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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Korea-고성 명태와 겨울바다 축제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2.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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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명태와 겨울바다 축제


상상 그 이상의 명태 체험
거진항에서 누린다

대구목 대구과의 생선, 명태. 얼리지 않은 생물을 ‘생태’, 반쯤 말린 것을 ‘코다리’, 바싹 말린 생선을 ‘북어’, 겨울철에 잡아서 얼린 것을 ‘동태’라고 부른다. 이 다양한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실 명태만큼이나 우리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생선도 드물다. 그만큼 친근하고, 맛깔난 우리네 전통 생선인 명태의 제철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싱싱하게’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강원도 고성에서 그 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오경연 기자  자료제공 및 문의 고성군청 기획감사실 033-680-3212

‘국내산 명태의 본고장’이라는 수식어가 무색치 않은 강원도 고성군 거진항. 과거 전국 명태 생산량의 62%의 어획량을 자랑했을 만큼, 거진항은 명실공한 국내 최대의 명태 원산지로 손꼽힌다. 건강 웰빙 먹을거리로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명태의 풍어와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을 기원하는 축제 한마당인 ‘고성명태와 겨울바다축제’가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지난해까지는 ‘고성 명태 축제’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던 것이, 올해는 아름다운 거진항의 풍경을 강조하고 전통적인 어촌의 향취를 고취시키기 위해 ‘겨울바다’라는 수식어가 덧붙여졌다. 매년 37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규모 축제로서,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 추가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해양테마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가족중심형 체험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명태잡이 재현, 생선회 정량 달기, 활어가면 만들기, 천체관측체험 등 예년에 비해 10여 가지가 추가된 다양한 프로그램 대부분이 축제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을 강조한다. 명태구이 한마당, 명태 할인판매, 명태 할복체험(?) 등 제목조차 재미난 다양한 명태 관련 행사들은 명태 마니아들의 발길을 붙들기에 손색이 없다.

행사장에는 이 축제의 성격을 과시하듯이, 꾸덕꾸덕하다 못해 뻣뻣하게 말라 가는 명태들이 곳곳에 ‘진열되어’ 있다. 수십년 전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던 ‘명태 어장’ 거진항의 옛날을 연상케 해 더욱 정겹다.


● 축제일시: 2009년 2월19일(목요일)~22일(일요일)
● 주요행사: 풍어제 및 연등제, 어선 퍼레이드, 맨손으로 활어 잡기 등 총 50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 개최장소: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항 일원
● 홈페이지: www.myeongtae.com 

interview

고성군청 기획감사실 기획팀
김철연 축제담당자(행정 7급)

_ ‘고성 명태와 겨울바다 축제’를 소개하자면?
국내 최대의 명태 어장인 고성을 널리 알리고자 시작한 ‘고성 명태와 겨울바다 축제’는 금강산 관광의 경유지이자 백두대간으로 둘러싸인 거진항에서 개최되는 해양 중심의 겨울축제라 할 수 있다. 

_ 고성 명태 자랑을 하자면?
거진항에서 잡힌 명태는 특히 단백질이 풍부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으로, 예로부터 이 지역에서는 각종 양념으로 수십 가지의 명태요리를 만들었다. 특히 명태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완전 단백질로 성장, 생식에 필요한 필수 아니모산이 풍부하며, 우리 인체의 조직을 구성하고 체액과 혈액의 중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뿐만 아니라 양질의 비타민 A와 나이아신이 풍부하여 인체의 피부, 점막 생성에 없어서는 안 될 식품이 바로 명태이다.

_ 올해 축제에서 놓쳐서는 안 될 행사를 추천한다면?
단순한 볼거리, 먹을거리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추천하는 신규 프로그램은 ‘도자기 체험’. 1,100도의 고열에서 도자기를 직접 구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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