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08 겨울배낭 특집-part1. 여행사추천 겨울배낭여행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8.11.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난 배낭 메고 떠날 뿐이고!”

환율은 치솟다가 널을 뛰고 유가 상승 등 여행 악재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심란함을 더한다. 그렇지만 온몸의 혈관을 타고 흐르는 여행 본능을 그 누가 잠재울소냐! 그 어떤 필연적인 고리에 '콱' 찍힌 양, 가을이 되면서 자동적으로 장착되는 준비성. 슬슬 배낭여행을 위한 웹서핑이 활발해지는 계절이다. 누가 뭐라 한들, 이리 막고 저리 막고 바짓자락을 잡고 말려고 떠날 그대는 떠난다. 해서 조금이라도 알찬 선택에 도움이 되라고 트래비가 준비했다. 배낭여행 전문 여행사 추천상품부터 알고 가면 도움이 되는 각종 팁들, 그리고 여행 고수와 초짜들의 문답식 대화까지.

에디터  트래비

part 1. 여행사추천 겨울배낭여행 
part 2. 해외민박백서 
part 3. 배낭초짜 vs 배낭고수들의 난상토크 
part 4. 국내배낭여행을 위한 세 가지 키워드 
part 5. 내 배낭 속에 담긴 준비물-must have item 
part 6. 배낭여행 추천 사이트  
part 1 . 여행사추천 겨울배낭여행 


높아지는 하늘만큼이나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젊은 혈기 또한 점점 뜨거워져만 간다. 내 안에 살아 숨쉬는, 여행 본능을 따라 어느새 눈과 손은 여행정보를 담기 위해 인터넷 공간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무작정 시작하는 인터넷 검색, 조금이나마 방향을 잡아 줄 수 있도록 주요 여행사들이 추천하는 대표적 겨울 배낭여행 코스를 모아 봤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알찬 팁도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면 이 페이지를 놓치지 마시길.

에디터  황정일·오경연 기자

내일여행 
West Europe 배낭여행의 대명사 서유럽

뭐니 뭐니 해도 배낭여행의 대명사는 서유럽이다. 학생이라면 겨울방학이라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겠지만, 직장인이나 가족이라면 긴 시간을 맞추기 어려울 터. 주어진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서유럽을 돌아볼 수 있는 알짜배기 코스를 제안한다. ‘서유럽 호텔팩 파노라마’나 ‘서유럽 단체배낭 칸타빌레’, ‘지중해 단체배낭 인샬라’를 이용한다면 짧고 굵게 서유럽을 돌아볼 수 있다. 이들 세 가지 코스는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날 때 반드시 거쳐 가야 할 나라와 도시들로 구성돼 있다.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처음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을 기본으로 일정을 꾸렸다. 여기에 매년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맞춤형 코스로 진화시켜 나가고 있다. 도시별 가이드 투어, 스위스 알프스 등정, 각종 공연 예약 등 소비자 설문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서유럽 호텔팩 파노라마

유럽을 꼼꼼하게 돌아볼 만큼의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코스로, 서유럽의 주요 핵심국가인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을 중심으로 하는 알짜배기 코스. 여행 전문가들에게 검증된 도시별 최소 관광일수가 보장되어 짧은 기간이지만 실속 있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직장인이나 가족여행객들에게 가장 적합한 추천 프로그램.

 tip
  현지 투어 서비스 적극 활용하기.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재미까지 더해지는 각종 투어 서비스는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대학생에게는 지식의 욕구를, 가족들에게는 안전함과 편안함을, 신혼부부에게는 로맨틱한 낭만을 제공해 준다.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신의 여행패턴에 맞게 투어를 선택하는 것이 하나의 중요한 노하우다.

서유럽 단체배낭 칸타빌레

22일간 서유럽의 중심도시(런던-브뤼셀-암스테르담-뮌헨-프랑크푸르트-프라하-빈-베니스-로마-스위스-파리)를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코스. 혼자 출발하는 사람이라도 전문 인솔자의 도움을 받으며, 여행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체력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이동 동선을 마련, 여학생 및 직장인에게도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tip
  도심 중앙에서는 연극과 오페라, 연주회가 은빛 조명 아래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 주고, 골목과 외곽엔 이국적인 분위기의 카페와 바가 도시의 불을 밝히는 유럽의 밤은 매우 매력적이다. 허름한 선술집에서의 맥주 한잔과 현지인과의 어설픈 대화, 유럽은 나그네의 외로운 밤을 함께 할 수 있는 넉넉함과 다양함이 있는 곳이다.
내일여행  02-6262-5000 www.naeiltour.co.kr


