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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규슈-규슈여행 그 호텔의 추억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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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네스크 기쿠난 내부 온천 모습 ⓒ로마네스크 기쿠난 호텔

규슈여행 
그 호텔의 추억

기타규슈는 규슈 동북부 지역 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 오이타현 5개 현이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와 가까운 거리, 독특한 관광지, 신구(新舊)의 조화, 자연 체험, 온천 등 매력적인 요소가 가득한 일본 관광의 핵심이다. 그런 만큼 관광상품들도 다양하고, 한글 표기도 잘 돼 있기에 개별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인기 여행지이기도 하다. 그러한 뜨거운 인기와 더불어 산뜻하고 쾌적한 숙소는 편안하고 성공적인 여행을 보장하는 법. 기타규슈 지역에서도 한국인에게 유독 인기있는 숙소를 찾아가 봤다.

글·사진  김명상 기자   취재협조  JTP 일본 여행기획 02-737-0072


히젠야

히젠야는 1690년대에 창업해 300년 이상 이어져 내려온 전통 호텔로 1만 3,000평방미터에 달하는 넓은 규모를 갖췄다.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의 경계에 걸쳐 있는 이곳은 멋진 경관과 온천으로 유명한데, 쓰에타테강을 바라보고 있는 삼림 노천탕인 다마노키온천탕을 비롯해 여성목욕탕 클레오파트라, 남성목욕탕 히카루겐지, 구마모토대욕탕, 키쇼노유 등 다양한 온천시설을 갖췄다. 특히 키쇼노유(吉祥の湯)는 PH8.5 이상의 알칼리성으로, 피부의 지방이나 분비물을 씻어 내 주며, 신경통, 관절통 등에 효능이 있다. 때문에 ‘쓰에타테(지팡이) 온천’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지팡이를 짚고 왔다고 버리고 돌아갔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됐다.

총 156객실, 9층 규모의 히젠야 주변에는 계곡이 휘감아 돌아 운치를 더해 주며, 온천탕 외에 사우나, 실외수영장, 레스토랑, 볼링장, 노래방, 당구대, 커피숍, 쇼핑아케이드, 연회장 등의 부대시설을 보유했다. 개별적으로 히젠야에서 묵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후쿠오카 공항에서 매일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버스로 약 2시간 소요된다. www.hizenya.co.jp



1 히젠야의 키쇼노유 2 로마네스크 기쿠난의 온천탕 3 로마네스크 기쿠난의 로비는 아늑함을준다

로마네스크 기쿠난 리조트 호텔

구마모토에서 유일한 온천치료 숙박시설로 등록된 곳이다. 요양 효과가 좋은 온천수와 더불어 고지대에 자리해 구마모토 시가지와 웅대한 아소산 자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총 객실은 본관 56실, 별관 30실 총 86개이며 더블, 트윈, 일본식, 서양식, VIP실 등이 준비돼 있다. 객실은 빛과 그늘을 조화롭게 연출한 간접조명이 부드럽게 비추도록 해 편안함을 더했다. 노천온천 ‘미인탕’은 무색 투명하고 약알칼리성을 띄고 있다. 또한 보습 효과가 뛰어나며,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피로 회복, 건강 증진, 어깨통증 해소 등에 좋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본관 1층에는 일식당 ‘카라마루노쇼’가 자리잡고 있어 호사스럽고 맛깔난 일본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으며, 유리벽으로 장식한 ‘쿠레인카페’는 참신한 디자인의 공간연출과 커피의 풍부한 향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로비는 자연을 공간 안에 도입한다는 생각으로 꾸며져 흙, 물, 대나무 등의 자연 소재를 사용했으며, 각종 파티나 이벤트 등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연회장을 비롯해 결혼식장으로 사용되는 교회, 사우나, 스파, 실외수영장, 실내수영장 등을 갖췄다.
www.rresort-kikunan.com


아소 팜빌리지

아소 팜빌리지는 세계 최대의 활화산 칼데라를 가지는 아소국립공원 내에 있는 숙박시설이다. 내부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돔형 건물로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이 펼쳐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아소의 구릉에 불규칙하게 늘어선 약 450동의 둥근 건물은 아소의 매력을 360도 전망으로 속속들이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객실은 직경 7m의 둥근 돔형 빌리지존과 방마다 각각의 대문과 전용뜰을 갖춘 로열존, 미니 키친과 욕실 등을 완비한 콘도미니엄 스타일의 프라이빗존이 있다.

