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하늘길´은 한 지역에 대한 다양한 항공편을 자세히 소개하는 코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인천공항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해 50개가 넘는 항공사들이 취항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하늘길 역시 지상과 마찬가지로 복잡하고 촘촘한 노선망으로 꽉 짜여져 있는 셈이다.

다른 지역을 경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한다면 한층 저렴한 요금에 해당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세계 항공사들이 각각 동맹체를 이루는 것을 확인하면 외항사 탑승시에도 국적항공사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이 코너는 가까운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 대양주,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순으로 소개되며 항공요금은 단체가 아닌 1인 이상의 개별여행요금을 기준으로 소개한다.

열려라 하늘길 ㅣ 4. 방콕

인천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타이항공, 오리엔트타이항공, 그리고 대만을 경유하는 에바항공 등 많은 항공편이 운항중이다. 델타항공 역시 대한항공과의 편명공유를 통해 방콕을 경유한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후 5시15분과 오후 8시25분 두 차례에 걸쳐 매일 운항하고 허니문이 몰리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9시 비행기를 별도로 배치했다. 아시아나항공과 타이항공은 편명공유를 통해 압도적인 운항횟수를 자랑한다. 오전과 오후 각각 하루 2편 이상을 운항하는데다 두 항공사 모두 단독운항을 통해 인천-방콕을 별도로 운항한다. 두 항공사를 통해 최소한 하루 4편의 비행기가 운항되는 셈이다. 오리엔트타이항공은 월, 수, 목, 금, 일요일 주5회 비행기가 투입되며, 대만을 경유하는 에바항공도 화, 목, 토요일 비행기가 방콕과 연결된다.

항공권은 통상 한달과 1년 유효항공권이 통용되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5일 유효항공권을 출시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요금은 40만원. 출발일 변경은 불가능하다. 1개월 항공권은 56만원, 1년은 88만원이다.
타이항공의 경우 공시가격은 현재 49만원에 책정돼 있으나 여행사를 통하면 1개월 유효항공권을 32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1년 유효항공권은 76만원선.

오리엔트타이항공의 경우 1인 이상의 개별요금보다는 4명 이상의 소그룹에 대한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출시된 소그룹 요금은 15일 유효항공권이 38만원, 1개월은  44만원, 1년은 55만원에 판매중이다. 에바항공은 타이베이를 거쳐 가기는 하지만 1개월 항공권을 34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관광공사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태국을 방문한 내국인 출국자수는 16만2790명으로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2번째다.

<표 > 인천-방콕 개인왕복요금(1개월 유효, 일반석, 세금별도) 6월14일 현재가

<글/사진= Travie Writer 박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