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특집-수능 後 처음 누리는 자유
수능특집-수능 後 처음 누리는 자유
  • 트래비
  • 승인 2008.11.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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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後
처음 누리는 자유

11월13일, 드디어 6년간의 긴~ 여정을 끝내고 ‘수험’이라는 고된 짐을 벗어던진 고3 입시생들. 아직까지 원서 접수다, 논술이다 갈 길이 멀다지만 일단은 ‘수능’이라는 가장 큰 산을 넘었으니 금쪽같은 ‘찰나의 여유’를 알뜰살뜰 즐기는 일이 당면과제다. 심신은 시험으로 지친 데다가 여유시간도 그리 긴 편이 아닌 터이니 가까운 미술관에서 그동안 미뤄두었던 문화예술의 향연에 빠져보거나, 혹은 친구들 몇몇이 뭉쳐 가까운 곳으로 훌쩍 국내여행을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기나긴 겨울방학 동안 체험 가능한 배낭여행 정보는 덤이다.

에디터  오경연 기자  사진  트래비 CB

Theme 1
갤러리+미술관 투어

New York·Sweden·Paris·Africa

나는 갤러리에서 ‘세계일주’ 한다

수능이라는 무거운 사슬을 일단은 벗어던졌다지만, 아직까지 ‘학생’이라는 신분에 묶여 있는 터라 여유시간이 많지 않은 고3 수험생들. 마음만은 이미 전세계를 자유롭게 활보 중이라면, 잠시 눈을 돌려 가까운 갤러리, 미술관에서 대리만족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마침 11월에는 세계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들이 서울에서 앞다투어 전시회를 열고 있다. 현지에서 날아온 생생한 예술의 기운을 느끼다 보면, 이미 몸과 마음이 뉴욕으로, 파리로 훨훨 날아가 버릴지도 모른다.

New York
America

신진작가 16인이 선보이는 ‘뉴욕의 현주소’
Over the Rainbow


뉴욕에서 활동하는 신진 예술가들의 실험 정신의 산실인 ‘머쉬룸 아츠(Mushroom Arts)’는 첫번째 기획 전시 ‘오버 더 레인보우’를 유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재 뉴욕을 거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신진작가 16명의 작품 60여 점이 선보인다. 

뉴욕이라는 지역성과 동시대적 관점 속에서, 참여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으로 세계를 향한 문제의식 및 정신세계를 흥미롭게 표현한 최신작들을 선보인다. 디지털 프린팅과 페인팅, 드로잉과 판화, 디오라마 성격의 조각작품 등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매체의 혼합 사용으로 기존 미술의 형식적인 경계를 허무는 실험성 강한 작품들로 이루어졌다. 현재 미국과 세계가 직면해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드리워진 위기와 문제들을 작품의 모티브로 삼은 작품들 역시 눈길을 끈다.

전시의 제목인 ‘무지개’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문화를 가진 ‘뉴욕’을 상징하며, 또한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공통 주제가 되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환영을 상징한다. 요즘 들어 최고의 ‘아이콘 여행지’로 급부상 중인 뉴욕의 기운을 생생히 느낄 수 있을 듯.
전시 기간 11월23일까지  장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01-6 유아트스페이스 1-2 전시실 문의 02-544-8585

Sweden

잔잔하게 그려지는 북유럽 풍경 Silent Space

스웨덴 출생으로 스페인 및 유럽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화가 레오 웰머(Leo Wellmar)가 국내 최초의 개인전‘사일렌트 스페이스’를 개최한다. 우리에게 다소 낯설 법도 한 북유럽 특유의 아름다우면서도 정적인, 서정적인 풍경화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레오 웰머의 주된 주제는 친근하지만 낯설고 아련한 풍경으로, 그녀는 북유럽의 고요함과 자연 그 자체에 스민 정적인 순간들을 회화로 표현하고 있다. 지평선 너머 고요히 펼쳐지는 자연을 통해, 현실과 상상 사이의 신비로움을 일깨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가의 작품에서는 인간의 형상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텅 빈 공간과 빛을 통해, 무엇이든 원하는 상상이 가능하다는 것은 레오 웰머 작품의 또다른 매력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인의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연을 간접으로나마 느껴 보시길. 한없이 눈밭이 펼쳐지는, 쓸쓸한 듯하지만 따뜻한 캔버스는 우리를 북유럽으로 이끈다.
전시 기간 12월1일까지  장소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97 가나아트센터, 갤러리 미루  문의 02-720-1020


1 <Broadcast 21>, 다니엘 발처  2 <Acceptable Losses>, 토마스 도일  3 유아트스페이스 전시실 내부 전경  4 <Communication>, 레오 웰머  5 <Innermost>, 레오 웰머  6 가나아트센터 외관