지중해 단체배낭 인샬라

문명과 현대의 공존 이집트와 터키를 가장 효과적으로 관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혼자서는 여행하기 힘든 아부심벨, 바하레야 사막투어, 카파도키아의 열기구 탐험 등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동양과 서양 문명의 동시체험, 이 모든 것들을 전문 인솔자와 함께 딜럭스급 호텔과 각 도시 전용차량 서비스 등으로 편안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tip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50가지를 꼽을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 대체로 이른 새벽에 시작하는데, 이는 카파도키아의 일출을 하늘에서 보기 위해서다. 여름에도 물론 아름답지만 눈 덮인 카파도키아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웅장하다. 이 장관은 고소공포증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큰 감동과 추억을 제공해 준다.

서유럽  tip
내일여행 박종대

1. 스위스 화폐는 화폐디자인 상도 받았던 명물이다. 돈을 다 쓰기 전에 미리 사진 한 방 찍어놓는 센스~
2. 행운을 드립니다. 파리 노트르담 사원 앞에는 프랑스에서 정해 놓은 세상의 시작 ZERO POINT가 있다. 여기를 밟으면 10년 동안 운수대통한다는 설이~ 믿거나 말거나.
3. 로마에 가면… 당연히 트레비 분수로. 동전을 오른손으로 왼쪽 어깨 너머 뒤로 던져 보자. 1번 던지면 로마로 다시 돌아올 수 있고, 2번을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3번 던지면 슬픈 이별을 하게 된다는~ 그래서 난 아직까지 매번 이별만 하는 게 아닐까?
4. 영화 속 한 장면, 바로 그곳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불리는 콩코드 광장. 여기에 영화 <악마가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해서웨이가 핸드폰을 퐁당 버렸던 분수가 있다. 모방은 금물~ 이건 따라하지 마시라. 로밍 폰 분실하시면 금전적 부담이…
5. 여행의 아름다운 추억 야간열차  유럽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야간열차다. 처음엔 숙박비를 아끼고, 자는 동안 장거리를 이동시켜 준다는 장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용하지만, 내릴 때쯤 다음번 야간열차 탑승이 은근히 기다려진다. 야간열차의 매력은 우연히 만난 낯선 여행자들과의 하룻밤이며, 그 하룻밤 사이 우리는 여행이야기와 인생이야기를 통해 가까워지고 서로의 여행다이어리를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예상치 못함이 여행이라면, 그 여행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야간열차가 아닐까 한다.


 이오스여행사  
Turkey 신비의 나라 터키일주

유럽과 아시아, 기독교와 이슬람, 고대로 이어진 로마의 문화와 오리엔트와 투르크의 문화, 인류 문화유적과 신비한 자연유적의 기막힌 공존! 우리에게는 한국전쟁 참전으로 인해 형제의 나라로 불리는 터키. 실제로 터키인들은 한국 사람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후한 인심을 자랑한다. 대화 몇 마디에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저녁을 대접하는 터키인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로마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현 이스탄불)에서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수도 이스탄불까지 유럽과 아시아가 만나는 접경지대로 많은 제국과 나라들이 이곳 터키를 주요한 역사의 무대로 그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다. 덕분에 다문화양식의 유산은 현재의 터키인과 터키를 둘러보려는 여행객에게 축복이 되었다.

이스탄불  로마 제국의 수도에서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수도. 그리고 터키의 중심도시로. 터키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이면서 오래된 도시이기도 한 이스탄불은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는 접경지역으로 이름 높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한쪽은 아시아이고 한쪽은 유럽인 이곳은 과거의 로마와 오스만 제국의 영향을 차례로 받았고, 더불어 기독교와 이슬람의 문화가 혼재한 곳이기도 하다. 찬란한 문화의 터키를 대변하는 도시로서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이아소피아 성당에서부터 가장 아름다운 모스크, 블루 모스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과 로마 시대의 지하 물 저장고, 투르크의 찬란한 문화를 꽃 피운 돌마바체 궁전까지 도시 자체가 유명 관광지로 가득 차 있다.

