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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김기자 어디가 좋아?] 독도관광, 가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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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를 멋지게 보내고 싶은데, 멋진 곳으로 허니문을 가야 하는데, 부모님께 특별한 효도 여행을 선물하고 싶은데 그 많고 많은 일정과 상품 중에서 과연 어느 것을 골라야 하나. 이런 고민을 한두 번은 해보셨을 겁니다.
그러나 이제 그런 걱정을 조금 덜어두셔도 좋습니다. 다년간 여행업계를 취재하고 여행상품을 분석해 온 Travie 기자들이 여러분의 고민을 덜어드립니다. 해외여행과 관련해 무엇이 궁금하세요? 지금 이메일(
han@traveltimes.co.kr)을 보내 주세요.


매호 1~2개의 질문을 골라 지면을 통해 답해드립니다.


 

Q 올해부터 독도 하선 관광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갈 수 있나요?(성남 분당구 김도형님)

 

보안과 환경보전 등의 이유로 하선 관광이 불가능했던 독도가 지난 5월부터 일반인들의 입도를 허용했는데요, 아쉽게도 제한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1회 70명, 1일 140명에 한해서만 입도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일 한정된 인원만이 실제 독도 땅을 밟을 수 있습니다.


독도에 하선하기 위해서는 먼저 울릉군청에 입도 신고를 해야 합니다. 입도 신청은 직접 군청에 하지 않더라도 독도 유람선을 운항하는 2개 선박회사(대아고속해운, 독도관광해운)를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신고시 특별하게 준비해야 할 것들은 없습니다.


최근 독도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시중에 울릉도, 독도 여행상품들도 많이 출시돼 있는데요, 독도 하선관광을 원한다면 사전에 입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하루 입도 인원인 한정된 탓에 대다수 상품들이 하선관광 대신 선상관람 코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미리 확인해야 현지에서의 낭패를 막을 수 있습니다.


독도가 동도와 서도로 나뉘어 있다는 건 아시나요? 이 중 입도가 가능한 곳은 동도뿐이고 서도는 여전히 입도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독도는 가파른 절벽들로 이뤄진 돌섬이기 때문에 실상 하선관광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섬 내에 별다른 관광거리들은 없습니다. 관광객들이 다닐 수 있는 곳은 선착장 부근 정도이며 독도 경비대도 안전시설 미비 등을 이유로 일반인 접근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독도 하선관광은 실제 독도 땅을 밟는다라는 의미 외에 특별할 건 없다고 보면 됩니다.


굳이 하선관광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선상 유람도 훌륭한 관광 코스입니다. 동도와 서도 주변을 20~30분간 유람하며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빼어난 비경을 실컷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울릉도에서 독도까지는 약 3~5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배멀미가 심하신 분들은 멀미약을 잊지 마셔야겠습니다.

 

정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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