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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시안 마카오 호텔-<꽃보다 남자>가 선택한 꿈의 호텔 The Venetian Macau Resort Hotel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3.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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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시안 마카오 마르코 폴로 커넬

<꽃보다 남자>가 선택한 꿈의 호텔
The Venetian Macau Resort Hotel

마카오의 지형이 변했다. 우선 코타이 스트립이라는 매립지가 생기며 실제 지형이 변했다. 다음, 여행의 지형이 변했다. 베네시안 때문이다.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를 오가며 카지노를 즐기고 에그 타르트를 먹는 여정에 베네시안은 신선한 변화를 가져왔다. ‘카지노를 즐기지 않아도 카지노 리조트를 찾을 이유’, ‘카지노에서 카지노를 하지 않을 자유’를 선사한 것이다. <꽃보다 남자>의 여정을 쫓아, 마카오의 지형을 변화시킨 주인공, 베네시안 마카오 호텔을 만나 봤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취재협조 및 스틸컷 제공  베네시안 마카오 호텔 www.venetianmacao.com


★코타이 스트립 Cotai Strip
코타이 스트립은 콜로안 섬과 타이파 섬 중간의 매립지다. 샌즈(Sands) 그룹에서는 코타이 스트립을 복합 리조트 단지로 꾸며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코타이 스트립이라는 이름도 라스베이거스의 메인 스트립(Main Strip)에서 따 왔다. 계획대로라면 2010년까지 이곳에는 샹그릴라, 쉐라톤 등 최고급 호텔 12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베네시안과 포시즌 호텔이 이미 문을 연 상태며, 연중에 오픈 예정인 호텔도 있다. 베네시안은 2007년 8월28일에 오픈했다. 모든 호텔이 지어지면 3만여 개의 객실이 확보된다고 한다. 호텔 객실 외에 카지노, 쇼핑몰, 레스토랑 등은 모두 샌즈 그룹에서 관리한다.

드라마 따라 베네시안 마카오 들여다보기

카지노 호텔이 고급스럽다는 소문은 경험해 보지 않아도 안다. 카지노에서 쓰는 돈을 돌려받는 일종의 보상일 테며, 일반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베네시안은 다르다. 구석구석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베네시안에서는 카지노가 2순위로 밀려나기 일쑤다. 꿈의 도시(City of Dream)를 꿈꾸며 복합 리조트로 발돋움하는 베네시안을 F4와 잔디의 여정을 따라 즐기자. 자칫하면 길을 잃기 쉬우니 리조트 맵은 필히 준비할 일이다.


1 금빛 혼천의에 이탈리아 프레스코화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베네시안의 메인 로비 2 베네시안 계열 카지노인 샌즈 카지노까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3 도제궁전 앞을 걷던 잔디는 드디어 구준표를 발견한다 4 베네시안의 기본 스위트 룸 5 실제 베니스의 도제궁전을 걷는 듯한 베네시안 마카오의 도제궁전 6 천장 가득 프레스코화로 뒤덮인 베네시안의 메인 로비

Shuttle Bus 셔틀버스 

마카오 공항에 도착한 잔디가 가장 먼저 부딪힌 벽은 역시 ‘돈 문제’였다. 음흉한 눈빛으로 100파타카(MOP; 마카오 화폐 단위. 홍콩달러와 마카오 내에서 1:1로 통용된다. 2009년 2월 기준, 1MOP는 192원)를 외치는 택시 기사. 잔디의 계산대로 100MOP는 무려 1만8,000원에 달한다. 돈 없는 잔디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실제 택시를 탈 이유는 전혀 없다. 마카오 공항에서 베네시안 리조트까지는 무료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된다. 잔디가 올라탄 새파란 버스 역시 베네시안의 셔틀버스다. 마카오 공항과 리조트는 불과 5분 거리라 100MOP나 내고 택시를 탔다면 속 좀 쓰렸을 듯하다. 

베네시안 셔틀버스는 마카오 공항뿐 아니라 타이파와 마카오 선착장 구간을 수시로 운행한다. 홍콩 셩완에서 베네시안으로 직행한다면 코타이 젯(Cotai Jet, www.cotaijit.com.mo)을 타고 타이파 선착장을, 홍콩 침사추이에서 마카오 반도를 거쳐 베네시안에 간다면 마카오 선착장을 이용하면 된다. 하나 더. 베네시안 계열의 카지노인 마카오의 샌즈 카지노(Sands)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니, 베네시안에서 마카오 시내로 나갈 때도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택시비를 아낄 수 있다. 샌즈 카지노는 화려한 공연으로도 유명하다.


