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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주 마이클 실링거·태즈매니아 애덤 파이크-호주를 사랑하는 두 남자 이야기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8.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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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rilliant Blend! 호주와인의 본산지는 바로 남호주입니다- Michael 
Explore the Possibilities! 자연 자체만으로 사랑스러운 땅, 태즈매니아- Adam

남호주 마이클 실링거·태즈매니아 애덤 파이크
호주를 사랑하는 두 남자 이야기

슬쩍 쳐다만 보아도, 짧은 인사말 한마디만으로도 입가에 절로 미소를 피어오르게 하는 사람이 있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작은 섬으로 찾아가 물개와 펭귄을 관찰하거나, 혹은 탐스러운 열매를 맺은 포도밭 아래서 맛있는 와인을 맛보는 자신을 상상하게 마련이다. 유쾌하고 수다스러운 호주 태생의 두 남자, 마이클과 애덤이 풀어놓는 ‘호주 두 지역 이야기’를 경청해 보자.

  오경연 기자    사진  박우철 기자


진심으로 호주를 사랑하는 두 남자에게 있어서, 그들의 직업은 잘 맞는 옷만큼이나 척 들어맞는 느낌이다. 일의 연장이라 할 수 있는 인터뷰 자리는, 그들 특유의 친화력으로 인해 신변잡기(?)에 가까운 대화를 주고받는 편한 만남으로 탈바꿈해 갔다. 

남호주관광국 마이클 실링거 매니저(Michael Seeliger·Market Development Manager of South Australian Tourism Commission, 이하 마이클), 그리고 태즈매니아관광청 애덤 파이크 매니저(Adam Pike·Korea/Japan Regional Manager of Tourism Tasmania, 이하 애덤). 한 남자는 ‘본토’ 호주에서, 또 다른 남자는 만리타국 일본에서 각자의 고향을 외국 사람들에게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운 고장 남호주

남호주에서 가장 잘 알려진 명물로 와인을 첫손에 꼽는다. ‘제이콥스 크릭(Jacob’s Creek)’, ‘울프 블라스(Wolf Blass)’ 등 내로라하는 유명 와인브랜드들이 바로 남호주 산이다. 남호주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60~70%는 해외로 수출, ‘신대륙 와인’으로 날로 인기를 더해 가는 호주 와인의 대외적 이미지를 대표하는 데 일조한다고 하겠다. “쉬라즈, 피놋 누아, 샤도네, 리슬링…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의 와인들을 와이너리에서 하나하나 맛보는 기쁨, 와인 애호가라면 한번쯤은 누려볼 만한 사치죠.” 이 밖에도 호주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진정한 호주’ 아웃백, 호주의 갈라파고스로 불리울 정도로 야생동물의 보고로 각광받는 캥거루섬 등은 남호주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들. 마이클은 “특히나 영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어린 학생들, 워킹 홀리데이 방문객, 와인 & 푸드 스페셜리스트 등에게 남호주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지역”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태즈매니아에서는 누구나 자연인이 된다

태즈매니아는 호주 내국민들도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하는 ‘꿈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대륙과 외따로 떨어져 ‘태즈매니안 데블’, ‘태즈매니안 타이거(현재는 멸종)’ 등의 독자적인 생물군을 발전시켜 왔으며, 문명의 손때를 최소화하여 청정하게 보존되어 내려오는 자연은 꾸밈없는 환경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태즈매니아의 간판 ‘명물’. 와인 산지로 유명한 타마 밸리, 1800년대 유럽을 연상케 하는 클래식한 소도시들, 호바트의 살라망카 마켓 등 이 밖에도 태즈매니아를 즐기는 방법은 지역따라, 테마따라 풍성하다. 애덤은 특유의 쾌활한 목소리로 “최근 2년간 한국에서 태즈매니아를 찾는 방문객 수가 부쩍 늘었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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