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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쇼핑여행-완소 커플의 홍콩 여행 미션,홍콩에 가면그들처럼 쇼핑하세요②"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2.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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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트래비    Travie writer 신중숙  
사진  Travie photographer 오진민  
취재협조  홍콩관광진흥청 www.discoverhongkong.com/kor

Mission 05
Feel‘Romantic Hong Kong’


홍콩으로 여행 온 커플들에게 고하나니, 로맨틱의 정점은 바로 이곳이 최고다.
경남과 지은이 추천하는 닭살 커플을 위한 베스트 로맨틱 스폿 4. 


01 Victoria Peak
높이 더 높이에서, 로맨틱을 맛봐라


전세계를 막론하고 연인들의 지침 중 하나는, 도시의 가장 높은 곳에서 낭만을 탐닉하는 것. 연인과 함께하는 그 시간이 밤이면 더 좋다. 생체 리듬 주기를 고려해 볼 때 긴장이 풀리는 밤이 아침이나 낮보다 타인에게 마음을 열기 좋다고 한다. 또 항공우주의학에 의하면 사람은 점점 높은 곳으로 가면 처음에는 공포심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한편으로 긴장이 되어 연인에게 의존하려는 심리가 작용하며 집중도도 더 높아진다고 하니, 과학적으로도 검증받은 지침임에 틀림없다. 

홍콩에서도 마찬가지다. 빽빽한 건물 사이를 헤쳐 도시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숨어 있던 별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발 아래에 깔린 ‘홍콩의 백만불 야경’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별빛들도 연인들의 감성지수를 자극하는 데 효과 만점이다. 홍콩에서 가장 높은 곳은 해발 550m가 넘는 높이에 자리잡고 있는 빅토리아 피크에서도 피크 타워(The Peak Tower). 겉 모양은 반달 모양으로 이 안에는 근사한 레스토랑과 카페, 기념품 상점, 마담 투소 박물관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연인들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은 피크 타워의 전망대. 360°의 파노라마로 펼쳐진 홍콩 섬의 풍경을 눈에 담아 볼 수 있어 홍콩 사람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센트럴에서 피크 트램 터미널로 가려면 버스 15C번 이용. 센트럴, 애드머럴티, 완차이를 지나 피크까지 간다. MTR 홍콩역 F 출구로 나와 제2국제금융센터 앞 버스정거장에도 피크로 가는 미니버스가 있다.
▶월~금요일 10:00~23:00, 토·일·공휴일 08:00~23:00
▶www.thepeak.com.hk

02 Stanley & Repulse Bay
홍콩 셀러브리티들의 로맨틱 장소로!
 

홍콩의 상징인 높다란 ‘2층 버스’를 타고 2층 맨 앞자리를 차지하고 스피드를 즐기며 30분 정도를 달리다 보면 한적한 분위기의 바닷가 풍경에 시야는 물론 꽉 막혀 있던 가슴까지도 시원하게 탁 트인다. 호젓한 바닷가와 고급 맨션이 들어선 리펄스 베이는 홍콩에 주재하는 외국인, 홍콩 유명 연예인들이 주로 사는 부촌(富村)이다. 

홍콩의 다른 여행지나 쇼핑센터와는 달리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 연인끼리 조용한 산책과 일몰을 즐기기에는 최적의 장소다. 샤워 공간이나 화장실 등 온갖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으니 날씨가 허락한다면 간단한 피크닉 용품만을 준비해서 선탠이나 해수욕을 즐겨 보는 것도 가능하다. 휴식보다는 이국적인 풍경에 취하고 싶다면 리펄스 베이를 따라 걸으며 하얀 모래와 파란 바다의 색이 예쁜 해변의 정취를 만끽한 다음, 원색적인 색감의 틴하우 사원(Tin Hau Temple)에 들러 홍콩 사람들의 종교까지도 만나 보자. 

리펄스 베이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스탠리는 거리 자체가 유럽의 풍광을 가졌다. 노천카페와 레스토랑, 그 안에 가득한 서양인들로 이곳이 홍콩 거리인지, 아니면 유럽 어느 곳의 해변가인지 잠시 어안이 벙벙해지기도 한다. 스탠리 마켓도 볼 만하다. 이곳은 외국인들을 상대하는 시장으로 유명 브랜드 상품을 소위 ‘땡처리’ 하는 가게가 많아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센트럴의 익스체인지 스퀘어(Exchange Sqaure) 1층 버스 정류장에서 시티버스 6, 6A, 6X나 익스프레스버스 260번이 운행된다. ▶약 20분 정도이며 요금은 HK$5.

Tip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가는 최고의 방법은 역시 피크 트램(Peak Tram). 1888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대중교통 수단 중 하나일 뿐 아니라 지금도 관광객은 물론 빅토리아 피크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대중교통이기도 하다. 5분이면 정상에 오르고, 오른쪽이 막힘없이 홍콩의 풍경을 잘 볼 수 있는 명당자리다. 

▶07:00~00:00(15분 간격으로 운행) ▶왕복 어른 HK$33, 어린이 HK$9, 편도 어른 HK$22, 어린이 HK$6, 피크 트램 왕복과 빅토리아 전망대인 피크 스카이 테라스 패키지 티켓은 HK$48.

