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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정부관광청 도쿄 지국장 이브라힘 카릴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8.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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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class┃이집트정부관광청 도쿄 지국장 이브라힘 카릴
바람과 사막이 피워낸 ‘문명의 꽃’을 소개합니다 

글·사진  박나리 기자

이집트는 다양한 자연을 한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다. 홍해 일대에는 다이버들이 수영을 즐기는가 하면 그보다 조금 벗어난 거리에선 사파리 투어와 같은 숲속 야생 체험도 가능하다. 그러다 보면 역사적인 관념의 나라가 아닌,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이집트를 느낄 수 있다.

흔히 여행의 시작은 유럽, 그 끝은 이집트로 귀결된다고 하던가. 접근이 용이한 대중적인 여행에 한두 번 적응하다 보면 사람들은 보다 원대한 포부를 품게 된다. 그래서 남미와 아프리카, 인도와 이집트는 여행자의 다이어리 맨 하단을 비밀스레 장식해 왔다. 그 꿈의 여행지 가운데 사막 한가운데 문명의 꽃을 피운 곳, 이집트는 최근 1년 새 한국인 방문객이 20%를 넘으며 주목받는 시장으로 급성장했다. 그 변화의 중심, 이집트를 한국에 알리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인 사람이 있으니 이집트정부관광청 도쿄 지국장 ‘이브라힘 카릴(Ibrahim Khalil)’씨가 바로 그 주역이다.

동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담당하며 신비로운 이집트 문명의 매력을 전파해 온 그가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했다. 그간 쉽게 범접할 수 없던 미지의 세계에서 벗어나 여행지의 대중화를 선언한 이집트정부관광청과의 대화는 참으로 이색적이었다. 더군다나 카이로에서 50년 넘게 생활한 카릴씨의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홍해와 거대한 사막을 정형화된 사진으로부터 탈출시킨다. 그래서 우리는 한 발자국, 그의 답변을 통해 이집트에 더 가까이 다가간다.
 
이집트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뭘까?
이집트는 다양한 자연을 한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다. 홍해 일대에는 다이버들이 수영을 즐기는가 하면 그보다 조금 벗어난 거리에선 사파리 투어와 같은 숲속 야생 체험도 가능하다. 그러다 보면 역사적인 관념의 나라가 아닌,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이집트를 느낄 수 있다.

특별히 본인이 좋아하는 이집트 추천여행지가 있다면?
시나위반도의 가장 밑에 자리한 ‘샤멜쉐이크(Sharmel Sheikh)’.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휴양도시로 가족들과 휴가지로 반드시 들르는 곳이다. 사막이나 신전 대신 나일강 줄기를 따라 지어진 지중해 스타일의 6성급 호텔들이 이집트의 전혀 새로운 관광 비전을 제시한다.

이집트를 새로운 시각으로 설명해 달라.
워낙 방대한 땅덩어리를 지닌 나라라 이집트 북부, 중부, 남부 등의 풍경과 문화는 모두 다르다. 쉬운 예로 북쪽의 경우 아시아의 성향이 짙은 것처럼. 그만큼 아시아-유럽-아프리카를 잇는 가교로서 이집트는 지리적 중요성을 갖는다. 거기다 터키, 지중해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이 한데 섞여 식도락의 즐거움 또한 크다. 또한 길거리 어디에서건 배낭여행객을 만날 수 있을 만큼 안전한 곳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피라미드 앞에서 앙드레김이 패션쇼를 열면서 최첨단 하이테크놀로지의 도시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이집트를 방문하는 한국인 수는 어느 정도인가.
2007년 한 해 동안 이집트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7만명으로 2006년에 비해 약 20% 정도 성장했다. 일본의 경우엔 그 두배로 아시아인들의 방문이 꾸준한 상승세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앞으로 한국 내 구체적인 홍보 계획은?
대한항공 직항이 신설됐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해볼 것들이 많다. PR 캠페인은 물론 공격적인 마케팅 역시 내정된 상태이다. 이집트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피라미드, 투탕카멘, 사막 외에도 골프, 다이빙, 사파리, 크루즈 등 다양한 액티비디 프로그램들이 있다는 사실을 많은 이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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