카파도키아  터키를 가장 신비스럽게 했던 유적지역이다. 만년에 걸쳐 바람이 만든 예술작품이라 극찬받던 버섯돌 모양의 거대 바위와 산. 탄압을 피하기 위해 그 바위산을 깎고 깎아 인간의 거주지와 교회를 만든 기독교도인들. 카파도키아 지역에는 이런 야외박물관과 버섯 모양의 거대 관광유적지역과 수도원, 개미집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지하 미로 등 상상하지 못했던 유적지들이 산재해 있다.

카파도키아는 도시 이름이 아니고, 네뷔쉬힐, 카이세리, 괴레메, 월굽, 아바노스 등의 도시가 있는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이 지역은 화산폭발 후 흘러내린 화산재가 오랜 세월에 걸친 풍화작용에 의해 형성된 독특한 지형을 갖추고 있으며, 터키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곳이다. 특이한 지형과 지하도시(데린쿠유) 등 많은 볼거리가 산재해 있는 곳이다. 카파도키아는 도시 이름이 아니라 지역 이름이기 때문에 많은 마을과 도시를 포함한다. 따라서 넓은 지역을 매번 교통수단을 이동해 따로 입장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투어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 터키의 자연문화를 대표하는 관광지답게 4가지 정도의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가장 흥미있고 인기가 높은 투어는 바로 그린투어와 레드투어이다.

파묵칼레  카파도키아와 함께 터키를 대표하는 자연유적과 문화유적이 이곳에 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인 파묵칼레 석회봉과 로마유적지 히에라 폴리스이다. 카파도키아의 유적지들을 바람과 땅이 만들었다면 이곳 파묵칼레는 물과 땅이 만든 유적지이다. 거대한 산 하나를 하얀 눈이 쌓인 듯 둘러싸고 있는 온천 지역은 자연에 대한 신비감과 경외감마저 들게 만든다. 이러한 파묵칼레의 온천 유적지를 기반으로 고대 로마의 문화유산이자 페르가몬 왕국의 거대한 유적이 산재해 있는데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좋다. 하얀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신비감을 주는 파묵칼레는 ‘솜의 성’을 뜻하는 터키어로, 석회수가 흘러내려, 온천을 형성한, 계단식 야외 온천으로 유명하다.
파묵칼레의 관광자원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바로 히에라 폴리스 유적까지 이어진다. 히에라 폴리스는 기원전 190년 페르가몬 왕국의 유메네스에 의해 건설된 대규모 유적지로, 로마시대의 유적지를 대표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 온천은 효능이 좋다 하여 많은 이들이 수영복을 꺼내 입고 온천욕을 즐긴다. 따로 탈의실이나 수영복을 빌려주진 않으니 온천욕을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은 수영복을 속에 챙겨입는 것이 좋고, 꼭 온천욕을 즐기진 않더라도 발이라도 담글 수 있도록 슬리퍼나 아쿠아 슈즈를 챙기는 센스를 잊지 말자!
이오스여행사  02-511-1584 www.ios.co.kr

터키  tip
이오스 유럽팀 강정민


이오스여행사의 터키 상품이 특별한 이유는?
현지인보다도 더 빠삭한 터키홀릭으로 유명한 이오스 직원들과 1:1 오리엔테이션을 받을 수 있고, 제공되는 서비스 대비 저렴한 가격이 이오스만의 최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터키에 가서 하지 않으면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 있다면?
이스탄불 신구 도시를 연결해 주는 갈라타 교 아래에서 맛보는 고등어 케밥. 에페소 맥주와 함께하면 그 맛이 기가 막히다. 가격까지 저렴하니 먹고 나면 평생 다시 먹고 싶어져서 후회, 안 먹으면 천상의 맛을 못 봐서 후회.

올 겨울, 다른 곳을 제쳐두고 터키로 떠나야 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한국이나 서유럽에 비해 따뜻한 기후가 겨울여행지로는 적격이다. 동굴호텔에서의 하룻밤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며 동서양, 이슬람과 가톨릭의 문화가 공존하는 지상 최고의 매력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터키 현지인과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은?
A5. 젊은이들에게는 축구 이야기가 가장 좋을 것이다. 특히 카를로스가 속한 페네르바체를 이야기하면 터키 남자들과는 금세 친구가 될 수 있다. 여성들에게는 터키의 국민가수인 Tarkan을 언급하면 보다 쉽게 가까워질 수 있다.