Main Lobby 메인 로비 

베네시안의 메인 로비는 그저 로비라 칭하기에 조금 부족하다. 하여 잔디의 말로 대신한다. ‘호텔이야, 성당이야?’
로비 중앙에 떡 하니 서 있는 금빛 찬란한 혼천의며, 이탈리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프레스코화는 이곳을 로비를 뛰어넘는 공간으로 격상시킨다. 아이러니하지만 수많은 공간을 제쳐 두고 로비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이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국적인 이곳의 풍경을 조금이라도 카메라에 더 담으려 한 건 <꽃보다 남자> 촬영 팀도 마찬가지였던 듯하다. 지후와 잔디가 호텔 체크아웃 후에 지후의 친구인 하이밍을 만나는 장면도 호텔 로비에서 촬영됐다. 로비에서 프레스코화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카지노와 만나게 된다.

Dodges' Palace 도제궁전 

셔틀버스에서 내린 잔디는 베네시안의 도제궁전을 걷는다. 베니스를 재현하는 데 정성을 아끼지 않은 베네시안의 노고 덕분인지, 실제 베니스의 도제궁전을 걷는 듯하다. 베네시안에서는 베니스의 정부 청사가 자리했던 도제궁전을 포함해 성마르코 복음사가, 베니스 종탑, 리알토 다리 등 베니스의 많은 부분을 재현해 놓았다.
도제궁전 앞을 걷던 바로 그때, 잔디는 정실장과 함께 호텔로 들어서는 구준표의 모습을 발견한다. ‘구준표’를 외치며 뒤따르지만 이내 쫓겨나고 마는 잔디. 여기에도 숨은 진실이 있다. 사실 베네시안의 셔틀버스 승강장은 호텔 웨스트 로비(Hotel West Lobby)와 이어져 있다. 호텔 메인 로비(Hotel Main Lobby)는 주로 리무진이나 자가용을 타고 오는 VIP가 드나드는 셈이다. 호텔 메인 로비에 VIP 라운지가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그렇다고 잔디처럼 쫓겨날까 걱정하거나 실망하지는 말 일이다. 드라마와는 달리 메인 로비로의 출입은 자유롭다.

Suite Room 객실

3,000개의 객실이 마련돼 있는 베네시안. 놀랍게도 이 모든 룸이 스위트다. 기본적인 스위트 룸은 낮은 로프트 식으로 침실과 거실이 분리돼 있다. 욕실 또한 넓은 편으로 샤워실과 욕조, 화장실 등을 분리해 깔끔하다. 3,000여 개의 객실은 ㄷ자로 설계된 호텔에서 노스(North)와 사우스(South) 파트로 나뉘어진다. 노스와 사우스는 이어져 있지만 끝에서 끝까지 이동하려면 5분 가량은 걸리므로 각각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게 좋다.
<꽃보다 남자>에서 잔디와 준표가 빠진 F4가 묵었던 룸은 베네시안에서도 8개만 존재하는 팔라조 스위트(Palazzo Suite)다. 3개의 침실과 가라오케 룸, 마사지 룸 등이 마련돼 있는 곳으로 2만6,000MOP에 달하는 가격이다. 준표가 묵었던 프레지덴셜 스위트(Presidential Suite)는 호텔 전체에서 단 2개뿐이다. 동양적으로 꾸며진 거실에는 그랜드 피아노까지 놓여 있다. 가격은 4만3,000MOP. 역시 럭셔리한 F4답다. 팔라조 스위트와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VIP를 위한 카지노인 파이자 클럽(Paiza Club)과 연결돼 있다. 카지노 수입의 60% 이상을 파이자 클럽이 차지한다니, 어마어마한 가격의 스위트룸이 있는 이유를 이해할 만하다.

Mini Golf Course 미니 골프장

베네시안의 뒤뜰에는 퍼팅을 즐길 만한 미니 골프장이 아담하게 자리했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18홀을 갖추고 있어 퍼팅 연습을 하기에는 제격이다. <꽃보다 남자>에서 준표는 모닝 퍼팅을 즐기며 스케줄을 보고 받는다.