독특한 돔형 숙소뿐만 아니라 아소의 대자연을 활용한 건강 시설 및 온천도 자랑거리다. 두뇌를 사용해, 대자연 안에서 건강을 만들 수 있는 운동시설 ‘건강 스퀘어’, 육체 연령 측정, 체력 증진, 근육 활성 등을 위한 실내 운동 시설 ‘아소 건강돔’, 너른 부지에 자리잡은 침탕, 동굴 목욕탕, 미네랄탕, 한방약탕 등이 있는 온천공간 ‘아소 건강 화산 온천’, 기상천외한 아이디어, 건강 과학이 합쳐진 ‘건강의 숲’ 등이 있다. 또한 각종 동물들을 볼 수 있는 동물 왕국, 치즈공방, 과자공방, 우유공방 등 재미있는 체험형 놀이시설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소 팜빌리지는 그 창의적인 외관과 다양한 시설로 가족 및 연인에게 안성맞춤이며, 여러 가지 건강시설로 중장년층에게도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JR아카미즈역에서 택시로 7분 거리.
 www.aso-rr.jp


4 스머프 마을에 온 듯한 아소팜빌리지의 돔형 객실 5 벳푸 칸카이소에서는 쾌적한 여유를 즐길수 있다

벳푸 칸카이소  

다소 부담스러운 특급 호텔과 달리 아늑함과 한가로움이 매력인 호텔로, 벳푸역과 가깝다는 장점에 더해 노천온천과 맛있는 가이세키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총 객실은 50개로 일본식, 양화실, 서양식, 스위트룸으로 나뉘어 있다. 관내에 온천장이 있고, 외부에도 노천탕이 있어 숲과 달을 벗삼아 개운한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 수 있다.
레스토랑 ‘오리온’은 고전적인 분위기로, 벳푸시 거리의 전망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지하 1층에는 일본식 다다미 연회장이 있고, 매점, 자판기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어 편리하다. 입구 옆에는 족욕탕이 있어 언제든 발을 담그고 벳푸시를 내려다볼 수 있다. 벳푸역에서 차로 7분, 오이토 공항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다. www.coara.or.jp/~kankaiso


스기노이 호텔

스기노이 호텔은 벳푸 지역을 대표하는 호텔로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인사들도 숙박을 했던 곳이다. 지금도 매년 3만여 명의 한국인들이 찾는 호텔이며 총 객실 수는 562실로 그 규모를 자랑한다. 간카이지 온천을 끼고 있으며, 맑은 날에는 멀리 시코쿠까지 볼 수 있는 고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노천탕이다. 계단식 논처럼 설계해 독특함을 더한 노천탕 ‘다나유’는 벳푸만과 도시의 야경을 배경으로 하며, 시원스레 펼쳐진 주변 경관에 숨이 막힐 듯한 감흥을 선사해 준다. 다나유를 포함한 스기노이 호텔의 온천은 신경통이나 관절통, 각종 질환에 효능이 있다. 신체장애자나 고령자를 위한 난간이나 슬로프 등을 설치한 배려도 돋보인다.

일본 요리, 프랑스 요리, 바이킹 뷔페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통나무탕, 폭포탕, 가족탕 등 선택의 폭이 넓은 온천, 대극장 쇼, 일년 내내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레저풀장 아쿠아비트, 유카타를 입고 즐길 수 있는 볼링장, 게임센터 등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벳푸역에서 버스나 택시로 약 10분 거리.
 suginoi-hotel.com/korea


혼진 호텔

구마모토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자리한 호텔로 유서깊은 호텔이다.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 좋다는 것으로, 호텔 바로 앞에 전차 정거장이 있어서 구마모토 성 등 주변 관광지에 가기 쉬워 규슈레일패스를 이용한 자유여행객에게 인기가 좋다. 