 롯데관광 
Japan JRPASS로떠나는일본 도시탐방

일주일 동안 도쿄, 오사카, 교토 등 일본의 주요 도시를 훑을 수 있는 도시탐방 코스를 소개한다. 일본의 핵심도시 도쿄, 제2의 도시 오사카, 천년고도 교토, 아름다운 항구도시 고베, 사슴의 천국 나라 등 일본의 자연과 역사와 문화를 모두 만나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도쿄  도쿄는 여러 문화가 복합된 개성적이며 독창적인 도시 문화를 이루고 있으며, 이를 보기 위한 세계 각국의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이세탄, 미츠코시 백화점이 즐비해 쇼핑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젊은이의 거리 신주쿠, 패션과 문화가 어우러진 생동감 있는 젊음의 거리 하라주쿠, 일본 최대의 전자상가 아키하바라 등 문화, 쇼핑, 비즈니스가 밀집해 있는 일본의 중심이다.

오사카  일본 최대의 상업 도시 오사카. 도쿄와 함께 일본의 경제, 문화, 유행을 이끌어 가는 도시다.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한 전통과 현대가 살아 숨쉬는 도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본거지 오사카성, 높이 173m의 우메다 공중정원 전망대, 먹거리와 쇼핑의 천국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등이 유명하다.

교토  1,000년이 넘은 옛 도시 교토. 신사, 절, 성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살아 있는 일본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시다. 그만큼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금박으로 덮인 금각사, 절벽 위에 세워진 청수사, 헤이안신사 등의 사찰과 교토역, 교토타워 등이 주요 관광 포인트다.

고베  다른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과 세계 최장의 아카시 해협 대교를 비롯하여 겨울에 펼쳐지는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이 고베 야경을 한껏 더 아름답게 하며 일본 3대 온천인 아리마 온천까지 다양한 즐길거리가 풍부한 도시. 주요 관광지로 고베의 상징이자 세계 최초의 파이프 구조의 타워인 고베 포트타워,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고베 하버랜드, 모자이크 가든 등이 있다.

나라  작은 규모에 비해 볼거리가 많은 도시. 관광명소도 5~10분 거리에 있어 도보로 돌아다니기 편리하다. 사슴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나라공원에서는 자유롭게 뛰어노는 사슴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밖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동대사와 가스가타이샤 신사 등이 손꼽힌다.
롯데관광  02-2075-3001 www.lottetour.com

일본  tip
롯데관광 차은지


★ 동경맛집소개
신주쿠지역 덴푸라츠나하치  80년 전통의 덴푸라의 맛을 이어가고 있는전통 있는 덴푸라 전문집. 신주쿠역 중앙 동쪽 출구 도보 5분.
후운지  특이한 인테리어와 장식품이 눈길을 끄는 꼬치요리전문점. 신주쿠역 동쪽 출구 도보 3분.
마츠야  선불제 패스트푸드점. 덮밥류와 우마토마토햄버거정식이 주메뉴. 신주쿠역 중앙 동쪽 출구 도보 7분.
맨야무사시  자연에서 얻은 재료들을 조합해 만들어낸 스프맛이 인상적인 라면가게. 신주쿠역 서쪽 출구 도보 5분.

★ 도쿄 디스카운트숍 소개
캔두  생필품의 작은 종합시장. 생필품을 거의 모두 갖추고 있으며 모든 상품은 균일가 100엔에 판매하고 있다. 신주쿠역 동쪽 출구 도보 4분.
돈키호테  4만여 종의 폭넓은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디스카운트숍. 시부야역 하치코 출구 도보 5분.
만다라케 희귀 만화책, 피규어인형, 화보집, 코스프레상품, 게임 등 취급하는 품목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중고 코믹전문점. 시부야역 도보 5분.

넥스투어 
Baltic 가장 겨울다운 여행 ‘발트 3국’

겨울 배낭족들을 위해 ‘발트 3국 수도 탐방’을 추천한다. 겨울을 가장 겨울답게 보낼 수 있는 곳이기 때문. 발트 3국은 발트해의 남동부 해안에 위치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세 나라를 일컫는다. 이들 세 나라는 유럽과 러시아의 문화가 조화를 이뤄 매력적인 색깔을 지닌 작은 나라들로 이름나 있다. 발트 3국은 더욱이 평소에 쉽게 접근하기 힘들다는 희소성 때문에 한층 매력을 더한다.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니우스에서 중세로의 시간여행을 즐겨 보자.