03 Avenue of Stars
연인의 거리에서 닭살 행각은 ‘무죄’ 

홍콩을 연인과 함께 여행한다면, 반드시 저녁 8시에는 구룡 반도의 연인의 거리로 향할 것. 그 이름부터 ‘연인의 거리’일 뿐만 아니라, 침사추이 스타 페리에서 시작해 키 큰 야자나무와 구룡 시계탑, 유연한 곡선의 홍콩 문화 센터와 발밑을 비추는 은은한 조명 빛 등 이 거리를 가득 메운 모든 것들에는 하나같이 낭만이 깃들어 있다. 그 낭만의 백미는 단연 매일 밤 8시에 15분간 진행되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A Symphony of Lights)’. 홍콩의 대표 건물들이 발하는 시각을 압도하는 휘황찬란한 빛, 가슴을 두드리는 감미로운 음악, 역동적인 레이저와 친절하게 쇼를 설명해 주는 안내 멘트와 더불어 판타스틱한 심포니를 연출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화려해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면, 전세계에서 몰려든 연인들을 위해 세레나데를 멋지게 보여 준 홍콩섬의 마천루를 향해 박수갈채를 보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MTR 침사추이역 L3 출구에서 지하도를 이용해 갈 수 있다. 

Tip 이런 프러포즈 어때요?

그동안 스카이라운지에서의 프러포즈가 인기를 끌었다면 요즘의 대세는 아쿠아 루나(Aqua Luna)에서 프러포즈하기. 아쿠아 루나란 홍콩의 전통 범선인 덕크링(Duckling)을 본따 만든 배로 넘실대는 홍콩 바다 위에서 야경과 낭만을 즐기기 좋다. 아쿠아 루나 위에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볼 수 있는 저녁 7시30분 배는 특히 인기가 높다. 아쿠아 루나의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이브닝 세일링(Evening Sailing)은 17:30~22:30 사이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음료(탄산음료, 주스, 맥주, 와인) 1잔을 포함해 1인당 HK$180.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하며 예약 확인 이메일을 출력해서 가져가면 된다. www.aqua.com.hk

04 Bars & Clubs
홍콩의 젊은이들과 함께 ‘흥’을 즐겨라
 

각종 나이트 라이프가 발달한 홍콩에서 감미로운 음악,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칵테일, 열정적인 춤이 더해져 밤을 더욱 흥겹게 만들어 주는 바(Bar)나 클럽은 옵션이 아닌 필수 코스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깊어 가는 홍콩의 밤과 함께 로맨틱을 즐기려면 센트럴의 소호나 침사추이의 너츠포드 테라스에 있는 분위기 좋은 바나 펍(Pub)이 제격이다. 좀더 떠들썩한 분위기 속에서 홍콩의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잠 못 이루는 밤’을 신명나게 보내고 싶은 커플이라면 핫(Hot)한 나이트클럽이 있는 란콰이퐁을 추천한다.

럭스 Lux

럭스의 분위기는 개방적이고 자유롭고 시크하다. 내부 인테리어는 붉은 조명 속 섹시한 자태가 돋보이는 여인의 누드화가 바 중앙에 마치 샹들리에처럼 걸려 있는 와인 잔의 장식과 어우러져 시크한 감각을 뽐낸다. 야외 테이블에서 흥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란콰이퐁의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질 무렵에는 술잔을 손에 들고 길가로 나서도 된다. 

▶MTR 센트럴역 란콰이퐁 ▶UG/F, California Tower, 30-32 D’Aguilar St, Lan Kwai Fong, Central ▶월~일요일 18:00~23:00, 해피아워(월~토) 18:00~21:00, 디스코타임(금~토) 23:30~04:00 ▶추천 칵테일 ‘ED’s JD Sour’ HK$65, 생맥주 HK$50~60, 병맥주 HK$40~50 ▶852-2868-9538 ▶www.lkfe.com

베이징 클럽 Beijing Club

현재 홍콩에서 가장 트렌디한 클럽인 이곳에는 주말이나 레이디스 나이트 등의 각종 프로모션 데이에 한껏 멋을 부리고 몰려든 홍콩의 젊은이들과 여행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메인 룸인 2층에는 댄스 플로어와 두 개의 대형 바, 그리고 DJ 부스가 마련돼 있다. 3층은 푹신한 소파가 마련된 실내, 그리고 대형 프로젝트가 설치된 야외 테라스로 구성돼 좀더 편안한 분위기를 즐기기 좋게 꾸며졌다. 5층은 VIP를 위한 공간이다. ‘잘나가는’ 클럽이니만큼 복장 단속도 엄격한 편이다. 슬리퍼나 반바지 차림이라면 입장이 거절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것. 

