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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노던테리토리관광청 리차드 도일(Richard Doyle) 아시아 총책임자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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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노던테리토리관광청 리차드 도일(Richard Doyle) 아시아 총책임자
 “경이로운 아웃백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호주 여행, 이제는 아웃백(outback, 오지·미개척지)으로 눈을 돌릴 차례다.” 호주 아웃백 여행의 메카 ‘노던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가 색다른 호주 여행을 원하는 한국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노던테리토리는 한국에서 다소 낮선 지역이지만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대륙의 태곳적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최근 영풍문고에서 개최된 일본 사진작가 아이하라 마사아키의 호주 사진전을 후원한 노던테리토리관광청의 리차드 도일(Richard Doyle) 아시아 총책임자를 만나 봤다.  

글·사진 최승표 기자


다윈, 에어즈록… 전세계 여행자들의 꿈

노던테리토리는 호주 중북부에 위치한 오지다. 오지라 하면 왠지 어려운 느낌이 들어 아무나 여행할 수 없는 지역처럼 느껴진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도일씨는 “노던테리토리의 주요 여행지는 호주 동부의 대도시처럼 패키지 여행이 불가능하기에 모험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 어울리는 지역”이라면서도 “하지만 주도인 다윈은 전세계 여행자들이 꿈꾸는 곳으로 유럽 관광객은 물론 미국, 동남아 등 전세계에서 모여든 여행자들로 연중 붐빈다”고 말했다. 

영화 <오스트레일리아>의 배경이 된 다윈 외에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열대우림 습지 ‘카카두 국립공원’과 ‘지구의 배꼽’이라 불리는 에어즈록(울룰루) 등은 이미 한국 내에서도 유명한 지역. 도일씨는 “다윈은 최고급 호텔이 즐비하고 다양한 박물관이 있으며 아시아 이주민들도 많아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이라며 “주 전체가 연중 낮 기온이 20℃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 사계절 여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관광청은 아웃백 라이프, 서사적 여정, 어드벤처 테리토리, 유서깊은 다윈 등의 테마를 바탕으로 한  상품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노던테리토리에는 자연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호주 원주민 애보리진(aborigine)의 생활상을 엿보고 그들의 독특한 문화와 어울리는 투어 프로그램도 인기가 많다. 도일씨는 “야외에서 벌어지는 원주민 축제에 어울리거나 캥거루 요리 등 전통요리를 맛보고 그들이 직접 만든 기념품을 구입하는 것도 이색적인 체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아를 발견케 해주는 영험한 땅

현재 노던테리토리를 여행하는 방식은 다국적 배낭여행이 가장 일반적인 형태다. 이외에도 렌터카, 헬기를 이용한 여행 프로그램도 있으며 다윈부터 에들레이드까지 2,979km를 종단하는 열차 ‘더 간(The Ghan)’을 이용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여행을 하고 싶어도 정보가 많지 않았던 탓에 그동안 한국 관광객의 대부분은 호주 워킹홀리데이 생활자들이었다. 이에 관광청은 지난 1월 한국어 홈페이지(www.australiasoutback.com)와 한글 브로슈어를 제작해 일반인들에게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홈페이지에는 일반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추천 여행 일정 및 숙박업소 등 자유여행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노던테리토리관광청의 슬로건은 ‘Share our story’다. 미개척의 자연이 뿜어내는 신비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라는 뜻이다. 도일씨는 “노던테리토리는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이 집약된 곳을 넘어서 여행자가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영험한 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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