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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추천 기차의 날개를 단 시티투어버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8.09.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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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추천
기차의 날개를 단 시티투어버스

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여행은 없을까. <트래비>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경제적인 국내여행의 일환으로 ‘시티투어버스’를 거듭 추천 한다. 전문 해설사의 설명 아래 다양한 명소를 돌아보는 데다 교통체증 없는 기차를 이용한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 지금부터 기차를 타고 떠나 더욱 편리한 다섯 곳의 시티투어버스를 소개한다.

에디터 박나리 기자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부산시티투어
해변의 낭만을 싣고 떠나는 빨간 2층 버스

최근 각광받는 부산의 상징물이 있으니, 바로 빨간색 바탕에 파도가 그려진 부산시티투어 2층 버스. 태종대, 해운대 등 부산의 해안 관광명소를 보다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부산시티투어는 부산역 앞에서 출발하여 전국 각지에서 오는 기차 여행객이 이용하기 좋은 여행수단. 특히 KTX를 이용한 관광객은 티켓을 버리지 마시길. 티켓 또는 영수증을 가져오면 시티투어를 20% 할인받을 수 있어 보다 알뜰한 여행이 된다. 또한 주간에는 티켓 한 장으로 태종대와 해운대 코스 모두 이용이 가능하고, 원하는 곳에서 내려서 관광을 한 뒤 40분 후에 오는 다음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편리하며 가격도 저렴하다. 태종대 코스는 용두산공원, 75광장, 자갈치 시장, 태종대로, 해운대 코스는 부산박물관, 광안리, 누리마루, 해운대, 시립미술관, 벡스코로 구성되어 있다. 9월부터는 태종대 코스에 남항대교를 넘어 송도해수욕장으로 가는 노선이 추가된다. 주말에는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출발지 동구 초량동 부산역 광장  문의 부산관광개발(주) 051-464-9898


아산시티투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웰빙 코스

1,300년 명성을 이어 온 온양온천의 도시 ‘아산’을 시티투어로 둘러보는 건 어떨까. 지도상 우리나라 가운데 자리한 ‘아산’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지방도시에서 쉽게 닿을 수 있어 주말 나들이로 손색이 없다. 게다가 열차 이용권을 소지한 이들에게는 시티투어 이용요금을 1,000원 할인해 준다. 매주 토요일 출발하는 ‘역사문화·자연경관’ 코스, 매주 일요일 출발하는 ‘농촌체험마을’ 코스, 매주 수요일 출발하는 ‘종합코스’의 3가지 정기 코스에 ‘웰빙걷기코스’가 단체를 대상으로 수시 운행된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역사문화·자연경관’ 코스는 오전 10시 KTX 천안아산역을 출발, 현충사 → 온양민속박물관 → 외암리민속마을 → 맹씨행단을 거쳐 다시 역으로 돌아오는 일정. 시티투어 뒤에는 하룻밤 정도 머물며 아산 일대에 자리한 온천에 들러 쌓인 피로를 풀어도 좋다.  
출발지 아산시 천안아산역, 온양온천역   문의 월드관광 041-542-2115, 아산시 문화관광과 041-540-2822

◀사진설명: 1 온양민속박물관 내부 2 충무공 이순신의 영정이 모셔진 현충사 3 소영강 처녀상 4 소양강댐에서 내려다본 풍경


춘천도시투어
청춘의 추억을 더듬어가는 반나절 여행

춘천도시투어는 가족과 연인, 그리고 옛 추억을 더듬듯 홀로 여행길에 오른 모두를 위한 여행코스다. 매년 3~12월, 매달 2회 격주로 운영되며, 무엇보다 문제였던 46번 국도의 교통체증에서 벗어나 기차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오전 7시50분 청량리-남춘천행 기차를 타면 오전 10시 출발하는 춘천도시투어를 즐길 수 있다. 본격적인 여정은 ‘소양강처녀상’. ‘소양강처녀’가 흘러나오는 노래비 앞에서 춘천의 정취를 만끽한다. 이후 소양댐에 올라 맛있는 춘천닭갈비를 맛본다. 식사 뒤, ‘도립화목원’에서는 세계 다양한 나무들과 만나며, ‘막국수체험박물관’에서는 직접 비빔막국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둘리, 아톰 등이 구경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애니메이션박물관’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시간이 된다. 마지막 코스인 ‘김유정문학촌’에서는 춘천을 대표하는 천재문학인의 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
출발지 남춘천역, 춘천종합운동장, 춘천시외버스터미널 
문의 춘천시청 033-250-3089

예산버스투어
문화유산답사와 다양한 체험에 기차할인까지

수도권에서 가까운 예산은 용산역에서 장항선 기차를 타고 1시간 50여 분이면 갈 수 있는 곳. 기차를 이용해서 예산버스투어를 하려는 여행객은 선착순 10명까지 열차운임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예산버스투어에는 버섯 따기, 방울토마토 따기, 사과 따기, 민속공예, 전통옹기, 천연염색, 사물놀이, 온천욕 체험 등 계절에 맞는 체험거리가 있어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 좋다. 아울러 추사 김정희의 묵향을 느낄 수 있는 추사고택, 윤봉길 의사의 애국정신이 깃든 충의사, 뛰어난 가구미를 자랑하는 수덕사 대웅전, 한국건축미학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고건축박물관, 최고의 낚시명소로 알려진 예당관광지와 의좋은 형제상 등을 문화관광해설사의 흥미로운 설명을 들으며 답사할 수 있다.  
출발지 예산버스터미널 하나로마트 앞   문의 예산군청 문화관광과 041-339-7312, 7314


1 추사의 문향을 느낄 수 있는 예산 추사고택 2 예산버스투어의 든든한 두 발 3 충남 최대의 사과 생산지인 예산 4 군산 풍력발전소 5 대한민국 최고의 민물 낚시터인 예당저수지

군산시티투어
다채로운 도시에 입문하다

군산은 일제시대 미곡 수탈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과거의 도시이자, 새만금간척사업으로 드넓은 바다를 희망의 땅으로 만들어 가는 미래의 도시이다. 또한 금강과 황해가 만나 계절마다 다른 종의 철새가 머무는 자연의 고장이고, 고군산군도가 띄엄띄엄 아름답게 떠 있는 항구도시이기도 하다. 이런 다양한 면모 때문인지 들여다볼수록 새로운 군산을 제대로 즐기려 한다면  시티투어버스로 입문할 것을 권한다. 매주 토요일 새만금 코스, 근대역사·문화 코스, 고군산군도 코스, 자연·체험 코스가 번갈아 가면서 운영되어 다채롭게 군산을 여행하기 좋다. 군산까지는 보통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해서 가지만, 기꺼이 일찍 일어나 좀더 편하게 군산까지 가고자 한다면 용산역이나 서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장항선의 낭만을 즐겨 보자. 서울 용산역에서 오전 6시23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타면 오전 10시5분에 군산역에 도착. 오전 10시25분 출발하는 시티투어버스를 탈 수 있다.
출발지 군산시외버스터미널 앞, 내흥동 군산역 광장 왼편   문의 군산시 관광진흥과 063-450-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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