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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 간사이 지방 ③ Choice 3 여유와 낭만이 함께하는 특별한 산책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8.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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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와 나라와 같이 전통 있는 도시들의 옛 거리를 거니는 코스는 여행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필수 항목.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구경하며 거니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끼겠지만 거기에 약간의 양념을 더하면 더 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테마가 있는 특별한 산책길로 함께 나서 보자.

기모노 입고 나라의 옛 거리를 거닐다

ⓒ트래비


외국 여행지의 아름다운 전통 의상을 입어 보는 체험은 여성 여행자들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특히나 아름다운 전통 의상을 입고 옛 거리를 거니는 체험은 분명 여행지에서 쉽게 해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다.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일본 나라에서 기모노를 입고 전통의 거리 나라마치를 거닐어 보자. 기모노는 입는 방법이 까다로워 전문가의 도움 없이 혼자서는 입을 수가 없다. 여러 가지 속옷부터 끈까지, 입고 매고 까다로운 과정을 한참 동안 거치게 된다. 기모노에는 ‘도가 튼’ 전문가들의 손길이 미치는 만큼 30분 정도면 기모노 착용이 완성되고 머리까지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원하는 손가방을 골라 들고 조리나 게다까지 신으면 완료.

기모노를 곱게 차려 입고 전통미가 살아 있는 나라마치 지역을 산책하노라면 시계를 거꾸로 돌려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든다. 나라마치에는 전통이 느껴지는 다양한 상점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산책을 즐기며 아기자기한 재미를 맛보기에 안성맞춤이다. 

나라마치에 있는 기모노 대여점 ‘사라’ 경우 기모노 체험 비용은 3,000엔. 기모노부터 타비(일본식 버선), 손가방, 신발까지 모두 대여해 주고 착용까지 완벽하게 도와준다. 3,000엔을 내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원하는 대로 입고 돌려주고 싶은 시간에 돌려주면 된다. 0742-24-1302, www4.kcn.ne.jp/~sara

벨로택시 타고 교토 옛 거리를 달리다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벨로택시(Velotaxi)를 역사의 고장 교토에서 만난다. 3륜 자전거 택시인 벨로택시는 1997년 독일 베를린에서 새로운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탄생했으며 일본에서는 2002년 교토에서 첫선을 보였다. 작고 아담한 교통수단인 벨로택시는 교토의 오밀조밀한 골목길들을 여행하기에 안성맞춤. 느림의 여유를 즐기며 손에 닿을 듯 바로 옆으로 스쳐 지나가는 골목의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어 좋다. 아기자기한 상점과 볼거리들이 넘쳐나는 교토 골목길의 분위기를 음미할 뿐 아니라, 운전사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벨로택시 여행의 매력이다. 

교토 시내 쇼핑몰 ‘신푸칸’에 가면 벨로택시를 볼 수 있다. 단, 벨로택시는 4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만 운행하며 일반적으로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기본요금은 500m당 300엔, 추후 100m당 50엔씩 추가된다. 075-241-7645, www.velotaxi.jp

미가와리자루  나라마치를 걷다 보면 상점이나 집 앞에 빨간색 인형들이 줄줄이 달려 있는 모습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이 인형들은 ‘미가와리자루’라고 불리는 일종의 부적으로, 원숭이를 형상화한 것이다. 이곳 사람들은 이 원숭이 부적을 걸어 두면 가족들의 액운을 원숭이들이 대신 가져간다고 믿고 있다. 각 집마다 걸려 있는 원숭이 부적의 개수가 다른데 보통 가족 수만큼 원숭이 부적을 달아 둔단다. 나라마치만의 독특한 풍경이므로 눈여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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