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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 언제든지 만난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8.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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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날,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 가면 ‘토우대장 차차’도 만나고 신라의 왕들과도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환상적인 레이저 쇼가 경주타워를 화려하게 수놓고, 세계의 진귀한 화석들도 빼곡하다. 4월, 상시 개장하는 경주엑스포공원에 들러 볼 일이다.  

글 김선주 기자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오는 4월1일부터 상설공원으로 재탄생해 365일 언제든지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상시개장을 통해 휴식과 문화, 체험이 있는 지구촌 문화체험의 장소로 도약할 전망이다.

경주엑스포공원은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총 4차례에 걸쳐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개최된 곳으로 매회 평균 20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의 장소이자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조직위는 지난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고 남녀노소 모두가 만끽할 수 있는 콘텐츠 10개를 엄선해 수정보완하고, 관람 효율성과 동선을 고려해 상시개장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엑스포 입체영화제’에서는 ‘토우대장 차차’ 등의 3차원 입체영화 4편을 상영하고, 토우대장 차차의 가상세계를 직접 접해 볼 수 있는 CT(Culture Technology)체험관을 업그레이드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경주타워 레이저 쇼와 한국디지털문화원형전, 캐릭터판타지월드, 재미있는 미술여행 등의 프로그램을 새롭게 재구성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동양 최대 규모의 세계화석박물관을 신설하고 계절별 특별이벤트와 전통문화체험교실도 마련된다. 

 엑스포공원은 연중무휴로 상시 개장되며,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엑스포 개최 기간 대비 60~70% 할인된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으로 책정됐다. 주차장 요금은 무료이다. 단 세계화석박물관은 별도 요금(어린이 2,000원, 청소년 3,000원, 성인 4,000원)이 부과되는데, 공원입장권과 동시에 구매할 경우 할인통합요금(성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500원)을 적용받는다.

단체관람객 관람촉진을 위해 단체요금도 마련됐다. 20명 이상의 단체는 성인 4,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500원의 단체요금으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054-740-3074 

“체험거리 가득,   하루 해가 짧아요”



1 디지털 문화 원형전 2 재미있는 마술여행 3 토우대장 차차


 엑스포 입체영화제

황룡사 9층 목탑 등 신라의 문화유적을 가상현실 기법으로 재현한 ‘서라벌의 숨결 속으로’, 신라의 설화와 화랑의 애국심을 다룬 ‘천마의 꿈’, 캄보디아의 황제 자야바르만 7세의 이야기를 그린 ‘위대한 황제’, 신라의 토우 ‘도제기마인물상’을 소재로 한 ‘토우대장 차차’의 3차원 입체영화 4편이 ‘첨성대 영상관’에서 매일 2회씩 교대로 상영된다.

CT(Culture Technology) 체험관

입체영화 ‘토우대장 차차’의 배경과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3D영상 실감형 체험공간으로 ‘풍월주방’에서 운영된다. 궁궐, 중간계, 가시덤불, 마왕성, 지옥의 5개 전시 존으로 나눠서 선보인다.

경주타워 레이저 쇼

황룡사 9층탑을 음각으로 형상화한 높이 82m의 웅장한 경주타워에서 레이저, 조명, 특수음향 등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레이저 쇼를 연출한다. ‘나무와 빛의 축제(가칭)’를 주제로 신라 왕경숲과 경주타워 복원의 역사적 의미, 과거와 현재의 조화 등을 표현한다. 주말 야간 폐장 직전 1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캐릭터 판타지월드

‘천마의 궁전’ 한편에서는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캐릭터판타지월드’가 재현된다.  동화나라를 테마로 한 ‘캐릭터월드’, 캐릭터 전시공간인 ‘판타지월드’, 사진을 찍고 색칠공부도 할 수 있는 ‘캐릭터와 함께’, 어린이 놀이공간인 ‘볼풀 광장’ 등으로 꾸며진다.

한국 디지털 문화 원형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 원형(原型)을 첨단 IT 기술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300평 규모의 ‘천마의 궁전’에서 열리는데, 이곳에서는 삼국의 역사와 유물을 디지털 큐브를 통해 비교 체험하고 게임과 퀴즈에도 참여할 수 있다. 역사 속 왕들과도 가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재미있는 미술여행

프랑스국립미술관연합이 인증한 최고급 명화 ‘리플리카(복제화)’ 52점이 엑스포문화센터와 경주타워 등의 관람 동선에 미니갤러리 형식으로 연출된다. 교과서에서 단편적으로만 접했던 서양 미술사를 시대별, 화풍별로 비교해볼 수 있으며, 미술사에 대한 교육영상물도 상영되는 교육적인 화랑이다.  

신라 왕경숲

‘신라 왕경(王京)숲’은 ‘신라-숲-문화’를 주제로 꾸며진 18m2 규모의 숲이다. 육부촌을 형상화한 ‘육부림’, 서라벌의 계림을 재현한 ‘왕경림’, 안압지 모형의 연못 등이 테마별로 조성돼 있다. 소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등 우리나라의 고유 수종과 향토 수목 2만5,000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봄이 되면 2만1,000 송이의 꽃들도 만발한다. 억새밭, 야외조각공원, 잔디구장 등도 관람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세계화석박물관

첨성대영상관 앞 ‘처용의 집’에 동양 최대 규모인 3,300m2평 규모로 세계화석박물관이 문을 연다. 지구의 탄생부터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순으로 전시돼 지구의 진화과정을 천천히 따라가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절지동물 중 가장 먼저 지구상에 출현한 삼엽충, 공룡과 같은 시기에 멸종한 암모나이트,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는 중생대 육식공룡발자국, 신생대 고래뼈 등 국내외의 희귀 화석 3,00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의 화석’실도 마련돼 한반도의 지질변화와 지역별 화석도 접해 볼 수 있다.

계절별 특별이벤트

고정 프로그램 이외에 벚꽃시즌, 방학, 단풍철 등 계절별 특색에 맞춘 특별이벤트가 열린다. 보문단지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4월에는 왕경숲과 꽃을 테마로 하는 ‘신라 왕경숲 로하스 축제’가,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는 ‘엑스포 캐릭터 퍼레이드’가, 방학 및 휴가철인 8월에는 야외음악회로 꾸미는 ‘서머 페스티벌’이, 단풍이 장관을 이루는 10월에는 ‘경주타워 문 라이트 쇼’가, 12월에는 경주타워를 영상 트리로 장식하는 ‘경주타워 크리스마스트리’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경주타워

2007년 8월에 준공된 ‘경주타워’는 아파트 30층 높이(82m)의 웅장한 유리 건축물에 신라 삼보(三寶) 중 하나인 황룡사 9층탑을 음각으로 파낸 형상을 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경주타워에 오르면 고즈넉한 보문호수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신라시대 명활산성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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