 청춘의 그림자처럼 ‘뉴욕’은 마르지 않는 젊음이자 동경의 대상이다. 굳이 소호와 브로드웨이, 배터리 파크와 마천루 숲을 언급하지 않아도 그곳은 캐리가 열광하는 지미 추와 먼지 쌓인 폴 오기의 담배상점이 공존하는 모두의 파라다이스다. 우리는 도회적이며 세련된 향기를 맡으며 뉴요커라는 타이틀로 자신의 가장 아름답고 젊은 모습을 소비하고 싶어 한다. ‘자신이 지금 살아있는 것을 느끼고 싶다면 뉴욕으로 떠나라’는 어느 칼럼니스트의 말처럼, 새해가 됐는데도 심장이 뜨거워지지 않는다면, 훌쩍 뉴욕으로 떠나 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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