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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리조트꼬사무이-“당신과 나만의 시간을 누려 보아요” ①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8.05.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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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태국으로 출장가요.” 이에 한 선배는 묻는다. “어디서 묵는데?”
여행이 일상인 여행기자들의 동남아 출장 체크 포인트 중 하나는 숙박하는 호텔·리조트다. 고유의 개성이 넘치는 호텔과 안락한 휴식의 기쁨을 제공하는 최고급 리조트가 산재한 동남아에서는 호텔·리조트 자체가 하나의 목적이고 여행이기 때문이다. 
여행 경험이 많고도 많은 여행기자들로부터 “우와 좋겠구나!”라는 대답을 들은 그곳.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급 호텔·리조트로 명성이 자자한 포시즌스(Four Seasons). 하늘빛 바다로 둘러싸인 꼬사무이에서 평화로움과 행복의 노을로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을 하염없이 물들였던, 포시즌스리조트꼬사무이 여행기. 그 행복에 함께 젖어 보자.

글·사진  김영미 기자  
취재협조  룸얼랏코리아
www.roomallot.co.kr 02-776-7272


평화로운 천국의 섬, 꼬사무이로의 초대

꼬사무이(Koh Samui)를 한마디로 표현하려면 그 이름을 풀이하면 된다. Koh는 태국어로 ‘섬’을 뜻하며 Samui는 ‘안전한 천국’을  뜻하는 말레이시아어 사보이(Saboey)에서 유래됐다. ‘안전한 천국의 섬’ 꼬사무이는 최근 우리나라 허니무너들의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될 당시 태국 왕족의 휴양지라고 광고되기도 했지만, 꼬사무이는 1970년에 와서야 휴양지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당시 방문객은 대부분이 배낭여행객이었다. 이들을 위해 해변을 따라 초가지붕의 방갈로가 지어졌으며, 이어서 초특급 호텔과 리조트도 줄줄이 들어섰다. 현재 꼬사무이의 인기는 날로 높아져 배낭여행객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휴양을 즐기기 위한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으며, 섬 전역에서 고급 리조트를 짓기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방콕에서 국내선 항공을 타고 1시간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꼬사무이는 태국에서 세 번째로 넓은 섬으로 면적이 280km2, 길이는 25km에 달한다. 섬 군데군데 볼거리도 많아 휴양과 관광을 모두 충족시켜 주는 심심치 않은 섬이다.


1 통유리 벽 너머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욕조 2 프라이빗 비치에 있는 수영장.어린이들이 놀기 알맞다 3 시원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풀빌라 4 리조트 꼭대기에 위치한 로비에서 한 폭의 수채화를 감상하자 5 코코넛 숲 사이로 바다가 보인다 6 햇볕을 쪼이며 책을 읽는 평화로운 시간 7 캐노피가 드리워진 폭신한 침대 8 풀빌라의 세면대. 좌우로 2개가 설치돼 있다

자연을 품은 낙원 포시즌스리조트꼬사무이



Intro 포시즌스리조트꼬사무이는 섬의 북서쪽, 꼬사무이 공항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자리해 있다. 꼬사무이 최대의 번화가인 차웽비치가 공항에서 불과 10분밖에 떨어지지 않았으며, 차웽에도 고급 리조트가 충분히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는 아니다. 그러나 포시즌스리조트꼬사무이는 타 리조트와 뚝 떨어져,  평화롭고 한적한 포시즌스만의 낙원을 형성하고 있다. 하늘과 바다와 삼림을 마주한 풀빌라에 머물며, 프라이빗 비치에서 한가로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야자수가 우거진 초록의 자연을 그대로 살려 디자인된 리조트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포시즌스는 이곳을 찾은 이들만의 작은 마을이다.

자연 그대로의 풍광에 현대식 시설을 버무려 살짝 얹어놓은 것 같은 리조트는 코코넛 농장의 산허리에 지어져 있어 리조트 어디든 열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버기를 타고 리조트 안을 이동할 때는 코코넛 정글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모든 객실에서 파스텔톤 파랑빛의 하늘과 하늘을 닮은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포시즌스리조트꼬사무이의 자랑이며, 일부러 화려하게 꾸미진 않았지만, 자연과 어우러져 세심하게 디자인된 리조트는 머물면 머물수록 그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Poolvilla 포시즌스리조트꼬사무이는 2007년 2월에 개장해, 최근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 풀빌라를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객실은 전부 풀빌라다. 빡빡한 일상과 도시의 스트레스에 지친 이들은 포시즌스리조트꼬사무이의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완벽한 ‘쉼’을 보장받는다. 

