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학교로 전학 온 ‘상륜’은 음악교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인다. 학교를 둘러보던 중 상륜은 신비스러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는 옛 음악실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샤오위’라는 소녀를 만나 첫눈에 호감을 갖게 된다. 그들은 낡은 피아노실에서 함께 연주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어느덧 둘 사이에는 애틋한 마음이 싹튼다. 그러나 상륜이 샤오위를 더 알고 싶어 할 때마다, 그녀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고 일관하며 사라져 버린다.
한편 상륜이 같은 반 친구인 ‘청의’와도 친하게 지내는 것을 샤오위가 질투하자, 상륜은 놀리는 마음으로 “네가 사라지면 다른 여자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거야”라고 말한다. 게다가 사소한 오해까지 겹쳐, 샤오위는 상륜의 진심을 알지 못한 채 홀연 자취를 감추어 버린다. 시간이 흘러 상륜이 샤오위에게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기로 약속한 졸업식날, 그들은 운명처럼 재회하고 베일에 싸여 있던 샤오위의 진실이 하나씩 드러난다.
12세 이상 관람가/ 102분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방송프로덕션에서 신파 휴먼다큐를 찍고 있는 ‘송수정’ PD. 억지 눈물과 감동으로 동정심에 호소하는 프로그램에 신물이 난 그녀는 아프리카 사자를 찍겠다며 밀린 월급 대신 회사 카메라를 챙겨 나온다. 그러나 아프리카 촬영은 취소가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카메라까지 날치기 당한 순간, 하와이언 셔츠의 남자가 도둑을 쫓아 카메라를 되찾아준다.
감상포인트
<말아톤> 정윤철 감독이 또 한번의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연기파 배우 황정민과 CF스타 전지현의 연기호흡도 지켜볼 만 하다.
이런 영화 좋아한다면 강추! <말아톤>
전체 관람가/ 102분
명장
19세기 중엽, 부패한 청나라 조정 하에 굶주리던 백성들은 반란을 일으키고, 태평천국의 난이 발생한다. 14년 동안의 기나긴 내전 동안 전투와 굶주림으로 7,000만 명의 사람들은 죽음을 맞게 된다. 농민 주축의 태평반란군과의 싸움에 패하고 홀로 살아남게 된 청나라 장군 ‘방청운’. 은신하던 방청운은 조정의 군량을 탈취하는 도적단과 만나게 된다.
감상포인트
19세기 청나라 말 태평천국의 난을 배경으로 한 전쟁 액션 영화. <첨밀밀> <퍼햅스 러브> 진가신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연걸, 유덕화, 금성무가 함께 출연했다.
이런 영화 좋아한다면 강추! <300> <영웅>
청소년 관람불가/ 126분
라듸오 데이즈
1930년 일제강점기, 타고난 한량 PD ‘로이드’의 관심사는 당대 최고의 신여성이자 재즈가수인 ‘마리’뿐이다. 그러던 중 그에게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불꽃’을 방송해야 한다는 엄청난 미션이 주어진다. 방송에는 문외한인 스텝들과 함께 로이드는 과연 일제의 감시를 뚫고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를 완성시킬 수 있을까?
감상포인트
1930년대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 방송을 소재로 삼은 영화. 류승범, 이종혁, 김사랑, 황보라 등 배우들의 개성있는 연기가 돋보인다.
이런 영화 좋아한다면 강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12세 이상 관람가/ 111분
자료제공 = 맥스무비 www.maxmovi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