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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테마로 通하다 ①Shopping, Christmas"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8.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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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테마로 通하다
Christmas & Year-end Fantasia in HK

쇼핑 천국, 백만 불짜리 야경, 미식…. 여행지로서 홍콩의 매력을 정의하는 수식어가 어디 한두 가지뿐이랴. 여행을 좀 ‘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한 번 이상은 다녀왔음직한 ‘익숙한 여행지’ 홍콩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또 다른 옷으로 갈아입었다. 주요 거리와 쇼핑몰에는 어김없이 오색 전구가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었으며, 세계인이 즐겨 찾는 ‘핫’한 레스토랑들은 뜨끈한 겨울메뉴를 앞다투어 선보이며 미식가들의 식욕을 돋운다. 연말의 홍콩이 더욱 즐거워지는 방법을 ‘테마별로’ 엄선해 공개한다. 

글·사진  오경연 기자  
취재협조  홍콩관광진흥청 www.DiscoverHongKong.com/kor

Shopping으로 通 하다

‘재미있는’ 홍콩 쇼핑 즐기기


‘홍콩’과 ‘쇼핑’이라는 단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끈끈한(?) 연관성을 자랑한다. 사시사철 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한 홍콩이지만 이맘때 즈음해서는 대형 쇼핑몰과 숍을 중심으로 ‘연말맞이 세일’을 추가로 실시, 여행자들의 주머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준다.


1 타임스퀘어 광장 2 소호 거리 3 타임스퀘어 앞에 전시된 옥외미술품 4 옥시장

쇼핑과 문화, 한자리에서 만나다 소호

먹고, 마시고, 쇼핑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골고루 갖춘 소호(SOHO, South of Hollywood Road). 비교적 지대가 가파르지만 옥외 에스컬레이터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편리하게 오를 수 있다. 케인 로드에서부터 웰링턴 스트리트까지 골목골목 뻗어 있는 소호에서 최근 ‘쇼핑’과 ‘문화’ 테마로 가장 눈여겨볼 만한 구역은 쉘리 스트리트를 축으로 하여 스탠턴 스트리트~엘진 스트리트 사이에 올망졸망 형성된 상권이다. 손으로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상품이 있는 디자이너 숍, 기념품 숍과 갤러리들이 좁은 골목에 숨듯이 자리잡고 있어 ‘느긋이’ 쇼핑하기에 그만. 마치 미로 속을 헤매는 기분으로, 보물찾기 하듯 숍들을 발견해 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밤이 되면 소호 지역에는 홍콩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물 좋은’ 바들이 많아 나이트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
홈페이지 www.ilovesoho.hk 


코즈웨이베이 No.1 쇼핑몰 타임스퀘어

쇼핑천국이라 불리우는 홍콩에서도 ‘노른자위’로 손꼽히는 코즈웨이베이지역의 대형 쇼핑몰 ‘타임스퀘어(Times Square)’는 명품에서부터 중저가 브랜드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어, 다양한 분야의 쇼핑욕구를 만족시킨다. 인근 지역에서 ‘만남의 광장’ 역할을 톡톡히 하는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는 다양한 옥외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미술관을 방불케 하며, 이 밖에도 시즌별로 쇼핑몰 내에서 로컬 아티스트의 전시회를 개최해 쇼핑 중 짬짬이 눈을 쉬어 가기에도 그만이다.
오픈 오전 10시~오후 10시 홈페이지 www.timessquare.com.hk/en 

옥은 기본, 골동품은 덤! 옥시장

한때 홍콩여행을 할 때 반드시 가 보아야 할 곳으로 손꼽혔던 옥시장(Jade Market)은 요즘에는 과거의 명성만큼 활기를 띠고 있지는 않지만, 한 번쯤은 가볼 만한 매력이 있다. 야우마테이에서 칸수 스트리트, 배터리 스트리트의 교차점에 자그마한 규모로 천막을 치고 실내에 약 400여 개의 가판이 촘촘히 들어서 있다. 반지, 팔찌, 목걸이, 도장 등 다양한 종류의 옥 제품을 판매하며, 현장에서 직접 물건을 깎고 다듬는 상인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족히 백 년은 묵었음직한 골동품을 취급하는 가판도 있어 아이쇼핑의 즐거움을 더한다.
오픈 오전 10시~오후 5시

Tip

상품 종류와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므로 옥의 질 역시 다양한 것은 당연지사. 질이 좋은 옥은 은은한 비취빛에 흰색이 섞여 있는 것이란다. 마음에 드는 물건 가격을 상인과 흥정하는 것은 좋지만, 마치 살 것처럼 열심히 값을 깎고 나서 홱 돌아서 버리면 실례!


Christmas로 通 하다

내 생애 가장 특별한 연말


홍콩의 겨울이 특별한 이유는 ‘윈터 페스티벌’이 있기 때문이다. 시내 곳곳에는 크리스마스와 송구영신을 기념하는 일루미네이션이 수놓이며, 12월31일 빅토리아 하버에서는 ‘뉴이어 카운트다운’ 파티가 열린다. 크고 작은 이벤트와 데코레이션으로 더욱 화려한 홍콩의 연말, 한 번쯤은 누려 볼 만하다. 


5 센트럴 랜드마크 몰에 장식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6 영화 & 연인의 거리에서 바라본 홍콩의 야경 7 홍콩 디즈니랜드의 랜드마크인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색다른 야경 풍경을 뽐내고 있다 8 디즈니 윈터 페스티벌

럭셔리 스타일의 복합쇼핑몰 센트럴

홍콩 쇼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핫 플레이스’ 센트럴의 쇼핑몰들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로 옷을 갈아입었다. 명품, 부티크 숍이 밀집한 랜드마크(The Landmark), 하이엔드 수퍼마켓 ‘올리버 델리카트슨’을 위시, 갤러리와 고서점 등이 있는 프린스 빌딩(Prince’s Building), 알렉산드라 하우스(Alexandra House), 차터 하우스(Chater House) 등의 몰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효율적으로 둘러보기에 좋다.
홈페이지 www.centralhk.com


밤을 더욱 로맨틱하게 보내는 방법 영화 & 연인의 거리 

홍콩을 묘사하는 상징적인 표현인 ‘백만불짜리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는 단연 코우룬(구룡)반도의 ‘영화 & 연인의 거리’이다. 빅토리아 하버를 끼고 바라보는 맞은편의 홍콩섬에는 해안을 따라 고층건물이 줄지어 있는데, 밤이 되면 색색의 조명과 불빛으로 화려한 홍콩의 야경을 완성한다. 빅토리아 하버에서 야경을 감상하는 ‘정석’은 매일 저녁 8시부터 20여 분에 걸쳐 펼쳐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 쇼를 감상하는 것. 화려한 레이저 쇼에 감탄사가 절로 터져나온다.

신년까지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축제 홍콩 디즈니랜드 

크리스마스 이벤트 하면 이곳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란타우섬에 위치한 홍콩 디즈니랜드는 크리스마스, 연말이면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선보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2009년 1월2일까지는 ‘빛나는 크리스마스(A Sparkling Christmas)’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스페셜 퍼레이드, 눈이 내리는 메인 스트리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홍콩 디즈니랜드의 백미로 손꼽히는 불꽃놀이 역시 겨울 시즌에 맞추어 앙증맞은 데코레이션으로 눈을 사로잡는다.
오픈 오전 10시~오후 8시 입장권(어트랙션 이용 포함) 1일권 성인 295~350홍콩달러 홈페이지 www.hongkongdisney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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