빌라 내의 개별 수영장에서 야자수 정원과 파란 바다를 내려다보며 시원하게 몸을 움직이고, 바로 옆에 놓인 데이베드에서 한가로이 햇빛을 쪼이며 책을 읽다가, ‘빌라 다이닝’ 서비스를 이용해 반짝이는 별을 머리 위에 둔 채 맛있는 식사를 한 후, 벽면이 통유리로 된 욕실에서 바깥 풍경을 감상하며 노곤한 몸을 씻고, 잠이 솔솔 오는 폭신한 침대에 누워 달콤한 꿈을 꾸면서...

평화롭고 한갓진 이곳에서 게으른 시간을 보내는 동안 얻을 수 있는 선물은, 함께 머무는 이에게 온전하게 집중할 수 있다는 것. 그 또한 귀중한 기쁨이다. 하늘과 바다와 섬과 사랑하는 이의 소리에만 귀기울이는 행복한 시간. 포시즌스리조트꼬사무이에서 누릴 수 있는 값을 매길 수 없는 사치다.

Lobby 포시즌스리조트꼬사무이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로비를 선택하겠다. 산비탈에 지어진 리조트의 꼭대기에 자리한 로비는 바다와 지척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매우 잘 살렸다.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로비는 포시즌스리조트꼬사무이의 빌라들과 그림같이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 수평선과 수줍게 맞닿은 하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비의 동그란 소파 위에 누워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광을 감상할 때면 잠시 시간이 멈춘 듯, 아련한 행복을 느끼게 된다.

Private beach  리조트의 코코넛나무 사잇길로 버기를 타고 내려가 하늘색 커다란 문을 통과하면 평화로움과 한적함 그 자체인 별세계가 우리를 반긴다. 파란빛 그라데이션으로 펼쳐진 바다와 그 너머 점점이 박힌 섬들, 그 섬들의 머리맡에 낮게 떠 있는 뭉게구름이 빚어내는 절경을 선사하는 프라이빗 비치는 포시즌스리조트꼬사무이라는 낙원의 하이라이트다.

청량한 바다풍경과 흰 모래 위에 놓인 선베드, 야자수에 보기 좋게 매달린 해먹, 초록의 나무가 무성하게 우거진 언덕은 우리가 늘 꿈꾸던 지상낙원을 고스란히 빼다 그렸다. 그곳에서 소수의 사람들이 시간을 조용히 흘려 보내면서 책을 읽거나 따사로운 태양 아래 누워 가끔씩 몸을 뒤척이며 태닝을 하고 있다.
비치에서 불과 2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플라플라’ 레스토랑과 ‘비치바’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 앉아 훈훈한 청년이 직접 만들어준 달콤고소한 코코넛음료를 한 모금 쭉 들이키며, 후텁지근한 꼬사무이의 더위도 잊고 청량하고 시원한 즐거움을 맛본다.

Tip

★I -Pod 있으면 로맨스가 두 배!

포시즌스리조트꼬사무이를 찾을 때는 반드시 아이팟(I-Pod)을 가져가자. 모든 객실에 아이팟 도킹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풀빌라 전체에서 빵빵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아이팟에 담아 온 감미로운 음악이 귀에 감기면 저절로 로맨틱한 분위기가 만들어질 터. 흘러나오는 음악을 OST 삼아, 둘만의 비밀스럽고 로맨틱한 드라마는 시작된다.


포시즌스리조트꼬사무이 구석구석 살펴보기

풀빌라에서 아무리 완벽한 시간을 보낸다 한들, 리조트의 버라이어티한 부대시설을 즐기지 않는다면 당신은 리조트여행을 하지 않은 것과 다름없다. 가족과 커플을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풀빌라의 아늑함과는 또 다른 차원의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시설들, 푸른 바다와 초록빛 코코넛나무가 어우러진 자연 속에 설계된 포시즌스리조트꼬사무이의 공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Rooms

