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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여행 시세 분석] 아시아나 조종사 파업 불똥맞은 여행시장...추석 상품 속속 등장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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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이 한창이던 지난 초순경, 미국의 현지 여행사의 대표가 농성중인 충북 보은군 신정 유스타운으로 가 1인 시위를 펼쳤습니다. 갑작스러운 결항으로 성수기에 여행을 떠났던 단체 여행객들의 귀국 일정이 변동돼 어려움을 겪었으며 예정됐던 단체 여행객의 일정이 취소돼 현지 호텔 취소료 등의 부담도 발생하는 등 관련 여행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항의 시위의 이유였습니다.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아시아나 조종사 파업이 8월10일 긴급조정권 발동으로 인해 일단락지어지고 2단계로 들어섰습니다. 11일 현재, 민주노총이 대한항공 조종사 연대 파업 돌입, 철도노조 추가구송작업 거부 등의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이 사태가 어디로 흘러갈 지 더욱 긴장감을 갖게 합니다.

올 여름 여행 시장에서의 최고의 화두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아시아나의 조종사 파업이 꼽히게 될 것 같습니다. 아시아나 당사자들의 고뇌와 이해관계는 차치하고서라도 한여름에 집중되는 관광 레저 시장이 이로 인해 엄청난 변화를 겪어야 했으니까요. 국내에서는 제주도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해외에서는 많은 항공편이 결항됐던 미주와 호주 등이 여파를 입었습니다. 그들의 표현대로 한여름 장사로 1년 먹고 살 것을 장만하는 이해관계는 뒤로하고 결항과 취소 등으로 인해 직접 소비자와 부딪혀야 하는 여행사로서는 올 여름이 무척 어려운 시기가 되었지요. 아마 앞선 여행사 대표 외에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시위라도 펼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여름도 한풀 꺽일 전망입니다. 어려운 시기여도 시간은 공평하게 흘러갑니다. 이제 여행사별로는 9월 셋째 주말에 있는 추석 연휴 관련 상품들을 하나둘 쏟아내고 있습니다만 올 가을 추석 연휴는 주말과 연계돼 짧기만 해서 특수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 합니다. 오히려 단거리 여행 시장에서는 10월3일 개천절이 월요일인 10월초 연휴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트래비 12호에서는 여름에 시원한 여행지, 늦여름에 더욱 좋은 여행지 일본 홋카이도와 오는 17일 예정된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 대 사우디아라비아 전을 앞두고 2006 독일 입성을 자축하는 독일 12개 도시 탐험, 배우이자 탤런트 김정은과 정준호의 코믹 연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루루공주>의 촬영지였던 제주 샤인빌 럭셔리 리조트를 집중 소개합니다. 마켓에서는 남미와 아프리카, 중동의 특별한 상품, 중국, 일본의 골프상품, 동남아 효도여행 상품, 국내우수관광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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