Pool 수영장

지천에 즐길거리가 널린 덕분인지, 베네시안의 수영장은 늘 여유로운 편이다. 리조트 규모에 걸맞게 수영장의 규모 또한 매우 커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수영장에서는 지후가 준표에게 잔디를 만나 달라 부탁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그 장면에서는 수영장 한 켠에 자리하고 있는 멋스러운 분수대가 유난히 돋보였다.

Qube 큐브

우울해진 잔디와 함께 지후는 베네시안 내에 자리한 놀이공간인 큐브를 찾는다. 가마니와 비슷한 자루를 타고 미끄럼을 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 아이들이 있는 가족 여행자들이라면 큐브에서 즐길 만한 거리는 무궁무진하다. 

Cirque du Soleil 태양의 서커스

태양의 서커스는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당시 각광을 받으며 유명해진 26년 전통의 공연이다. 라스베이거스에 6개, 올란도에 1개 등 미국에 7개의 공연장을 갖추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베네시안에 공연장이 있다. 망원경을 통해 우주를 보는 듯 활처럼 휜 무대에는 우주를 재현한 듯한 환상적인 무대 장치가 공연 내내 쉬지 않고 변화한다.
베네시안 태양의 서커스에서는 <자이아(ZAIA)>가 공연된다. 그리스어로 가이아(자이아)는 생명(Life)이라는 뜻. 우주에서 생명의 근원을 찾아 떠나는 여주인공 자이아의 여정은 화려한 조명과 의상, 살아 있는 라이브 연주와 노래로 박진감 넘치게 진행된다. 결국 그녀의 여정은 사랑의 파트너를 찾으며 행복하게 끝난다.
공연은 75명의 아티스트와 200여 명의 스태프가 있기에 가능하다. 아티스트는 12명의 중국인을 비롯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온 전문가로 구성됐다. 스태프들은 백스테이지에서 의상에서 분장, 무대 장치까지 일일이 정성을 다한다. 일례로 한 사람 분장에만 평균 2시간, 많게는 4시간 이상의 시간을 소요한다. <꽃보다 남자>에서는 지후와 잔디가 함께 하루를 보내며 자이아 공연을 감상한다.


1 멋스러운 분수가 돋보이는 베네시안의 수영장 2 베네시안 태양의 서커스에서는<자이아>가 공연되고 있다 3 준표가 모닝퍼팅을 즐기던 베네시안의 미니 골프장 4 카페 데코 5 베니스를 그대로 모방한 베네시안의 운하. <꽃보다 남자>도 이곳에서 여러 장면을 촬영했다 6 준표와 정실장이 업무를 논의하는 중. 그레이트 홀

* Dining  at  the Venetian

뱀부 Bambou
웨스트 로비와 가까운 에스컬레이터 근처에 자리한 뷔페 레스토랑이다. 저녁 뷔페를 선보이는 곳으로 태국, 중국, 일본식 등 아시아 메뉴와 해산물 요리를 선보인다. 다양한 과일과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메뉴도 훌륭해 저녁식사를 든든하게 해결하기에 그만이다. 8118-9990. 숍 넘버 1033.

카페 데코 Cafe Deco
베네시안의 아침식사를 담당하는 곳. 서양식 아침 메뉴는 물론 죽과 미소시루 등 부담 없이 즐길 만한 메뉴가 많다. 2882-3326. 숍 넘버 1036.

 

베니스보다 더 베니스스러운
The Grand Canal Shoppes
 

베네시안 카지노가 자리한 로비 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만 오르면 베네시안이 선사하는 하늘과 만나게 된다. 궂은 날씨에도 늘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이곳은, 그랜드 커넬 숍이다. 베니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건축물 속에는 의류, 액세서리, 화장품 등과 관련된 350개의 유명 숍과 30여 개의 레스토랑, 푸드코트 등이 들어서 있다. 베니스 하면 떠오르는 운하도 파란 하늘 아래로 유유히 흐른다. 베니스보다 더 베니스스러운 별천지, 그랜드 커넬 숍이 있기에 카지노를 즐기지 않아도 베네시안의 하루는 짧기만 하다.