라트비아 리가
추천 관광지  자유의 길, 검은머리전당, 삼형제교회, 성베드로성당, 스웨덴 문, 블랙 헤드 길드
깐깐 정보  리가의 자랑거리라고 하면 녹색 가로수길이 도시 곳곳에 많이 위치해 있고 ‘발트의 파리’라는 명성답게 멋져 보이는 편안한 카페들이 길거리 곳곳에 즐비해 있다. 차 한잔 시켜 놓고 몇 시간씩 앉아 있어도 절대 눈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펍은 오전 11시에 오픈하며 자정까지 영업한다(금요일과 토요일은 새벽 2시까지).

에스토니아 탈린 
추천 관광지  키크 인 데 콕 대포탑, 비루문, 시청사, 역사박물관, 시청사 약국, 피크거리(세자매), 라이거리(삼형제), 긴다리(피크얄그거리), 짧은거리(류히케얄그 거리), 알렉산드르 넵스키 성당, 톰페아 언덕, 톰페아 성, 대성당, 성니콜라스 교회 등
교통정보  탈린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은 버스, 트롤리버스, 트램 등이다(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 티켓은 거리의 키오스크나 버스기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깐깐정보  탈린 관광은 구시가지의 비루문에서부터 시작한다. 대부분의 볼거리는 모두 2.5km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에 집중되어 있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추천 관광지  빌니우스 교회, 성안나 교회, 대성당, 성당광장, 게디미나스 탑, 게디미나스 성, 새벽의 문, 베르나르딘 교회, 빌니우스 대학
깐깐 정보  빌니우스 근교 트라카이 성 방문
넥스투어  02-2222-6600 www.nextour.co.kr

 모두투어
Spain 투우와 플라멩고의 열정 ‘스페인’

제법 차가워진 바람을 따라 겨울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맘때면 겨울방학과 연휴에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대학생이나 직장인들도 있을 터. 이들을 위해 모두투어가 올 겨울 배낭여행을 떠날 만한 상품을 소개한다. 이름하여 ‘마이 스토리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를 비롯해 톨레도,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등 주요 도시에서 스페인의 열정 속으로 제대로 자유롭게 녹아들어 보자.

마드리드  정치 문화의 중심지 마드리드에서는 유럽 여행의 단골 등장 배경인 노천카페들을 만날 수 있다. 지중해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시내 여행지를 선택해 보는 것도 또 다른 묘미다.  마드리드에서 빼먹지 말고 봐야 할 곳이 있다면, 피카소의 그림 <게르니카>가 있는 소피아 국립예술센터와 프라도 미술관 등이 있다. 이 중 프라도 미술관은 일정 인원 이외에는 입장을 제한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 기다려야만 한다. 하지만 프라도 미술관에 들어서면 15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이름을 떨친 엘그레코, 고야, 벨라스케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톨레도  마드리드에서 기차를 이용해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톨레도는 이슬람 건축물을 만날 수 있는 도시다. 규모는 작지만 스페인에서 가지는 역사적 가치는 높은 도시이므로 하루 코스로 꼭 밟아 봐야 할 곳이다.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도시. 마드리드에서 6시간, 바르셀로나에서 11시간 정도 떨어진 그라나다는 알함브라 궁전을 보기 위한 여행객들이 모이는 곳. 700년이란 시간 동안 이슬람 문화가 지배한 도시로 알함브라 궁전, 제네랄리페, 니스리드 궁전 등이 주요 관광거리다.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눠 돌아보는 게 좋다. 몬주익 언덕에서 남부 항구까지가 구시가지, 현대 미술관과 카탈루냐 의회에서 성가족 대성당까지가 신시가지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빼지 말고 들려야 할 곳은 카사밀라, 구엘 공원, 성가족 성당, 카탈루냐 광장 등이 있다. 구시가지에서 신시가지로 이동하는 동안 과거부터 현대까지의 스페인을 둘러볼 수 있다.
모두투어  1544-5252 www. modetour.com

스페인 tip
모두투어이진수

★ 스페인 먹거리
파타타스 브라바스 등이 있지만, 스페인은 음식 자체보다 그들의 음식 문화를 눈여겨봐야 한다. 대식가이며, 미식가로 알려진 스페인 사람들은 하루 세 끼로 부족해 평균 4끼 이상의 식사를 한다. 심지어 ‘메리엔다’라 불리는 아침과 점심 사이의 간식까지 있다. 대식가인 스페인 사람들의 음식 사랑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면 ‘타파스(TAPAS)’란 곳을 찾으면 된다. 원래 타파스는 ‘음식 그릇의 덮개’를 의미하는 단어였는데, 워낙 많은 음식들이 나오다 보니 음식 그릇에 덮개를 덮어 두면서 천천히 먹어야 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이름을 딴 타파스는 그라시아 거리에 위치해 있다.