▶MTR 센트럴역 란콰이퐁 ▶2F, 3F, 5F, Wellington Place, 2~8 Wellington Street, Central ▶월~토요일 18:00~, 해피아워(월~금) 18:00~21:00, 클러빙아워(월~토) 22:00~ ▶해피아워에는 무료입장, 레이디스 나이트(수, 목) 여자 무료입장, 남자 HK$220, 금, 토요일 남녀 모두 HK$300 ▶852-2526-8298 ▶www.beijingclub.com.hk

Mission 06
Stay in Hong Kong

여행 중 안락한 쉼터이자 재충전의 핵심 장소는 ‘호텔’이다. 특히 쇼핑, 허니문 등 그 목적이 뚜렷할 때라면 호텔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수없이 많은 콘셉트의 호텔이 밀집된 홍콩에서도 럭셔리 호텔의 대표, 실속 호텔의 아이콘은 바로 이 두 호텔이다.

실속형
Harbour Plaza Hong Kong
한국여행자들의 폭발적 지지 


하버프라자 홍콩은 여러 나라의 여행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 훌륭한 뷰와 다양한 부대시설로 인기가 높지만, 그중 한국여행자들의 하버프라자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 무엇보다 월드스타로 이름 높은 가수 R군이 댄서들과 나체로 수영을 즐기다 나중에 수영장의 벽이 투명한 유리판으로 되어 있어 놀랐다며 그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가 되었던 호텔이 바로 이곳 홍콩 하버 프라자다. 굳이 가수 R군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옥상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은 하버프라자 홍콩 호텔에서 가장 돋보이는 공간이다. 건물의 맨 꼭대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수영장의 수면이 마치 홍콩의 너른 바다와 연결된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매우 아찔한 장관을 연출한다. 또 유리로 된 수영장의 한 벽면이 바다를 향해 있어 수영장 속에서 빅토리아 항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어떤 호텔에서도 시도하지 못한 번뜩이는 아이디어임에 틀림없다. 

또 구룡 왐포아 워터프론트(Kowloon Whampoa Waterfront)에 위치한 하버프라자 홍콩은 빅토리아 항구를 즐기는 ‘최적의 호텔’이기도 하다. 506개의 객실 중 70%의 객실이 하버를 향하고 있어 넓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항구의 전경을 시원스럽게 조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침사추이에서 셔틀버스로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쇼핑 일정을 짜기도 좋다.  

▶흥함역, 스타 페리 흥함역에서 걸어서 5분 ▶20 Tak Fung Street, Whampoa Garden, Hunghom, Kowloon ▶852-2996-8006  ▶ www.harbour-plaza.com/hphk 

럭셔리
Island Shagri-la 
‘낙원’을 꿈꾸는 샹그릴라만의 노력
 

‘미지의 파라다이스’를 뜻하는 ‘샹그릴라’의 의미 그대로 이 호텔은 샹그릴라의 엄격한 기준으로 구성된 최적의 위치와 최고 수준의 서비스, 노곤함을 달래 주고 지식과 감수성까지도 채워 주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아일랜드 샹그릴라는 센트럴의 심장부에 위치해 있고 대형 쇼핑 컴플렉스인 ‘퍼시픽 플레이스(Pacific Place)’가 호텔과 바로 연결돼 있다. 홍콩 스타페리 선착장이 도보로 10분, 에어포트 익스프레스가 차로 5분이면 닿는 등 교통 편의도 초특급이다.
런던과 파리의 호텔들을 벤치마킹하며 ‘클래식한 유럽’을 ‘동양적인 세심함’으로 마무리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지적이고 동시에 편안한 호텔로 단장했다. 각 공간의 성격에 맞는 대리석과 견고한 브라질 마호가니 원목, 그리고 총 767개의 크리스털 샹들리에가 샹그릴라의 품격을 더욱 높여 준다. 특히 아일랜드 샹그릴라에는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 크기의 중국 산수화가 있다. 40명의 화가가 6개월 동안 그려낸 대작으로 작품의 세로 길이가 자그만지 51m로 빌딩으로 치면 16층 높이다.  

보통 홍콩의 호텔들은 바다가 보이는 ‘하버 뷰(Harbour View)’를 자랑하지만 아일랜드 샹그릴라는 그에 더해 ‘피크 뷰(Peak View)’까지 선택의 폭이 더해졌다. 빅토리아 피크를 따라 늘씬하게 뻗은 마천루들이 만들어내는 피크 뷰는 독특하고 멋진 풍광을 제공한다. 아일랜드 샹그릴라에서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시설은 바로 도서관과 수영장. 56층에 위치한 고풍스러운 서재는 투숙객들에게 항상 열려 있는 공간이다. 2층 높이 천장의 한 쪽 벽에 가득 꽂힌 책들과 그랜드피아노가 중세 귀족의 호사스러운 도서관을 엿보는 느낌이다. 마천루에 둘러싸인 야외수영장도 아일랜드 샹그릴라의 자랑거리. 특히 건물들이 빛을 발하는 야간 수영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겨 줄 것이다. 그 외에도 24시간 열린 공간인 헬스장과 06:00~23:00까지 여는 실내 자쿠지와 사우나도 투숙객이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센스 넘치는 공간들이다.

▶MTR 어드머럴티역 ▶Island Shangri-La Hong Kong, Pacific Place, Supreme Court Road, Central ▶852-2877-3838 ▶www.shangr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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