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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설문 조사 결과-4,646명이 생각하는 핀란드 여행"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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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6명이 생각하는 핀란드 여행
“핀란드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자일리톨과 산타클로스, 노키아의 나라. 겨울이 아름다운 나라 핀란드는 이제 막 한국에 소개되기 시작한 새내기 여행지이다. 트래비와 여행신문이 핀란드관광청과 공동으로 국내 여행객들이 생각하는 ‘여행지로서의 핀란드’에 대해 알아봤다. 한국갤럽의 감수를 거친 이번 조사는 트래비와 여행신문, 핀란드관광청 홈페이지 등을 통한 인터넷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2008년 12월1일부터 28일까지 28일간 이뤄졌다. 참가자는 전체 4,646명으로 남자 2,037명(43.84%), 여자 2,609명(56.16%)이다. 

에디터  트래비   글  김기남 기자   사진제공  핀란드관광청


핀란드의 첫 인상은 ‘선진 복지 국가’

응답자들에게 핀란드는 가장 먼저 ‘선진 복지 국가’라는 이미지로 다가왔다. 핀란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를 질문한 결과 21.07%가 ‘선진 복지 국가’를 꼽았으며 ‘자일리톨’을 떠올리는 사람도 15.91%나 차지해 히트 광고의 위력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 밖에 ‘산타클로스의 고향 나라’라는 이미지도 12.57%나 차지했다.(표1)

핀란드의 호감도와도 연결할 수 있는 여행 의향과 관련해서는 90.83%가 있다고 답해 긍정적으로 답을 했으며 ‘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4.88%로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4.28%)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의향은 성별로도 다소 차이를 보여 여성 응답자들에게 더 많은 호감을 이끌어냈다. 여성 응답자들은 48.1%가 여행 의향이 많이 있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40.65%가 여행 의향이 많이 있다고 답해 여성이 핀란드 여행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산타클로스의 고향 마을 가고 싶어


아직 낮선 나라다 보니 실제로 핀란드를 여행한다면 경험하고 싶은 관심 사항도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핀란드적인 요소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이 12월이라는 계절적인 요인도 있었겠지만 응답자의 24.6%는 ‘산타클로스의 고향 마을 방문’을 가장 먼저 꼽았으며 핀란드 전통 사우나 체험(15.84%), 순록이 끄는 눈썰매와 사파리 체험(15.45%), 오로라 관찰(11.54%) 등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성별로는 약간 차이를 보여 ‘사우나 체험’이나 ‘크루즈 여행’에는 남성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산타클로스 고향 마을 방문은 여성들의 선호가 뚜렷한 것으로 집계됐다.(표2)



핀란드 여행의 목적에 대해서는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여행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밖에 가보지 못한 새로운 지역 방문이나 북유럽 사람들의 일상 경험 등도 높게 나타났으며 스포츠나 음식 등에 대한 기대치는 저조했다.(표3)



한편 핀란드 여행을 가장 꺼리게 만드는 요소로는 ‘비용’을 답한 경우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응답자의 55.53%는 ‘비용이 비쌀 것 같다는 점이 핀란드 여행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거리가 너무 멀 것 같다’는 부담이 16.64%로 뒤를 이었으며 ‘언어가 걱정된다’도 10.46%를 차지했다. 이 밖에 아직 생소한 나라다 보니까 관광 정보가 부족할 것 같다는 걱정을 하는 응답자도 7.94%나 있어 눈길을 끌었다.(표4)


핀란드는 패키지 여행이 편하다?

핀란드 여행 선호는 패키지가 대세를 이뤘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9.26%는 핀란드를 여행할 때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을 하겠다고 답했으며 17.24%는 에어텔을 택했다. 잘 모르는 지역이다 보니 핀란드 여행은 스스로 해결하기보다는 여행사를 거치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연령대에 따라서도 확연히 차이를 보였는데 30대 중반 이후에 들어서면 응답자의 45% 이상이 패키지 여행을 하겠다고 답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표5)



