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도시탐험 24탄 샌프란시스코 ②유니온 스퀘어,노스 비치"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1.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 ·사진  오경연 기자  
취재협조  내일여행 www.naeiltour.co.kr 유나이티드항공사 www.kr.united.com   탐스에어서비스 www.gocardusa.co.kr

inside San Francisco  Ⅱ
유니온 스퀘어

유니온 스퀘어(Union Square)는 자타가 공인하는 샌프란시스코의 ‘쇼핑 명당’. 유니온 스퀘어 남쪽으로는 요즘 들어 예술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소마(South of Market, SoMa)가 자리하고 있다.

SFMOMA 자유롭게 감상하는 예술작품

소마 지역에 자리잡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핫’한 예술공간이라는 수식이 무색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거장들의 작품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미술관이기도 하다.
잭슨 폴락, 필립 거스턴, 리차드 디벤콘 등 미국의 현대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화가들의 그림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앤디 워홀, 헨리 마티스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의 거장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초대전이 아닌 상설 작품의 경우,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는 한 자유롭게 사진촬영을 하면서 관람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 그림, 조각 등 전통적이면서도 보편적인 미술 분야 외의 작품 및 세계를 접하고 싶은 관람객을 위한 디자인실, 사진실, 건축관 등의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1층의 뮤지엄 숍에는 도록, 기념품 외에도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다양한 디자인 제품이 입점해 있어 눈길을 끈다.
위치 151 Third Street(Mission St.와 Howard St. 사이)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5시45분(매주 수요일 휴관, 이 밖에 휴관 가능)  홈페이지 www.sfmoma.com


1 SFMOMA 내부 2 SFMOMA 입구 3 뮤지업 숍에서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접할 수 있다 4, 5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메뉴들

Cheese Cake Factory
달콤고소한 나만의 식사시간


메이시스 백화점에 위치한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이름에서 베이커리를 연상하기 쉽지만, 유니온 스퀘어에서도 맛집으로 소문난 레스토랑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빵부터 롤, 샐러드 등 요리 하나하나가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살아 있다. 특히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 치크케이크의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달콤하면서도 부드럽다.
위치 7F, Macy’s Union Square, 170 O’Farrell St. 
홈페이지 www.thecheesecakefactory.com

Department Stores
| ‘똑똑한’ 쇼퍼들의 선택 |  

내로라하는 브랜드 숍이 촘촘히 들어서 있는 유니온 스퀘어. 하지만 자칫 시간에 쫓길 경우, 숍과 숍 사이를 이동하느라 금쪽같은 쇼핑시간을 허비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럴 경우 유용한 것이 다양한 종류의 숍을 건물 하나에서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백화점. 유니온 스퀘어의 한가운데에 메이시스(Macy’s), 블루밍데일(Bloomingdale’s)이 자리하고 있어 편한 대로 골라갈 수 있다. 

‘여행자 신분’으로 누릴 수 있는 할인혜택 역시 놓치지 말고 챙기자. 메이시스 백화점의 경우 해외방문객에 한해 11%의 할인혜택이 제공되는 ‘비지터스 온리 세이빙 패스’를 발급해 주고 있으며, 블루밍데일 백화점 역시 해외방문객에게 11%의 할인혜택 및 100달러 이상 구매시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변동 가능). 각 백화점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 샌프란시스코 여행의 ‘동반자’ Go San Francisco Card |   

적게 잡더라도 수십여 가지에 달하는 샌프란시스코의 각종 명소들을 ‘샅샅이’ 둘러보려는 야심찬 여행자에게 ‘강추’하고 싶은 ‘고 샌프란시스코 카드’. 샌프란시스코 시내는 물론 인근 지역까지, 총 45개에 달하는 관광명소들을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크루즈투어, 데이투어, 와인투어 등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도 무료 혹은 최대 50%에 달하는 할인가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각종 쇼핑, 식사시 10~20%의 할인 혜택을 적용받아 식비까지 절약할 수 있으니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알뜰여행의 ‘일등공신’이라 하겠다.
가격 1일권 성인 55달러/ 2일권 성인 79달러/ 3일 109달러(성인 기준, 3월31일까지)  홈페이지 www.gosanfranciscocard.com한국어 홈페이지 www.gocardusa.co.kr

inside San Francisco  Ⅲ
노스 비치
    

노스 비치(North Beach)는 한때 샌프란시스코의 이탈리아인 거주지역으로 현재까지 거리 곳곳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1950년대 비트 문학의 발생지로‘반항적인 문화’의 온상으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Little Italy+Beat Museum  캘리포니아 속 이탈리아

