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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② 2008 Beijing Olympic Sketch/Old & New Faces of China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8.08.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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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경연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신성식
취재협조  외환은행 www.keb.co.kr | 파로스트래블아티팩스 02-737-3773

2008 Beijing Olympic Sketch

세계 최장 성화봉송거리 및 최다 주자 기록, 사상 유래없는 350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액, 베이베이, 징징, 환환, 잉잉, 니니 등 총 5마리로 구성된 최다(?) 마스코트…. 2008 베이징 올림픽은 가히 ‘기록경신 올림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극전사들이 전해 오는 기대 이상의 잇따른 승전보로 우리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는 올림픽 현장, 그 뜨거운 열기 속으로 한걸음 발을 들여놓았다.

1 어둠이 드리워진 하늘을 가르며 주홍 불길이 넘실댄다. 총 137일간, 13만7,000여km에 달하는 먼 거리를 쉴새없이 달려온 성화는 이곳 베이징에서 ‘올림픽의 상징’으로 변함없이 타오르고 있다  2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One World One Dream)’. 올림픽 정신의 보편적 가치관인 ‘단결’, ‘우의’, ‘진보’, ‘화목’, ‘참여’ 그리고 ‘꿈’을 집약한 베이징 올림픽의 슬로건이다. 원대한 포부를 담은 슬로건이 그 의미 그대로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진가를 발휘할 수 있기를  3, 4 올림픽의 하이라이트인 개막식이 개최된 올림픽 메인 경기장(Olympic National Main Stadium)은 중국에서 가장 공들인 시설 중 하나이다. 전체적으로 우아한 곡선의 사발 모양인 이 강철구조물은 면면이 뜯어보면 마치 그물처럼 얼기설기 얽힌 모양으로 현대적이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강하게 발산한다

3 중국인이 좋아하는 5가지 동물을 형상화했다는 베이징 올림픽의 마스코트들. ‘푸와’로 총칭하는 이들은 올림픽 관람객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5, 6, 7 박태환이 우리나라 올림픽 참가사상 첫 수영종목 메달을 잇달아 건져 올린 주무대, 올림픽 수영경기장(National Aquatics Center). ‘워터큐브(Water Cube)’라는 별칭으로 더욱 친숙한 이 건물은 물거품 모양을 형상화했다는 이색적인 디자인, 물을 과학적으로 재활용하는 친환경적 유지시스템으로 현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밤이 워터큐브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다


1, 2 우리나라 경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목청높여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올림픽 대표단의 힘을 북돋우는 ‘원천’이자 ‘경쟁력’이다  3 응원현장에서 태극기는 필히 지참해야 할 아이템이다  4 이마에 태극기 문양을 그려넣은 그는 의외로 타이완 사람이다. “경기 꼭 이기세요!”를 외치는 그의 환한 미소에서 진한 ‘한국사랑’이 배어난다  5 우리나라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벽안의 서양인들이 주먹을 불끈 쥐고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6 베이징 올림픽 분위기를 온몸으로 폴~폴 풍기는 그녀들. 어느 경기건 관여치 않고 뚝심있게 ‘중궈(중국)’을 외치는 중국인들을 보면 올림픽 개최국의 자부심이 여실히 느껴진다  7 우리나라 경기응원에 열심인 KEB 외환은행 웹기자단8 허무하게 무너져 버린 박성화호의 참패로 우리나라에는 쓰디쓴 기억으로 남게 된 친황다오의 올림픽 축구경기장


Old & New  Faces of China

경극, 수묵화, 전통인형.... 일반적으로 ‘중국’하면 떠오르는 막연한 ‘이미지’를, 베이징에서 제대로 체험해 보자. 전통적인 민속예술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공방에서 옛 중국의 매력을 생생히 체득할 수 있기 때문. 이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진 예술인 거리까지 둘러본다면, 중국의 현주소까지 고스란히 담아갈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중국민속마켓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중국민속예술체험관(Chinese Folk Custom Market)으로, 양쪽으로 죽 늘어선 수십개의 방마다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골라 듣는’ 재미가 있다. 프로그램마다 체험시간, 재료비 등이 각기 다르다.  문의 8774-1666

1, 3, 4 각각 수묵화 그리기와 종이인형 만들기, 토기인형 그리기 체험시간. 강사들의 손길을 눈으로만 좇으면 참 쉬워 보이지만, 막상 따라하려니 여의치 않다 2, 6 화려한 색채와 앙증맞은 모습으로 눈길을 끄는 토기인형들 5, 10, 11,12 가위질하는 손놀림이며 경극탈을 칠하는 붓놀림에서‘프로의 향기’(?)마저 느껴진다 7 붉은색 종이인형은 명절때 중국인이 즐겨 찾는 민속품이다 8 민속마켓 전경 9 민속 체험에 열중하는 KEB 외환은행 웹기자단


따산즈 798 예술구

‘베이징의 소호거리’라 할 만한 신진 예술인 거리. 1950년대까지 공장단지였던 이곳은 한동안 폐허로 버려져 있다가 화가 등 예술인들이 하나 둘씩 이곳을 찾기 시작하면서 예술문화특구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곳 따산즈를 모태로 활동하는 중국 신예작가들은 뉴욕 등  세계무대에서 활발히 활약하며 베이징을 신흥 예술도시로 알리는 데 일조한다고.
주소 Dashanzi 798 Art Zone, Chaoyang District, Beijing


1 옛날 공장건물을 그대로 활용해서 만든 갤러리  2 알록달록한 그래피티로 뒤덮인 벽이 모던한 매력을 발산한다  3, 4 ‘차 마시는 미술관’ 전시회장에 자연스레 녹아든 카페에서 오후의 티타임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5, 6, 9 아이쇼핑만으로도 탐나는 소품숍들은 따산즈 798의 또다른 매력이다  7, 8, 10 자유롭게 출입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공간 갤러리. 중국에서 ‘뜨는’ 신예작가들의 전시회가 상시 개최되어 미술 마니아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11 짝퉁 금지!  12 거대한 야외 설치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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