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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가 할퀴고 간 신들의 섬 발리… 저가상품 봇물

10월이 시작되던 날,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발리에 폭탄 테러가 자행돼 많은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까지 피해를 입어 주말을 앞두고 갑작스레 허니무너들이 행선지를 바꾸고 여행을 취소하는 등 정신없는 주말을 보내야 했습니다. 사정은 여행사들도 마찬가지인지라 현지 연락과 취소자 처리 등 숨가뿐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발리 현지에 나가 있는 Travie writer의 속보에 의하면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만을 기원합니다.

가을은 허니문을 제외하고는 전통적인 여행 비수기에 속하는 시기입니다. 거의 모든 상품들의 가격이 조금씩 인하됐으며 특히 저가상품의 표준이자 대표라 할 수 있는 방콕/ 파타야, 이른바 방파 상품이 드디어 일구구(19만9,000원짜리 상품을 이르는 말)에 출시됐습니다. 물론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을단풍이 빨갛게 물드는 시즌이라 일본 단풍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여행사도 이에 힘쓰고 있습니다. 기타 주말을 이용한 근거리 골프상품과 함께 더위를 피해 한껏 움츠리고 있던 지중해 지역이나 인도 등 이른바 특수지역 상품들도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호 트래비에서는 ‘배낭여행자의 천국’이라 일컫는 방콕을 스페셜로 다뤘습니다. 방콕을 더욱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story에서는 최근 드라마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연인의 도시 프라하와 함께 색다르지만 떠나고 싶은 여행, 캠핑카 동행 취재기가 기다립니다. 더불어 오색단풍이 물드는 가을을 맞이해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 떠나기에 좋은 곳들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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