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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우종웅 회장 - 해외여행을 대중화한 모두투어 "모두모두 즐거운 여행 되세요""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8.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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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머릿속에 해외여행을 위한 큰 관문으로 각인돼 있는 모두투어. 전통과 신뢰를 모토로 즐거운 해외여행을 선사하겠다는 모두투어가 창립 19주년을 맞았다. 1989년에 회사를 설립했을 때부터 모두투어를 이끌어온 우종웅 회장은 ‘성격 자체가 한 우물만 파는 성격인 점도 있지만, 여행인이라는 직업은 자신의 천직’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최고의 여행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패키지’로 해외여행을 대중화하다

우리나라 해외여행산업 부문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종웅 회장은 2세대에 속한다. 그러나 사실상 해외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는 1세대로 볼 수 있다. 해외여행이 자율화된 시점부터 이른바 ‘패키지여행’을 기획해 활성화했고, 일반인들이 실질적으로 해외여행을 좀더 편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기 때문.

우 회장은 “해외여행이 자율화되기 이전의 여행은 기업체 등에서 요청하는 ‘인센티브’ 여행이 대부분이었지만, 해외여행 자유화에 따라 일반인에게도 외국여행의 길이 열렸다는 점에 착안해 ‘패키지여행’이라는 것을 만들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모든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결사반대를 외쳤지만, 지금은 이 점을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패키지여행을 대중화했다는 점과 함께 여행사를 대형화하고, 이에 따른 고용증대 효과를 창출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초기의 여행사는 대형 여행사들의 규모가 고작 20~30명 수준이었지만, 모두투어를 통해 패키지여행을 선보인 후 해외 패키지여행이 급물살을 타면서 여행사 규모가 커졌고, 이에 따라 고용증대의 효과를 창출해 냈다는 평가다.

더불어 여행사들의 투명경영을 통한 코스닥 상장 등 대형화에도 앞장섰다. 우 회장은 “여행사 중에서 가장 먼저 코스닥 상장을 이룬 것은 아니지만,  모두투어를 처음 설립할 때부터 공동출자, 공동배분을 원칙으로 투명한 경영을 시작했다는 점은 현재 모든 여행사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업적들을 바탕으로 우 회장은 해외여행산업을 이끈 1.5세대로 분류되고 있다.

진정한 ‘서비스’가 여행사의 의무

이런 우종웅 회장도 시작은 그리 크지 않았다. 우종웅 회장은 “처음에는 여행사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무작정 몸을 담았다”면서 “한 여행사에 들어갔는데 인테리어 자체도 깔끔하게 꾸며져 있고, 종업원들이 말끔하게 양복을 차려입고 일하고 있는 모습에 반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그 즈음에 누구나 동경했던 ‘화이트칼라’에 흠뻑 매료됐다는 기억이다.

하지만 우 회장은 여행사에서 업무를 배우면서부터 외국에 자주 다니면서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인센티브 여행을 기획하면서 사람들에게 재미가 있고 유익한 여정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점점 더 큰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재미와 교육이 더해진 해외여행을 모든 사람들이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게 우 회장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이런 기본적인 생각에 19주년이라는 역사가 더해져 모두투어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유학이나 어학연수 등 외국으로 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더 편하고 더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하는 창구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우 회장은 “올해부터 시작해 20주년이 되는 내년이 모두투어가 새롭게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선행돼야 할 점으로 우 회장은 여행객들의 변화 속도에 맞춰 그보다 여행사들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회장은 “소비자들은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고, 특히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여행사들의 여행상품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상황”이라면서 “여행객들의 요구를 미리 채워 주는 ‘서비스’를 선사하는 여행사로 발돋움하는 데 남아있는 온 힘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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