Great Hall 그레이트 홀

베네시안 카지노와 그랜드 커넬 숍 사이 층에 자리한 중간 구역으로 네 개의 구역으로 나뉜 카지노에서도 중앙에 자리했다. 베네시안은 자칫하면 길을 잃을 정도로 방대한 곳이라, 이곳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이에게 그레이트 홀은 랜드마크가 되기도 한다.
그레이트 홀은 베니스 도제궁전의 가장 큰 홀을 모델로 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카지노가 한눈에 들어오고, 천장을 올려다보면 파올로 베르노세, 세바르티노 리치, 장바티스타 티에플로와 같은 유명 베니스 예술가들이 제작한 프레스코화가 있다. 이곳에서는 준표와 정실장이 업무를 논의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St. Mark' Square 세인트 마크 스퀘어

그랜드 커넬 숍은 호텔의 여러 부분과 이어져 있다. 호텔 사방에 자리한 엘리베이터로도, 카지노의 중앙 부분에 자리한 에스컬레이터로도 이곳에 닿을 수 있다. 방대한 크기의 호텔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웨스트 로비와 가까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게 가장 찾기 쉬운 방법.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면 세인트 마크 스퀘어다.
세인트 마크 스퀘어에서는 365일 축제가 열린다. 바이올린 연주자의 예기치 않은 음악 선물과 키다리 광대와 찍는 사진 한 장의 추억이 기다리고 있다. <꽃보다 남자>에서도 키다리 광대와 함께하는 잔디의 모습이 방영됐다. 움직이지 말아야 할 것 같은 ‘움직이는 석상’도 볼거리다.

Gondola 곤돌라

그랜드 커넬 숍을 걷다 보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부드러운 선율을 듣게 된다. 소리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면 베니스를 꼭 닮은 매력적인 운하를 만난다. 그랜드 커넬 숍에는 그랜드 커넬(Grand Canal), 마르코 폴로 커넬(Marco Polo Canal), 산 루카 커넬(San Luca Canal) 등 세 개의 운하가 흐른다. 베니스를 그대로 모방한, 베네시안에서 없어서는 안 될 명소다. 운하에 곤돌라가 없다면 그 또한 섭섭하다. 짧지만, 이 세 운하를 오가는 곤돌라가 여러 대 있다.
준표가 빠진 F4는 잔디와 함께 곤돌라를 탄다. 그들이 곤돌라를 타며 즐길 때에는 준표의 약혼녀인 재경이 <산타루치아>를 신나게 불러댄다. 그리고 준표와 헤어진 잔디에게 곤돌라의 뱃사공은 맑고 청아한 음성으로 <Time to Say Good Bye>를 불러준다. 그 노래에 잔디는 왈칵 눈물을 쏟고 만다.
사연이 없더라도 곤돌라 뱃사공의 음색은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슬프다. 나폴리에서 왔다는 뱃사공은 ‘즐거운 노래와 슬픈 노래 중에 선택하라’며 기회를 줬다. 팬의 성원에 못 이겨 두 곡 모두를 부른 그의 음색이 즐겁게, 슬프게 그랜드 커넬 숍에 울렸다.
그랜드 커넬에서 곤돌라를 타면 잔디와 준표가 이별하던 다리도 지난다. 망고(Mango) 매장 바로 앞에 있는 이 다리에서 준표가 잔디를 야멸치게 내몰았다. 마르코 폴로 커넬은 준표와 헤어진 잔디가 홀로 곤돌라를 탔던 곳이다.
곤돌라가 운행하는 구간은 짧다면 짧다. 20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이지만 베네시안의 추억을 쌓거나 <꽃보다 남자>의 장면을 되새겨보기에는 손색이 없다.
운행시간 일~월요일 오전 11시~밤 10시, 금~토요일 오전 11시~밤 11시  이용요금 1인 어른 108MOP, 어린이 80MOP, 4인 1대 432MOP


1 지후와 잔디 그리고 그랜드 커넬 숍의 움직이는 석상 2 정교하고 아름다운 메르카토의 수제 가면 3, 4 커넬 메르카토에서 진행된 <꽃보다 남자>의 촬영 현장 5 그랜드 커넬 숍에 자리잡고 있는 다양한 숍들 6 베네시안의 운하를 따라 오가는 곤돌라는 독특한 여행의 추억을 선사한다

* Shops at the Grand Canal Shoppes

메르카토 Mercato

지후, 이정, 우빈과 잔디가 수제 가면을 고르는 장면을 촬영한 숍이다. 이곳의 가면은 모두 메르카토가 제작한 것. 정교하고 예쁜 가면에는 이탈리아의 향취가 가득하다. 이후 장면에서 이들은 이곳의 가면을 쓰고 베네시안 메인 로비 앞 광장에서 숨바꼭질을 한다.
럭셔리한 F4의 취향에 걸맞게 메르카토 가면의 가격은 그리 만만치 않다. 장식용 작은 가면이 400MOP 가량, 실제 쓸 수 있는 크기의 가면은 2,000MOP가 넘는 것도 있다. 1MOP에 190원 정도로 잡아도 7만6,000~38만원 가량이다. 숍 넘버 2508. 

