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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자유여행시리즈 theme4_멜버른*캔버라*시드니 ②캠퍼밴의 모든것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8.06.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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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자유여행시리즈-멜버른 & 캔버라 & 시드니
캠핑카 타고 달리는 로드 트래블

글  박나리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곽은정   일러스트레이션  제스   
취재협조  호주정부관광청 www.australia.com




우리가 궁금해 하는  캠퍼밴의 모든 것


Q1   캠퍼밴이란?

생활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장비들을 차 내부에 부착한 레저 차량. 우리나라에선 캠핑카로 통용되나, 외국에서는 캠퍼밴(Campervan) 혹은 캐러밴(Caravan)으로도 불린다. 사양에 따라 모터홈(Motorhome), 캉가반(Kangavan) 등의 차이를 두지만 전체적으로는 모두 비슷한 차량.
캠퍼밴의 최대 장점은 이동하기 편하다는 데 있다. 식사와 숙박을 동시에 만족시킴으로써 편안하며 저렴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2~4인, 최대 6인용 차량을 선택해 커플, 친구는 물론 가족 단위의 여행을 하기에도 좋다.


Q2   캠퍼밴의 종류

인원에 따라 대여 가능한 차종이 결정된다. 성인 2인의 경우 ‘유로 투어러(Euro Tourer)’, 어린이 1인이 추가될 경우 ‘히트톱 캠퍼(Hitop Camper)’, 성인 3~4명의 경우 각각 ‘유로 크루저(Euro Cruiser)’와 ‘유로 캠퍼(Euro Camper)’를 대여할 수 있다. ‘유로 딜럭스(Euro Deluxe)’는 가장 큰 캠퍼밴으로 최대 6인까지 이용 가능. 전 차량 화장실과 침대, 조리 가능한 싱크대 등이 구비되어 있다.
제한 인원을 넘길 경우 수백 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반드시 차량 적정 인원수를 지키도록 하자.

Q3   이용 전 준비물

운전자는 기본적으로 국제운전면허증과 한국 면허증, 그리고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국내 면허증 소지자는 누구나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가까운 면허시험장에서  7,000원을 내면 30분 이내 가능. 비운전자에게는 해당하지 않지만, 교대로 운전하려는 모든 이의 경우 반드시 필요하다.

 

Q4   기름 넣는 법

호주는 모든 주유소에서 운전자 셀프방식이다. 주유기 앞에 차를 세운 뒤 Super·Disel·Unleaded 연료 중 하나를 선택한다. 일단, 주유통을 열고 기름호스를 삽입한다. 손잡이를 잡고 누르면 자연스레 계기판에 리터와 금액이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원하는 만큼 주유한 뒤 호스를 빼면 된다. 디젤의 경우 보통 80호주달러에 48L 정도 삽입되며 1L는 우리나라 1,200원 정도에 해당. 주유 뒤에는 매장에 금액을 말한 뒤 계산한다. 1L당 8~9km 정도 이동 가능.

 


Q5   캠퍼밴 대여 & 반납하기

호주에는 다양한 캐러밴 대여 업체가 있다. 도착지에서 가장 가까운 대여점을 찾아 최소 출발 2주 전·인터넷을 통해 예약한다. 이번 팀의 경우, 멜버른 공항에서 20분 거리의 ‘아폴로(Apollo)’를 이용했다. 퍼스, 다윈, 앨리스 스프링스, 케언스, 브리즈번, 시드니, 애들레이드, 태즈매니아 등 10여 군데의 체인점을 지닌 대형 렌탈업체. 단, 매뉴얼(스틱) 차량만 구비되어 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대여시에는 반드시 사전 반납할 곳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반납은 같은 업체끼리 어디서든 가능. 일반적으로 오전 8시~오후 5시까지만 문을 여는 만큼, 다음 날 호주를 떠나는 일정이라면 반드시 전날 여유 있게 반납하도록 하자.   www.apollocamper.com


Q6   캠퍼밴의 내부구조

일반적으로 차량 하부에 4개의 물탱크가 있다. 생활 용수, 생활 오수, 화장실 용수, 정화조의 용도로 쓰인다. 차량 내부에는 전기렌지, 냉장고, 인원수대로 맞춘 각종 식기와 포크, 플래스틱 와인 잔까지 세팅되어 있다. 물과 전기는 캠퍼밴 야영장에서 3일에 한 번 꼴로 충전하면 된다.


Q7   호주 내 운전 상식

호주는 운전석이 한국과 반대. 따라서 왼쪽 운전대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운전이 미숙하다면 앞으로 차를 보내 그 뒤를 따라가며 운전하는 것도 방법. 역주행을 하지 않도록 항상 우측 차선 우선으로 움직이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간판 읽는 건 어렵지 않으나 ‘라운드 어바웃(Round About)’은 당혹스럽다. 이 교차로는 둥글게 순환되는 원의 형태로 차를 U턴하거나 방향을 바꿀 시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 속력을 줄이고 무조건 ‘우측 차량 우선’에 주의한다면 곧 익숙해진다.


Q8   주차 및 숙박요령

오지나 평원 같은 곳에선 무료지만, 도심에서는 정해진 공간 내 일정한 금액과 함께 주차해야 한다. 멜버른은 시간당 50센트. 캔버라는 시간당 80센트 정도. 가능 시간은 1~4시간까지로 예상 시간을 고려해 주차하는 것이 좋다. 티켓 박스에 주차 구역 번호를 입력한 뒤 동전을 넣으면 OK!
숙박은 캠퍼밴 안내책자를 이용한다. 호주 전역 수천개의 캠핑장이 일괄 정리된 지도를 통해 현재 위치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찾을 수 있다. 코인세탁기, 탁구장,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 등 훌륭한 시설을 구비한 캠핑장이 가득. 시설에 따라 별 5개까지 등급이 나뉜다. 캠퍼밴을 주차할 수 있는 잔디 공간을 ‘파워캠프사이트’라 부르는데, 이에 차를 대면 전기 충전은 물론 식사와 샤워 등도 가능. 차량 내 취침이 불편할 경우 통나무집으로 지어진 캐빈을 이용할 수도 있다. 캠핑카에서 숙박할 경우 3인 기준, 34~40호주달러, 캐빈의 경우 2인, 90~110호주달러.

 




*일러스트레이션  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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