1. 거리의 소매치기를 조심하자  바르셀로나 지역은 이탈리아 로마와 함께 소매치기가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건축물을 보면서도 자신의 소지품은 꼭 확인해야 한다.
2. 스페인 패스  스페인 일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스페인 패스를 꼭 챙기자. 스페인 패스는 기본 3일부터 최대 7일까지 사용 가능한 할인 탑승권이다. 보통 여행 상품에 포함이 되어 있지만 좀더 긴 날짜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기간에 맞는 패스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3. 시내 대중교통 이용하기 한 장의 티켓으로 버스와 메트로를 이용할 수 있다. 1회권, 10회권으로 구분이 되며 1회권의 경우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4. 가까운 나라 포르투갈  마드리드에서 긴 시간 머물 계획이 있다면 이웃 나라 포르투갈을 방문해 볼 것도 추천한다. 야간열차를 이용해 리스본까지 들어갈 수 있으며 물론 항공으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스페인에서 만나지 못한 자연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포르투갈은 이틀 정도에 주요 지역을 방문할 수 있다.

이색 배낭여행 상품

한진관광
직장인들을 위한 단기 유럽여행

일주일부터 한 달까지 내 맘대로 일정을 꾸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직장인 및 사회인들을 대상으로 적합하며 패키지여행의 수박 겉핥기식 일정에 싫증이 난 사람, 개성이 강한 젊은 직장인들, 자유여행을 하고 싶은데 자신이 없거나 두려운 사람 등등 모든 계층의 사람들의 입맛에 맞도록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완전한 자유 일정으로 유럽을 돌아보는데, 필요할 경우 데이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어 편의를 더했다. 로마 바티칸 투어, 루브르박물관+파리시내 투어, 베르사유+오르세 미술관 투어, 나폴리-폼페이-소렌토-아말피 투어 등 데이 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추가비용을 내고 참가하면 된다.

유럽의 경우 시간이 된다면 피렌체 근교의 산지미냐노를 추천한다. 이태리 중세의 맨해튼이라고 불리는 도시로 피렌체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쉽게 갈 수 있다. 또한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움브리아 지방으로 여행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성 프란체스코로 인해 아시시가 가장 유명하나 로마에서 아시시로 갈 때 들리는 작은 도시들 스폴레토, 트레비, 스펠로 등 조그만 아름다운 소도시들이 많다. 도시의 성당들, 로마 수도교, 아름다운 자연, 친절한 사람들을 경험해 보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한진관광  1566-1155 www. kaltour.com

하나투어 
렌터카로 가는 배낭 ‘A~ Free Car’

정해진 루트는 식상하다. 기차 시간에 쫓겨 허덕이기 싫다. 불필요한 기다림도 지루하다. 말 그대로 가고 싶으면 가고 머무르고 싶으면 머무르면 되는 완전한 자유여행 코스를 제안한다. 하나투어의 배낭여행 전문 자회사 하나유스가 소개하는 ‘아프리카(A~ Free Car)’ 배낭여행은 자동차 바퀴가 닿는 곳이면 어디든 갈 수 있는 무한 자유 배낭여행을 지향한다.
특히 하나유스의 A~ Free Car 배낭여행은 대도시 이외에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작지만 아름다운 마을을 마음에 담아간다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모토로 한다. 더욱이 배낭여행이라는 콘셉트에 가장 근접하기 위해서 어디든 찾아다니고, 우연하게 만나고, 흐린 날에 누릴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까지 이른바 ‘디테일’을 살리도록 했다.
하나투어  1577-1233 www. hanatour.com

전문가여행기 

자유투어
India
인도전문가 따라잡기

델리 (자마맛스지드/시크교사원/인도문/정부빌/연꽃사원 등)  인도의 수도 델리에서 여행의 첫날을 시작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인도 최대의 모스크이자 건축광 샤자한의 최후 걸작이라 불리우는 자마맛스지드를 찾았다. 이슬람교도들이 알라 신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를 올리는 살아있는 신전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인상 깊었다. 연꽃사원이라고도 하는 바하이사원. 시크교사원, 인도문 등을 돌아본 후 침대기차에 몸을 실어 바라나시로 향했다.