포시즌스리조트꼬사무이의 규모는 상당히 크다. 58채의 원 베드룸 빌라, 2채의 원 베드룸 비치 빌라, 2채의 투 베드룸 레지던스, 3~5개의 침실을 보유한 12채의 특별 이스테이트가 있어서 커플, 가족 등 어떤 형태의 손님도 알맞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모든 객실은 태국 전통방식으로 대나무 자재를 이용해 지어진 독립적인 풀빌라다. 중앙에 인피니티-엣지 수영장이 자리하고 있고, 넓은 실내·외 거실이 있다. 커튼을 이용해 비밀스런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데이베드와 대나무로 만든 돔, 두 개의 비치베드와 다이닝테이블 등을 갖추고 있어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침대는 과학이라면, 꼬사무이의 침대는 의학도 더했나 보다. 베개가 어찌나 폭신폭신한지 불면증이라던 일행마저도 순식간에 잠의 세계로 빠져들게 할 정도였으니....  커피와 차를 만들어 먹을 수 있고 DVD플레이어가 구비돼 있으며 하루에 두 번 하우스키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Reataurant

란 타니아(Lan Tania) 리조트 꼭대기인 로비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해안과 주변 섬들의 훌륭한 경관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다. 대나무를 엮어 만든 높은 지붕과 티크나무 바닥이 태국 특유의 분위기를 만끽하도록 하며, 시원한 실내나 경치 좋은 실외 중 선택할 수 있다. 태국 요리와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고, 아침식사는 콘티넨탈, 태국과 아시아 요리 뷔페로 제공된다. 풀 아메리칸 브렉퍼스트는 자신의 취향대로 원하는 것만 주문이 가능하다.

플라 플라(Pla Pla)  태국어로 ‘많은 물고기’를 뜻하며 포시즌스의 프라이빗비치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는 캐주얼 분위기 해산물레스토랑이다. 시원한 테라스 또는 백사장 위에서 식사할 수 있다. 플라플라 레스토랑은 매주 바비큐파티와 같은 특별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비치 바(Beach Bar)  플라플라 옆에 자리하고 있고, 바다를 바라보며 열대 칵테일부터 소프트드링크까지 다양한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
빌라 다이닝(Villa Dining)  빌라 안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서비스.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거의 모든 메뉴를 24시간 동안 제공한다. 풀빌라에서 프라이빗하고 로맨틱한 디너를 즐길 수 있다.

Sports Facilities

2개의 테니스 코트에서 전문 트레이너가 게스트의 실력향상을 도와준다. 라켓 대여는 무료. 또한 요가 파빌리온에서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개별 강의를 받거나 개인적으로 요가를 할 수 있다. 매트, 타월, 물 제공은 기본이다. 이른 새벽 짬을 내 개별 텔레비전과 헤드폰을 겸비한 장비를 갖춘 헬스클럽에서 페르시아만을 내려다보며 운동하는 짜릿함을 느껴 보자.

Kids For All Seasons

다양한 장난감을 갖춘 키즈클럽. 아이들이 숙박하는 동안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재미와 교육을 함께 제공하는 만들기와 게임들, 셰프에게 요리 배우기, 수영 강습, 아이들은 그들만의 휴가를 경험할 수 있다. 2세~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이용시간 오전 8시~오후 5시

Library

로비 아래쪽에 있는 도서관은 작고 조용한 은둔처 같다. 태국 문화와 꼬사무이 가이드북을 포함한 다양한 책과 잡지가 구비돼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인터넷과 스캐너, 프린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컬러 프린트도 가능하다. 
이용시간 오전 7시~오후 10시

SPA

코코넛 숲에 자리하고 있는 럭셔리하고 넓은 5채의 스파실에서 개인 또는 커플로 스파를 이용할 수 있다. 태국의 기술을 기초로 요가와 다른 아시아문화를 접목한 스파 요법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섬에서 난 유기농 차와 태국약초를 애용해 마사지, 바디스크럽, 약초스팀, 배스, 헤드마사지 등을 받을 수 있다.

★ 포시즌스리조트꼬사무이

꼬사무이 공항에서 차로 약 30분 떨어진 꼬사무이 북서쪽 라엠야이만(Laem Yai Bay)에 위치해 있다.
주소 219 Moo 5 Tumbon Angthong Ampher Koh Samui Sutrat Thani 84140 Thiland 
www.fourseasons.com/kohsamui
예약문의  룸얼랏코리아 02-776-7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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