‘리틀 이탈리아’라는 별칭을 지닌 노스 비치는 과거의 역사가 무색치 않게‘유럽식 정서’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동네다. 이 지역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수많은 노천 카페, 델리카트슨, 거리 곳곳에 수놓인 벽화 등은 이탈리아 이민자들의 정서를 아직까지도 진하게 뿜어낸다. 이 거리에서는 피자, 파스타에서부터 커피까지 다양한 이탈리안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콜럼버스 애비뉴를 죽 따라가다가 브로드웨이 스트리트를 마주하는 지점에는 이 지역의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비트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Coit Tower 샌프란시스코 전경이 한눈에

텔레그라프 힐 정상에 자리잡은, 소방호스 모양을 차용했다는 이 독특한 외관의 타워는 과거 샌프란시스코에서 알아주는 명문가의 사람이자 괴짜로 유명한‘릴리 히치콕 코이트’가 화재에서 살아남은 후 유산을 소방서에 기부하면서 탄생하게 되었다.
코이트 타워의‘미덕’은 단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샌프란시스코의 전경이라 하겠다. 타워 꼭대기의 전망대로 올라가면 시내는 물론 금문교, 하버 브릿지, 알카트라즈섬, 노스비치와 샌프란시스코 베이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1층에는 전망대와는 별도로 또다른 코이트 타워의‘투어 코스’로 자리잡은 벽화가 자리하고 있다. 1920~1930년대 샌프란시스코 당시의 역사를 재현했다고 평가받는 벽화의 그림은 총 26명의 화가들이 합심하여 완성시킨 대작이다.
위치 1 Telegraph Hill Blvd.

City Lights Booksellers  자유문화가 숨쉬는 그곳

1950년대 미국 전역을 통틀어 지배했던 반항주의,‘비트 운동’이 태동한 곳이 바로 노스 비치이다. 당시 시티 라이트 서점은 시인인 동시에‘비트 세대’의 지도자였던 이 지역 출신 로렌스 퍼를링헤티가 1953년 설립했으며 당시‘불온서적’으로 취급되었던 비트 관련 도서를 꿋꿋이 다루면서 반항 정신의 중심지로 각광받기도 했다.
마치 도서관을 연상케 하는‘학구적’ 분위기가 서점 곳곳에서 배어나온다. 현재까지 2층에‘비트 문학’ 전용코너를 따로 마련해 두고 있으며 이 밖에‘영시’,‘여성학’등의 코너별로 고전들을 취급하고 있다. 벽, 진열대 곳곳은 이 서점을 스쳐간 사람들의 낙서로 빼곡하며, 특히 중간중간 익살맞은 필체로 씌어져 있는,‘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책을 읽으시오’와 같은 서점답지 않은 문체들은 자유, 반항으로 상징되는 비트 정신을 현재까지 보여 주는 듯하다.
위치 261 Columbus Ave.  홈페이지 www.citylights.com 


1 노스 비치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벽화들 2 시티 라이트 서점 내부 3 코이트 타워 4 이탈리안 거리 5 비트 박물관 6 노스 비치의 유럽식 성당 7 코이트 타워 1층 내부 벽화 8 알라모 스퀘어의‘페인티드 레이디스’ 9, 10 현재까지 조종실로 운영중인‘케이블카 뮤지엄’11 케이블카 뮤지엄숍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케이블카 기념품들

 | 빅토리안 건축의 집합체, Alamo Square |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라는 수식어가 무색치 않은, 19세기 당시 빅토리안 스타일의 건축양식으로 완성된‘페인티드 레이디스(painted ladies)’로 잘 알려져 있다. 비스듬한 경사를 따라 줄지어 세워진 이들 건물은 샌프란시스코 관광 기념 엽서에서 가장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하다. 이들 건물을 위시해 알라모 스퀘어 지역은 전반적으로 클래식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위치 Sanchez St.와 Hayes St.의 교차점

 | 살아 있는 박물관, Cable Car Museum | 

케이블카의 작동원리 및 유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박물관. 박물관인 동시에 현재 운행되고 있는 케이블카의 기계실로도 사용되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스타일로 운영되고 있다. 입장료가 무료여서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자들에게는 더욱 반갑다. 수십여 개의 가파른 언덕들로 이루어져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지형에 걸맞는 교통수단으로서 개발, 발전된 케이블카는 오늘날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으로, 교통수단 외에 그 자체로 관광품(?)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989년 대지진으로 인해 선로가 다수 파괴, 노선 수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위치 Powell St.와 Washingston St.의 교차점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