부티크 디 곤돌라
Boutique di Gondola


베네시안 곤돌라의 추억을 담아 가기에 좋은 숍으로 그랜드 커넬 곤돌라 승강장 근처에 자리했다. 곤돌라 뱃사공들이 입는 의상은 물론 열쇠고리 등 기념할 만한 액세서리도 많다. 숍 넘버 23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익스피리언스
The Manchester United Experience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라면 반드시 가 봐야 할 곳이다. 1층에는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2층은 전시장과 체험장으로 꾸며져 있다. 2층 전시장에는 박지성을 비롯한 루니, 호나우두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현역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경기복, 재현된 라커룸 등 볼거리가 많다. 라커룸에서는 3D로 완벽 재현된 퍼거슨 감독이 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2층 전시장 및 체험장 이용시간은 일~월요일 오전 10시30분~밤 10시, 금~토요일 10시30분~밤 11시이며, 30분 간격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팬 98MOP, 플레이어 128MOP. 숍 넘버 2215.


F4에게 딱 맞는 럭셔리함 그대로
Four Seasons Hotel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 꿈의 도시(City of Dream)를 위한 코타이 스트립(Cotai Strip) 플랜은 현재 진행형이다. 베네시안을 중심으로 호텔과 리조트들이 들어서고 있으며, 그 첫 번째 주자로 포시즌 호텔이 나섰다. 포시즌 호텔은 베네시안과 매우 가깝다. 베네시안과 포시즌 숍이 연결돼 있으며, 숍을 따라 길을 이으면 어느새 호텔에 닿는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의 명성 그대로 명품 쇼핑몰 등 고급스러움을 한껏 드러내는 포시즌을 F4 역시 지나칠 수 없었을 것이다.

세계적인 명성 그대로 훌륭한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하는 포시즌. 휘황찬란하게 꾸며진 입구에서부터 격조 높은 호텔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포시즌 호텔의 입구에서는 준표의 어머니가 리무진에서 내리는 장면을 촬영했다. 역할이 역할인지라 도도한 자태가 물씬 풍기는 그녀에게 아주 어울리는 촬영 장소였다.
포시즌 호텔의 객실은 8개의 타입으로 나뉘어진다. 슈피리어 룸, 딜럭스 룸, 프리미어 룸의 일반 객실이 있으며, 5개의 스위트가 있다. 호텔 내 명품관은 3개의 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루이비통, 구찌, 펜디, 버버리 등 거의 모든 명품 숍들이 있다고 보면 된다. www.fourseasons.com/macau/ 

* Shopping & Dining at Four Seasons Hotel

모에 & 샹동 바 Moet et Chandon Bar
포시즌 호텔 명품관 1층에 자리한 바(bar)로 마카오에 도착한 잔디가 구준표를 두 번째로 보게 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턱시도를 차려 입고 파티를 즐기던 준표는 잔디를 보지만 외면한다. 드라마에서처럼 모에 & 샹동 바는 럭셔리하게 파티를 즐기기에 적당한 장소다. 블랙 톤의 바 공간과 골드 톤으로 꾸민 테이블 공간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칵테일이 65MOP 정도라 분위기에 비해 가격도 부담 없다. 모에 & 샹동 바 주변에는 외관이 인상적인 루이비통, 구찌 등의 매장이 자리했다. 숍 넘버 1122. 

휴고 보스 Hugo Boss
포시즌 명품관 내에 자리한 의류 매장. <꽃보다 남자>에서 잔디가 맘에 들어 했던 플랫 슈즈는 휴고 보스 숍에 놓여 있었다. 한데 실제 이 숍은 남성 의류를 파는 매장이다. 드라마를 유심히 본다면, 플랫 슈즈를 제외하고는 남성 의류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준표와 재경 또한 이 매장을 찾아 서로 구두를 사겠다며 옥신각신 다툰다. 숍 넘버 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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