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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리조트꼬사무이- 포시즌스에서 꼬사무이 나들이하기②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8.05.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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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에서 행복한 시간을 고스란히 만끽했다면 이제 꼬사무이 관광을 할 차례. 섬 곳곳에 볼거리들이 있지만 하루면 모든 것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시내로 나가는 길에 물어 볼 것이 있어 웰컴라운지에 있는 직원을 찾았다. 그랬더니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미스 킴?” 하고 친절하게 묻는다.
‘언제 내 이름을 외웠지?’ 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진다. 포시즌스 직원들은 손님의 얼굴과 이름을 모두 외워 언제 어디서든 대접받는 기분이 들게끔 한다. 작은 것에도 감동을 주는 서비스는 포시즌스가 최고의 호텔·리조트 그룹으로 불리는 이유다. 자, 그럼 기분 좋게 꼬사무이 나들이를 떠나 볼까나.

차웽비치  Chaweng Beach

파타야와 푸껫의 빠똥비치에 버금가는 차웽비치는 꼬사무이에 오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다. 7km에 걸쳐 이어진 해변과 깨끗하고 깊지 않으며, 제트스키나 서핑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적합한 바다가 차웽의 자랑이다. 비치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마사지를 받고, 바다의 푸르름을 만끽하는, 자유분방함을 물씬 풍기는 휴식처다. 차웽로드에는 각종 레스토랑부터 카페, 클럽, 마사지 숍, 여행사, 숙소 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 흥겨운 밤문화로도 유명하다.
유념할 점은 차웽로드에서 차웽비치로 가는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 우리나라 해수욕장처럼 해변으로 통하는 정문이 따로 나 있지 않아, 방갈로나 숍들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섬의 동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공항에서 10분 거리.


힌타 힌야이 Hin Ta, Hin Yai

야릇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기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있다. 일단 사진을 보자. 눈치 빠른 독자 여러분은 알아챘겠지만, 남녀의 성기 모양을 한 바위들이다. 이들 바위에는 한 노부부가 난파당해 숨지고 그 시체가 파도에 밀려와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담겨 있다. 두 바위는 약 10m 떨어져 있는데 어느 누가 이 바위들의 이런(!) 생김새를 발견해 그런 전설을 붙였는지 모르겠지만, 보면 볼수록  다 큰 처녀 얼굴이 붉어진다. 신혼부부들에게 특히 인기 좋은 관광 포인트.



왓 프라야이  Wat Phra Yai

불교의 나라 태국에서는 어디를 가든 사원을 만날 수 있고 불상을 볼 수 있다. 꼬사무이도 예외는 아니라, 작은 불상들을 섬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왓 프라야이는 꼬사무이의 상징인 대존불상이 있는 사찰로, 이 불상은 높이가 17m에 달하며 장식도 화려해 눈길을 끈다.
웅장한 모습으로 내려다보고 있는 빅 부다를 향해 쨍한 더위 사이를 뚫고 높은 계단을 오른다. 커다란 불상에 동전을 높이 닿게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동전을 힘껏 던져 올리기를 반복한다. 그러나 아찔할 정도의 높이를 자랑하는 불상인지라 쉽지만은 않다.

Information

★꼬사무이의 색다른 볼거리 꼬사무이 공항

공항이라 하면 보통 그 규모가 얼마나 거대하냐에 따라 별점이 매겨지겠지만, 꼬사무이공항은 그렇게 따지면 워낙 규모가 작아 최하위권에 들 것이다. 그러나 미적인 측면에서 점수를 매긴다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예쁘게 꾸며져 있다. 개인 소유 공항이다 보니 아기자기하게 잘도 가꿔 놔 꼬사무이의 색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다. 항공기를 타고 내릴 때에는 공항까지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데, 마치 코끼리열차를 타고 대공원에 놀러가는 기분이다. 예쁘게 지어진 가게들 또한 놀이공원을 연상시키는 꼬사무이공항은 현재 쇼핑 숍을 한창 짓고 있어 완공 후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무료 다과를 제공하는 라운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눈과 입을 만족시키며,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도 있다.

방콕-꼬사무이 구간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방콕항공의 독점 노선이었다. 꼬사무이공항이 방콕항공의 소유이기 때문이다. 방콕항공은 비즈니스클래스가 따로 없어 모든 이들에게 라운지를 개방한다. 방콕 쑤완나품공항에서 꼬사무이로 가는 3번 게이트 앞에 있는 방콕항공 라운지에서는 깔끔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스낵과 음료를 무료로 먹을 수 있다. 

★꼬사무이에서 이동하기

썽태우(Songtao)는 꼬사무이의 대표적 교통수단으로 나톤 선착장에서 라마이, 차웽 구간을 주로 운행한다. 해변에서 짧게 이동할 때 편리한 오토바이택시나 날이 무척 더울 때 유용한 미터택시는 흥정 후 이용할 것.
운전이 가능하다면 해변 곳곳에 있는 렌트업소에서 오토바이를 대여하자. 하루 동안 꼬사무이를 편하고 자유롭게 돌아보려면 오토바이를 빌리는 것이 택시를 여러 번 갈아타는 것보다 유리할 수 있다. 남녀노소, 내외국인 모두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꼬사무이에서, 연인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투박한 해안도로를 달리는 낭만을  느낄 좋은 기회다. 도로가 단순하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는 적지만, 지도를 챙기는 것도 잊지 말것. 오토바이 대여료는 하루에 200~300바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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