또한 응답자들은 핀란드를 여행할 때 핀란드만을 보기보다 북유럽 국가를 함께 여행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9.11%는 핀란드만 여행하겠다고 답했으나 74.3%는 핀란드와 주변 북유럽 국가를 함께 여행하겠다고 답했으며 핀란드와 함께 여행하고 싶은 지역은 스웨덴이 25.97%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성별로는 다소 차이를 보여 남성 응답자들은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의 선호가 높았던 반면 여성들은 서유럽이나 지중해 등의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핀란드 여행 시기는 여름과 겨울을 택한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응답자의 33.04%는 6~8월을, 32.24%는 12~2월을 출발 시기로 꼽았다. 핀란드를 여행하는 상품이 있다면 일정은 어느 정도가 좋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3%는 핀란드에서 3박을 원한다고 답했으며 23.01%는 2박이라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이 상대적으로 좀더 오랜 체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는 비싸서 여행하기 힘들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선입견은 적당한 여행상품의 가격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응답자의 54%가 200만원 이상의 상품가가 적당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6%가 비쌀 것 같아 여행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던 것과도 어느 정도 비교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표6) 이 밖에 핀란드를 함께 여행하고 싶은 사람으로는 가족(29.92%)와 연인(29.08%)이 가장 높았으며 이는 응답자의 연령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표7) 이 밖에 핀란드 여행 중 가장 관심있게 수집할 정보로는 일정 중 가볼 만한 관광지 정보가 42.21%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표8)






유럽 전역으로 연결되는 핀란드

핀란드는 국적항공사인 핀에어가 지난해 수도인 헬싱키까지 직항편을 운행하면서 ‘유럽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내세울 정도로 유럽 전역과 편리한 연결이 가능하다. 때문에 스톱오버를 활용한 유럽 여행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4,646명 중 스톱오버를 경험한 사람들은 2,008명으로 43.22%에 달했으며 스톱오버를 경험한 이유는 ‘여행사 일정이 지정돼 있어서’와 ‘항공권이 저렴해서’ 등이 각각 12.98%와 12.8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스톱오버 경험자일수록 ‘핀란드 좋아’


스톱오버 경험 경로는 나이에 따라서도 다소 차이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20대보다는 30대의 경험 비율이 높았으며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은 ‘항공권 가격이 저렴해서’ 스톱오버를 경험했다는 응답이 높았던 반면 30대 후반의 경우는 여행사 일정에 지정이 돼 있었기 때문에 이용했다는 응답이 다수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하지만 유럽을 여행할 때 헬싱키에서 1~3박의 스톱오버를 할 수 있는 항공편을 선택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81.57%가 ‘있다’고 답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톱오버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들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과거 ‘스스로 원해서 스톱오버를 이용했다’는 응답자의 경우 48.78%가 ‘스톱오버 항공권 선택 의향이 많이 있다’며 적극적인 의사를 나타냈고 ‘항공권이 저렴해 스톱오버를 경험했다’는 응답자도 38.73%가 많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스톱오버 항공권 선택 의향이 많이 있다’는 응답자의 평균이 27.18%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구분되는 수치다. 반면에 기존에 스톱오버 경험이 없는 응답자들은 20.58%만이 헬싱키에서 스톱오버 하는 유럽 여행을 선택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핀란드 여행 의향이 높을수록 스톱오버에도 긍정적이어서 판란드 방문 의향이 많다는 응답자 2,083명은 41.81%가 스톱오버 항공권을 선택할 의향이 많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스톱오버를 선택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526명은 그 이유로 ‘넉넉하지 못한 여행기간’(30.42%)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체류비용은 얼마가 적당할까?

스톱오버를 이용해 핀란드를 여행할 경우 희망 체류 일수는 대부분 3박 이내의 단기간을 희망했으며 2박이 41.93%로 가장 많았고 3박이 24.69%, 1박이 21.61%로 뒤를 이었다.(표9)
이때 주로 하고 싶은 활동과 관련해서는 체류 일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나타났는데 희망 체류 일수가 늘어날수록 현지에서의 활동도 관광의 비중이 줄어들고 휴식이나 핀란드 현지인과의 교류 등의 비중이 높아졌다.(표10) 이 밖에 숙소와 아침식사, 교통패스가 포함된 1인 1박당 비용에 대해서는 7~10만원이 25.68%로 가장 많았다. 이 같은 체류 비용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늘어나기는 하지만 연령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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