로비에는 갖가지 장식이 돼 있어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1층의 레스토랑에서는 뜰의 경치를 구경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고, 객실은 싱글, 트윈/더블, 트리플, 일본식을 갖추고 있다. 호텔 내에 대목욕탕, 연회장, 라운지, 빨래방, 자동 판매기 등이 있어 이용에 별다른 불편이 없다. www.honjin.5star-e.net



기타규슈의 주요 관광지

온천에서 몸을 담그고 자연을 호흡하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겠지만 기타규슈 하면 손꼽히는 관광지들을 놓쳐서는 서운하다. 기타규슈의 유명 관광지를 몇 곳 소개한다.

다자이후 텐만궁

일본은 신(神)들이 많고 많아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전국에 8만여 개의 신사가 있으며, 그 앞에서 소원을 빌고 있는 일본인들을 또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신사마다 영웅이나 동물, 심지어 식물까지 신으로 모시는 곳도 있다. 그중에서도 학문의 신을 모시는 곳이 있어 교육열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우리나라 사람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곳이 기타규슈에 있다. 

후쿠오카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자리한 다자이후 텐만궁(太宰府天滿宮)이 그것으로, 1,000여 년 전의 학자였던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모신 곳이다. 신궁은 신사보다 한 단계 높은 것이라고 하니 그 위치를 짐작하게 한다. 

우리나라에서 건너간 왕인 박사의 후손이라는 설도 있는 그는 좌천당해 교토에서 다자이후로 귀양을 왔다. 속앓이를 하던 중 3년 만에 죽었는데, 그의 시신을 싣고 가던 우마차가 갑자기 멈춘 후 움직이질 않자 제자들이 이곳에 그를 매장했고 그후 1531년에 이곳에 텐만궁을 짓게 됐다.

그를 싣고 가던 소를 기린 ‘소의 동상’이 입구에 있는데, 이 소의 머리를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해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소를 보고 왼쪽으로 가면 ‘거울 다리’가 있고, 다리를 건너면 손을 씻는 물이 있다. 신을 만나기 전에 깨끗이 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 처음 떠서 왼손을 씻고, 두 번째 떠서 오른손을, 세 번째는 왼손으로 받아 입을 헹구고, 네 번째는 입을 헹군 손을 다시 씻어서 총 네 번을 씻는 것이 정석이라고 한다. 

대웅전 옆, 오른쪽에 보이는 나무가 ‘나는 매화(飛梅)’이다. 믿거나 말거나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교토에 있을 때 집에 피어 있던 매화나무가 주인을 따라 날아왔다고. 이곳에 있는 6,000그루 나무 중 이 나무가 가장 빨리 핀다고 하니 신기한 일이다. 그래서인지 텐만궁으로 들어오는 길에 ‘우메가에 모찌(매화떡)’라고 하는 떡을 파는 곳이 죽 늘어서 있는데, 이 떡을 먹으면 병치레를 하지 않고 정신이 맑아져, 시험에 붙는다고 한다.

신궁 마당에 들어서면 돈을 내고 오미쿠지(운세가 쓰인 종이)를 뽑는데, 나쁜 운세가 나온 종이를 나무에 매달아 놓으면 나쁜 운세가 사라진다고 해서 곳곳의 나무마다 오미쿠지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일본 또한 대학입시 열기가 뜨거워 대입시험이 있는 겨울이면 많은 수험생과 가족들이 몰려와 소원을 빌고 간다. 이곳이 유명세를 치르자 우리나라에서도 원정을 가서 기원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니 정말 그 교육열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벳푸 지옥온천 순례

벳푸 지역에는 매일 13만톤 정도의 물이 용출된다. 온천수는 온도가 100도에 가까워 식혀서 써야 할 정도이니 이 지역의 주민들은 무료 온천수의 혜택을 듬뿍 받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벳푸에 지옥온천이라니 이름이 왠지 섬뜩하다. 이곳에는 9개의 온천이 있는데 각각에 분위기에 걸맞는 지옥의 이름을 붙여 놓았다. 

