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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김기자 어디가 좋아?] 공항세에 대해 알려 주세요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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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항세에는 무엇이 포함돼 있나요? 일본 여행을 가는데 여행사 상품 설명에 Tax 불포함이라며 공항세를 따로 내야 한다는데 공항세에 대해서 좀 알려 주세요.

 

A. 흔히 말하는 공항세는 국내외 공항의 이용료와 관광진흥 개발기금, 전쟁보험료, 유류할증료 등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공항이용료는 공항을 유지, 보수하기 위해 공항 이용객들로부터 일정액을 받아 운영자금으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은 공항세로 1만7,000원을 받습니다.


문화관광부에서 징수하는 관광진흥 개발기금은 전에는 1만원짜리 출국 납부권을 공항에서 별도로 구입해야 했는데 현재는 항공권 발권시 항공권 금액에 포함됩니다.


전쟁 보험료는 미국 9.11테러 이후 새로 생긴 항공사고 관련 보험으로 비행기를 타는 구간마다 부과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를 갈 때 직항을 타면 보험료가 1회 부과되지만 인도의 어느 도시를 거쳐 가게 되면 비행기를 두 번 타기 때문에 보험료도 2회 부과됩니다. 즉, 경유편일수록 전쟁 보험료는 많이 부과된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에다 지난 7월부터는 원유가격 인상에 따른 유류할증료도 포함됐습니다. 유류할증료는 최근 원유가격이 급상승하자 항공사들은 고시된 항공 요금 외에 할증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부과하는 금액이기 때문에 세금은 아닙니다. 또 이 금액은 항공사 및 노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금액들은 항공사 및 목적지에 따라 변동이 되며 현지 환율에 따라서도 변동되기 때문에 항공권 발권 시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항공사나 여행사에서 고시한 항공권 가격들은 이러한 금액들이 일체 포함되지 않은 상태이며 항공권 구입시 요금이 추가되는 요인이 됩니다.


예를 들어 호주나 미주의 경우 이 세금들을 모두 합하면 15만원 정도나 되니 여행을 계획하기 전에 대략 금액을 알고 있으면 예산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체로 장거리 비행이나 물가가 비싼 나라의 공항을 이용할 경우 위에서 설명한 세금의 총합이 좀더 비싸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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