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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테마여행-간사이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3가지 이유 Travel, Eat and Shop in Kansai!②음식"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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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음식
‘천하의 부엌’에서 만나는 진미열전

백과사전에도 어엿히 실려 있는 일반명사, ‘간사이요리’의 특징을 살펴보면 바다와 인접해 해산물이 풍부한 오사카, 채소가 많이 나는 교토의 지역색이 뚜렷한 재료들을 중심으로 각종 음식들이 발전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의 고유한 맛을 최대한 고스란히 살리기 위해서, 음식에 조미료를 최소화하고 재료의 원래 색을 살린 조리법 역시 간사이요리의 특성 중 하나. 알고 보면 “이것도 오사카가 원조였어?”라며 깜짝 놀랄 법한 요리들의 고향이 바로 이곳, 오사카이다. 숍별·메뉴별로 살펴본, 오사카 ‘강추’ 리스트를 공개한다.

오경연 기자   사진 오경연 기자, 트래비 CB

오사카에만 있다

리쿠로오지상   맛있는 치즈케이크

‘맛집을 가려면, 가게 밖에 줄을 선 사람들을 찾으면 된다’는 일반론이 어김없이 적용되는 집. 영업시간 내내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람들을 정리하는 전담 요원(?)이 있을 정도이다. 리쿠로오지상의 간판 메뉴는 치즈케이크. 작은 공만한 한 판이 588엔으로 가격도 부담이 없을 뿐더러, 무엇보다 맛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스폰지케이크처럼 폭신폭신한 질감에 달지 않으면서 크리미한 치즈의 맛이 듬뿍 느껴져 질리지 않는 중독성이 있다.
위치 지하철 남바역 인근/ 우메다역 내 분점 위치  운영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10시

 


1 리쿠로오지상 가게 앞은 영업시간 내내 줄을 늘어선 사람들로 북적댄다 2 리쿠로오지상의 아이콘, 아저씨 캐릭터가 그려진 가게 표지판 3 복어회 4 551 호라이 가게 5 551 호라이의 간판메뉴, 부타만 6 슈마이

 
즈보라야 본고장에서 복어요리 맛보세요

오사카는 일본 최초로 복요리허가제가 도입되어 복요리에 있어서는 단연 ‘원조’ 지역으로 손꼽힌다. 즈보라야는 1920년부터 오사카에서 영업을 개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복요리 전문점. 가게를 상징하는 독특한 복어모형으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다. 코스요리의 경우 높은 가격대를 감안해야 하지만, 한번쯤은 눈 딱 감고 무리할 만큼 맛있다. 복튀김덮밥, 복우동과 같은 단품요리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위치 지하철 남바역 14번 출구 도톤보리  운영시간 오전 11시~밤 11시(라스트 오더 밤 10시30분)

오사카 원조

타코야키  ‘오동통 문어’ 맛보세요~

오사카 시내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간판’ 길거리 음식인 타코야키. 가쓰오부시 국물로 맛을 낸 밀가루 반죽에 문어, 파, 생강절임 등을 넣어 동그랗게 구워내, 그 위에 가쓰오부시, 파래가루, 소스를 곁들여 먹는 게 일반적이다. 한 입에 먹다간 입천장을 홀랑 데이기 쉬우니 조심 또 조심!

쿠시카츠  105엔의 행복

대나무 꼬치에 고기, 야채를 번갈아 꿰어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낸 쿠시카츠는 1개당평균  105엔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재료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서민적인 오사카요리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치즈, 아이스크림 등 독특한 재료까지 동원되어 눈길.

오므라이스  달걀과 데미그라스 소스의 ‘찰떡궁합’
볶음밥을 얇게 부친 달걀지단에 둥글게 말아 데미그라스, 크림소스 등을 곁들인 아이디어 요리, ‘오므라이스(오믈렛+라이스)’는 오사카에서 최초로 탄생했다. 현재 일본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일본식 퓨전 서양요리로 사랑받고 있다.

회전초밥 & 틀초밥  초밥은 역시 오사카

바다와 맞닿은 오사카에서 해산물을 주재료로 쓰는 초밥이 맛있는 것은 당연지사. 컨베이어 벨트에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올려놓고 회전시키는 것을 카운터에 앉아 골라먹을 수 있는 회전초밥의 발상지 역시 오사카란 말씀~. ‘본고장’답게 시내에서 많은 회전초밥집을 접할 수 있다. 일반적인 ‘주먹초밥’의 원조격인, 틀에 밥과 생선을 담아 눌러 잘라 만든 ‘틀초밥’ 역시 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한 것으로 그 역사가 깊다.

오코노미야키  철판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
오사카 원조 먹을거리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오코노미야키. 밀가루 반죽에 양배추, 파, 참마 간 것 등을 한데 섞어 그 위에 기호에 맞게 돼지고기, 새우 등을 더해 부쳐서 가쓰오부시, 마요네즈, 소스 등을 곁들인다. 가장 대중적인 오코노미야키로는 부타타마(돼지 오코노미야키), 에비타마(새우 오코노미야키) 등이 있다.




이것도 강추!

차슈면  라멘, 든든하게 즐기려면
라멘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직접 뽑은 생면에 돼지뼈로 우려낸 진한 고기국물을 말은 것으로, 인스턴트 라면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 인상적. 차슈면은 라멘 위에 차슈(돼지고기를 삶아 양념한 고명)를 몇 장 얹은 것으로 든든하게 한 끼니를 때우기에 좋다. 

히레사케  건강까지 고려한 ‘웰빙술’
일반 사케에 불에 구운 복어꼬리 한 조각을 넣어 만든 히레사케는 복어의 특성 덕분에 숙취에 좋은 효소가 포함되어 있어 술 마신 다음날이 개운하여 애주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웰빙’ 사케이다. 복어요리의 원조인 오사카에서 꼭 한번쯤은 마셔 볼 만한 술.

군만두  바삭하게 튀겨내는 맛 ‘일품’
고베의 차이나타운인 난킨마치는 다양한 중국식 먹을거리를 맛볼 수 있는 명소로도 유명하다. 거리마다 빼곡히 들어서 있는 중국식당에서는 다양한 중식 메뉴를 맛볼 수 있는데, 중국 색채가 물씬 풍기는 거리 풍경만큼이나 중국요리의 맛 역시 ‘정통 중식’에 가깝다.

편의점 활용백서

과장을 조금 섞어 일본의 거리, 골목마다 최소 하나 이상씩은 발견할 수 있는 편의점들. 브랜드만도 십여 종이 훌쩍 넘는 다양한 편의점은 여행자에게 있어 ‘단비’와도 같은 존재라 하겠다.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시간의 구애가 없고, 비상약에서 서적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아이템을 구비하고 있는 ‘만물상’이기 때문. 

특히 일본의 편의점은 각 점포별로 특색있는 먹을거리들이 많아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하거나 입이 심심할 때 군것질거리를 구입하기에 그만이다. ‘로손(Lawson)표 메론빵’과 같이 매일매일 공수하는 베이커리 제품, 종류별로 다양한 도시락, 즉석식품 등은 관광객은 물론이고 인근 현지사람들이 더욱 즐겨찾을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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