입구로 들어가면 밑에서 불을 피우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진흙이 펄펄 끓고 있거나 사방에 연기가 자욱해 가히 지옥을 연상케 한다. 이곳의 진흙이나 물에 담뱃재를 불어 넣으면 담배의 니코틴, 타르에 온천의 유황성분이 만나 화학반응이 일어나므로 연기가 크게 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쪽에서는 몸에 좋다는 온천수를 마실 수 있는데 ‘한 잔 마시고 10년 젊어지세요’라는 한글 간판이 뿌리치기 힘들게 유혹한다. 많이 마시면 배탈이날 수 있다고 하지만 맛은 유황성분 때문인지 이상야릇해 사실 한 잔도 버겁다.
가장 인기가 많은 우미(海)지옥의 푸른 물은 눈을 시원하게 한다. 이 연못은 황산철 때문에 투명한 청색을 띄고 있으며 길이는 120m 정도로, 98도나 되기에 5분 만에 달걀 반숙을 만들 수 있다. 

걷다 보면 따뜻한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는데, 이러한 이들을 위해 뜨거운 온천수로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곳에서 계란과 사이다를 맛보며 느긋하게 족욕을 하다 보면 이곳이 지옥이 아닌 천국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소 활화산

최근까지 화산폭발을 했던 아소산은 세계 최대의 칼데라 화산으로 그 면적은 380km2, 동서 길이 18km, 남북 길이 24km, 둘레가 무려 128km이다. 현재의 모습은 10만 년 전에 있었던 대폭발로 만들어진 것이다.
아소의 다섯 산봉우리 중에 가장 유명한 1,323m 높이의 나카타케(中岳) 정상에 있는 활화산 분화구에서는 쉴 새 없이 흰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른다. 이 유황 연기를 오래 쐬고 있으면 건강에 좋지 않기에 이곳으로 올라오는 로프웨이 입구에는 각종 경고문구가 섬뜩하게 붙어 있다. 하여 이곳은 기후가 좋지 않거나, 바람의 방향에 따라 분화구 출입이 아예 금지되기도 하는데 분화구 주변에는 원형의 각종 대피소가 있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활화산의 무서움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대자연의 모습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로프웨이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소요시간 약 4분(15분 간격 운행)  이용료 성인 왕복 1,000엔, 어린이 왕복 500엔


규슈를 만나는 알뜰하고 즐거운 방법 ‘부관훼리’

부관훼리는 현재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연결하는 여객선사로 올해로 39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1만6,000톤급의 성희호와 일본 관부훼리의 하마유호를 이용해 양국을 연결하고 있다. 성희호는 지난 2002년 취항한 배로 최대 562명의 여행객이 탑승할 수 있고, 총 톤수 1만6,875톤, 최대 20.49노트로 운항된다. 내부에는 편의점, 면세점, 노래방, 게임룸, 다목적홀 등이 갖춰져 있어 매우 편리하며, 다소 길게 느껴질 수 있는 배 여행을 지루할 틈이 없도록 만든다. 객실은 2인실부터 57인실까지 있어 개별여행객이나 단체 여행객 모두에게 유리하다.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겠지만 선박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다인실이라 할 수 있다. 어찌 보면 군대 내무실과도 같은 느낌도 들고 옆 객실과는 커튼으로 구분되기에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친한 이와 술 한잔 기울이며 밀린 이야기를 나누거나, 옆자리의 새로운 사람과 어울리기도 좋다는 것은 비행기 여행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름이다. 부산항에서 오후 8시, 시모노세키항에서 오후 7시에 출항하며 입항 시간은 각각 오전 8시30분과 오전 8시이다. www.pukw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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