Paris
France

파리에서 발견한 한국의 ‘관조적 감수성’
세계 속의 한국현대미술 파리전


예술의 전당이 한국현대미술이 세계무대에서 이룬 성취를 국내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한 ‘세계 속의 한국현대미술’ 시리즈 두 번째로 파리전을 준비했다. 파리는 흔히 ‘예술의 고향’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공간이다. 한국현대미술의 전개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파리 미술계는 지금까지도 많은 한인작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40~50여 년간 체류하며 한국적이며 동양적 뿌리를 탐구하는 작가들을 조명하는 ‘신화의 뿌리’, 제 2세대 작가로 재료의 탐구를 통해 내면의 철학과 조형적 실험을 하는 중진 작가군의 ‘질료로서의 표현의 탐구’, 그리고 거대주제의 해체와 포스트모던 영향 아래 일상적 주제를 통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젊은 작가 군의 ‘절제된 욕망’이란 세 가지 소주제로 작품들이 소개된다. ‘파리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최신 문화예술의 감수성에 듬뿍 취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전시 기간  11월30일까지  장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700번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요금 일반 3,000원   문의 02-580-1276

Africa

아프리카인의 눈으로 여자를 보라
여자를 말한다


아프리카에서 태어나 우간다 내전을 겪으며 성장한 아누아르는 동부 아프리카를 위시해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꾸준히 전시회를 개최해 온 예술가이자 의사이다. 그가 새로운 작품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여자’이다.
아프리카 신화에는“신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 어머니를 세상에 보냈다”는 말이 등장한다. 그런 점에서 아느와르의 그림에 등장하는 ‘여자’라는 테마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면서도 구체적인 존재가 된다. 여자는 신의 메신저이면서 인간의 소망 그 자체이며, ‘평화의 염원’을 담은 신의 색채이자 ‘일상의 행복’을 바라는 기도이다.

문자가 없던 시절, 그림은 조각과 마찬가지로 한 종족의 역사 내지는 전통을 알리고, 통치자의 이데아를 전하는 문자의 역할을 하였다. 아프리카에서 예술작품은 예술행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캔버스 위 아크릴 물감을 통해 비치는 이국적인 풍경 너머로, 아프리카의 문화적 감성까지 짐작해 보자.
전시 기간  12월21일까지  장소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64번지, 아프리카미술관 2, 3층  문의 02-730-2430


7 <Metronome Ⅱ>, 박수환  8 <Tenir Debout(서 있는)>, 장성은  9 <Les Trois Ombres(세 개의 그림자)>, 윤희  10, 11 아누아르의 작품에는 제목이 없다. 이는 대부분의 아프리카 작가들에게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현상으로, 작가들이 스스로 작품 제목을 정하는 것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의미를 한정지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2 아프리카 미술관 전시장 내부

Theme 2
섬여행 거제도·진도·흑산도

‘따뜻한 남쪽나라’로 향하는 여행

해마다 수능칠 때만 되면 어김없이 몰아치는 추위는 ‘수능 한파’라는 표현으로 대변된다. 날이 갈수록 쌀쌀해지는 요즈음에는 여행을 가고 싶는 마음만 앞설 뿐, 정작 꽁꽁 얼어붙은 몸은 어딘가로 떠나기를 거부할지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방콕’ 하기에는 피끓는 청춘(?)이 무색하다. 그나마 겨울이 늦은 남해 지역으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경남, 전남 인근의 ‘익숙한’ 섬들로 당일 혹은 1박의 짧은 여행을 다녀와도 좋겠다. 겨울에 오히려 따스하게 부는 바닷바람이, 고된 수험살이에 지친 마음까지 포근히 감싸 줄 터이다.

검은 자갈돌이 들려주는 바다이야기 거제도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는 별다른 수식이 필요없는 남해안 제1의 관광지. 볼 것도 할 것도 많은 이 섬에서도 동남쪽의 와룡반도와 운곶반도 사이의 도장포만 일대에 형성된 해금강은 손꼽히는 명소이다. 기암절벽과 해식으로 이루어진 바위섬으로 굴곡진 해안선과 사자바위, 미륵바위, 두꺼비바위, 쌍촛대바위 등 절묘한 모양새를 띤 기암괴석의 조화가 절묘해 감탄사가 절로 터진다.
거제의 또다른 명물은 학동의 몽돌해변. 여느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래가 아닌, 검은 자갈들이 해안가를 꽉 메우고 있는 풍경이 이색적이다. 파도가 칠 때, 몽돌이 데굴데굴 굴러가는 소리는 환경부로부터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으로 선정되기도 했을 만큼 서정적인 음률을 들려준다.
이 밖에도 다도해 해안가 풍경이 한눈에 잡힐 듯 내다보이는 신선대 등 다양한 관광지를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인근 홍포와 매물도 등지는 수묵화로 그려낸 듯한 바다와 섬 풍경의 조화가 일품. 지금 한창 제철인 싱싱한 굴을 바닷가에서 실컷 맛보는 ‘특혜’도 덤으로 누려 보자.