바라나시 (녹야원/사르나트박물관/갠지스강)  드디어 전설보다 오래되었다는 도시 바라나시에 도착하였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어 처음으로 세상에 펼친 곳이라는 샤르나트(녹야원)과 샤르나트박물관을 둘러보고서 예전 TV프로그램에서도 많이 소개되었던 인도인의 삶과 죽음을 볼 수 있는 곳. 가트화장터를 방문했다. 아! 바로 이곳이 인도구나! 깨달았던 바라나시에서의 하루. 이른 새벽에 갠지스강에서 일출을 본 후 에로틱 도시 카주라호로 떠났다.

카주라호 (에로틱 사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에로틱 힌두교, 힌두사원군을 돌아보았다. 카주라호의 사원들은 찬델라 왕조가 섬겼던 신들을 모신 것인데 사원의 신전들을 둘러싸고 빡빡하게 새겨져 있는 조각들로 인해 유명해졌다고. 온갖 신과 여신을 비롯, 요정의 모습, 남녀의 교합상인 미투나상 등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었다.

아그라 (타지마할/힌두사원/시키리성)  샤자한이 15번째 아이를 낳으려다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부인을 위해 22년 동안 지었다는 타지마할.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손꼽히는 타지마할 건물의 정면 마당에는 수로를 둔 전형적인 무굴양식의 정원이, 좌우로는 회교사원과 회당이 있다. 사진으로 보았던 것보다 천 배, 아니 만 배 더 아름다웠던 타지마할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았다.

자이푸르 (아멜성/천문대/하와마할/핑크시티/힌두사원)  궁전에 사는 부녀자들이 시가지에서 벌어지는 축제나 행진 등을 지켜볼 명목으로 지었다는 건물 하와마할을 찾았다. 당시 왕의 후궁들은 건물의 창문을 통해 바깥 세상을 구경하였다고. 인도의 상징 코끼리를 타고 암베르성을 등정하며 인도의 매력에 푹 빠져 보고 핑크시티와 힌두사원을 둘러 보고 자이푸르 여정을 끝냈다.
자유투어 02-3455-8888  www.jautour.co.kr

인도tip
자유투어 김선혜

1. 갠지스 강 눈으로 바라보는 그 자체가 감동이었다. 많은 인도인들이 더럽고 지저분한 그 강가에서 목욕을 하고 세수를 하고 빨래를 하고 강가에서 화장을 해서 그 재를 강에다 뿌리고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하지만 그곳의 사람들의 생활 습관이기에 모두가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터전이다. 우리는 뭐라 형언할 수 없지만 잔잔한 감동을 가슴 깊게 받고 돌아왔다.
2. 릭샤 투어 동남아의 인력거와도 비슷한 릭샤. 릭샤를 타고 갠지스 강까지 약 30분 정도 달리는 그 기분이란. 처음엔 시끄럽고 번잡해서 질서라는 건 눈꼽만큼도 찾을 수 없었지만, 차츰 인도에 적응해 가면서 인도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었던 릭샤 투어.

엔투어
Laos
   라오얼리어답터와 떠난 8일간의 라오스

인천공항에 모인 4명의 라오얼리어답터들. 1차 서류전형과 2차 전화인터뷰를 통해 50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여기 이렇게 모였다. 모두들 기대감에 부풀은 모습과 라오스에 대해 철저히 사전 준비한 모습이 여간 뿌듯하지 않을 수 없었다.
라오스!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살아있는 나라, 가이드북이 필요 없는 나라, 욕망이 멈추는 곳. 이러한 많은 수식어들이 라오스를 꿈꾸는 라오얼리어답터들에게는 목적의식이 확실한 여행임은 분명했다. 나 역시 동남아 여행 마니아로서 이들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

라오스여행기
엔투어 김신철

도착한 첫 도시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메콩강 주변을 산책했다. 가을이라 덥지도 않은 날씨에 화창한 하늘까지 비엔티안 시가지를 둘러보기엔 딱 좋은 날씨였다. 툭툭과 옛날 구형버스는 이국적인 느낌을 들게 했다. 그리고 어딜 걸어도 사원이 즐비한 라오스는 그야말로 생활 속 불교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었다. 왓씨싸켓이라는 사원 안을 둘러보았다. 큰 불상 뒤로 벽 안에 작은 불상들이 빼곡하게 전시되어 있는 모습은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사원 안에 불상만으로도 그 수가 어마어마했다. 또한 다른 일반 사원보다 안의 건축물과 잘 가꾸어진 꽃들로 풍경 또한 아름다운 사원이었다. 그후 황금사원인 탓 루앙으로 이동하였다. 축제전이라 새로 페인트칠을 하고 보수를 하는 등 분주하게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꽃들을 들고 들어와 바치는 모습과 축제를 준비하느라 라오스 국기를 바쁘게 진열하고 있는 승려들의 모습이 보였다. 탓 루앙 안을 천천히 둘러보았는데 어디를 봐도 황금으로 칠해진 사원은 햇빛을 받아 더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계단을 올라가 탑에 가까이 가니 수많은 소원과 기도를 빈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었다. 다른 사원과 비교해 볼 때 라오스의 대표적인 사원이라 할 만한 황금의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다음 도시 방비엥. 4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하여 방비엥에 도착. 방비엥은 비엔티안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숙소 바로 앞에는 쏭강이 흐르고 있었고 다리가 놓여 있었다.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였다. 짐 정리를 하고 튜브래프팅을 하러 갔다. 물속에서 바라본 방비엥은 더 절경이었다. 아직 강 주변은 숙소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많이 발전되지 않아 우림이 많은 모습이었고, 중간중간 점프를 할 수 있는 곳과 쉬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다.

마지막 도시 루앙프라방.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까지는 무려 7시간이나 걸렸다. 산속에서도 마을들이 간혹 보였는데 이전에 보던 비엔티안이나 방비엥보다 더 외진 시골이었다.  루앙프라방은 방비엥처럼 여행자들로 가득한 거리였지만 방비엥보다는 조금 더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이 많이 들었다. 현지인들의 시장과 먹거리 골목을 뒤로하면 서양식 레스토랑들이 즐비하게 길거리에 들어서 있었고, 안쪽으로는 스파나 여행의 피로를 풀기 위한 시설들도 좀더 현대적인 것 같았다. 한식으로 조식을 먹은 뒤 빡우동굴로 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했다. 말로만 듣던 메콩강물도 만져 보며 처음에 들린 곳은 페이퍼마을이었다. 

시장을 가도 그렇고 라오스인들은 직물이나 종이를 이용해 상품을 만들고 그걸 판매하는 것이 많았다. 진짜 전갈이 들어있는 술이나 라오스 전통주도 팔고 있었다. 역시나 마을에는 사원이 있었고, 관광객은 우리 팀을 제외하곤 거의 없었다.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이었고 사원 안에서는 승려들이 담소를 나누고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장난치며 놀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불교는 좀 신성한 곳이라 조용한 데 반해 라오스인들에겐 불교의 사원이 삶의 터전이자 어릴 적부터 함께 지내온 놀이터 같은 편한 곳인 것 같았다. 또한 라오스에서는 승려들이 존경받는 인물임과 동시에 어린 승려들이 많았던 점도 이색적이었다.

여행을 가기 전에는 보통 태국이나 베트남을 주로 여행하면서 잠깐 들렀다 나가는 나라라고 라오스를 들어왔다. 그런데 직접 와본 라오스는 생각보다 여행자들의 방문이 매년 급증하고 있고 또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내책자가 불과 1년 전 것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입장료는 책에 적힌 것보다 2배로 올랐고, 시장의 모습도 큰 쇼핑몰이 들어서는 등 점차 빠른 속도로 현대화 되고 있는 것 같았다. 아마 내년에 간다면 또 그만큼 많이 개발되어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발전되고 높은 건물들이 많이 들어선다면 태국의 관광도시나 다른 여타 동남아 국가들과 별 차이 없이 그대로 현대적으로 발전해 라오스만의 색깔이 없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느 책에선가 ‘당신은 태국을 10년 전에 방문했어야 했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그만큼 태국이 옛날의 모습을 많이 잃어버려 안타까운 마음에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싶다. 그만큼 아직 미개발된 라오스도 10년 후면 방콕이나 다름없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다른 관광도시와 비교해 봤을 때 특색이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관광지의 입장료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관광객이 많이 찾아온다는 것일 것이다. 내 생각에 좀더 빠르게 발전하기 전에 먼저 라오스를 다녀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올해 가는 것과 내년 가는 것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
엔투어 02-775-0900 www.ntour.co.kr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