남도 끝자락의 진한 정서를 느끼다 진도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자 서해안과 남해안을 잇는 요지에 자리잡은 진도. 사실 진도는 말이 ‘섬’이지,  해남군과 진도를 연결하는 진도대교로 연결되어 있어 육지나 다름없다.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이 불과 12척의 배로 330여 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대첩’의 격전지로 잘 알려진 울돌목 해협에 걸쳐 세워진 진도대교 위에는 이순신 동상이 세워져 있다.
진도 여행이 남다른 이유는 단연 ‘남도적 정서’라 하겠다. 쪽빛 바다와 동화 속 마을처럼 옹기종기 지붕이 모인 어촌이 그림같은 조화를 이루는 해안가, 굽이굽이 밭이랑마다 울려퍼지는 들노래, 소리 한 대목을 구성지게 읊으며 배를 띄우는 어부들…. 어느 마을에서나 ‘진도 아리랑’이 울려퍼질 것만 같은 소박한 시골마을의 풍경은 진도에서 반짝반짝 빛을 발한다.
진도의 매력은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 일컬어지는 ‘신비의 바닷길’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된다. 하루에 두 차례, 진도군 앞바다에서 조수간만의 차로 수심이 낮아져 약 40여미터에 달하는 바다 밑바닥이 속살을 드러내는데,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이 현상을 보기 위해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앞다투어 찾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그곳에는 ‘톡 쏘는’ 향기가 있다 흑산도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고 해서 ‘흑산도’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흑산도. 전남권에서도 바다풍경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여수 앞바다의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자리잡은 흑산도는 목포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약 2시간 남짓이 걸리는 먼 섬이다. 하지만 일단 섬 안으로 발을 들여놓은 후에는 ‘섬 전체가 동백숲’이라고 불릴 정도로 곳곳에 우거진 동백나무, 규사해안으로 이루어진 샛개 해수욕장 등 옹골찬 볼거리에 마음을 빼앗기기 십상이다.
흑산도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별미가 바로 흑산도 홍어다. 청정해역에서 자란 흑산도 홍어는 육질이 찰지고 부드러우며 담을 삭히는 효능이 있어 기관지 천식, 소화부진이 있는 사람에게 즉효약이라고. 보통 돼지고기 수육, 김치와 함께 삼합으로 많이 먹는데, 흑산도에서는 ‘원산지’의 이점으로 삭히지 않아 냄새가 진하지 않은 생홍어도 맛볼 수 있다.


1 거제도의 명물, 학동몽돌해변  2 해금강 사자바위  3 거제도의 굴요리  4 진도 ‘신비의 바닷길’ 5 진도대교 위의 이순신 동상  6 흑산도에서 맛볼 수 있는 홍어삼합  7 흑산도 전경

Theme 3
여행사 추천 이벤트

내일여행·자유투어

열심히 공부한 당신, 떠나라~!

내일여행
 “배낭여행 하고 인생 멘토 만들자” 

내일여행은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나만의 인생 멘토 만들기 프로젝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예약시 수험표를 제출하여 수험생임을 사전에 알려주면 내일여행으로 가는 전 지역 단체배낭 여행상품을 5% 할인받을 수 있다.
‘내일로 가는 겨울배낭여행’ 상품은 먼저 대학생활을 시작한 선배들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학점 관리 요령, 신입생 사전지식 등 대학생활에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알짜배기 정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수능 특차합격생을 비롯한 수험생들에게 매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여 안전한 여행을 보장하며, 지식가이드 투어를 통해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내일여행 전문 코디네이터가 여행 준비부터 실전 노하우까지 꼼꼼하게 챙겨주기 때문에 배낭여행 초보자라도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벤트 기간  11월30일까지(출발 적용기간은 2009년 2월28일까지) 

자유투어
수험표 가지고 타이완 가면, 딤섬이 따라온다
  

자유투어에서는 고3 수험생들과 가족들을 위해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온천여행을 통해 풀 수 있는 ‘타이완 온천 상품 기획전’과 동시에 ‘꺼내라 수험표’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번 이벤트는 자유투어가 추천하는 타이완 온천 상품 중에서 골라 하나를 예약하고, 2009년도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거나 사진으로 찍어 자유투어에 제출하면 딘타이펑의 샤오롱바오 딤섬 식사권이 100% 제공된다. 수험생의 가족 역시 수험표를 제시하고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으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딘타이펑 식사권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벤트 기간  11월17일~12월21일  문의 02-3455-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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