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칼럼-여자라서 행복해요?
김태훈 칼럼-여자라서 행복해요?
  • 트래비
  • 승인 2009.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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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기에는 정신적으로 볼 때 성 구분이 크게 드러나지 않던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들어서면서 여자 아이는 에스트로젠이, 남자 아이는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많아지면서 서로 다른 차이를 보이게 된다. 여자에게 있어 정기적으로 다가오는 월경은 생체 리듬이 건강하고 건강한 자궁과 난소를 가지고 있는 여성임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러나 월경에 문제가 있을 때에는 심신이 건강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지나친 다이어트와 과도한 운동으로 인하여 몸 안에 지방이 줄어든 여성은 월경을 하지 않는다. 즉 자연의 섭리에 따라 임신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가 심한 경우도 월경전 증후군(생리 4~10일 전 예민해지면서 기분 조절이 되지 않고 불안과 함께 우울 증세가 심해지다가 월경이 시작되면서 없어지는 증세)이 보다 더 심해진다. 이는 여성이 한 달을 주기로 반복되는 호르몬 변화로 인하여 정서 변화가 민감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은 10개월간 월경이 없어진다. 아이를 낳고 모유 수유를 하게 되면 무월경 기간은 더 늘어난다. 이는 현재 임신할 필요가 없는 상태를 의미하며 여자에서 어머니로 보다 더 성숙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런 변화에도 고통이 따르게 되어 아이 출산 후 몸 안에서 일어나는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산후 우울증에 빠져 심하면 자신이 낳은 아이도 부정하게 되는 상황까지 증세가 심해질 수도 있다. 

또한 나이가 들어 생리가 멈추게 되는 폐경기를 겪게 되는데 이 시기에 또한 호르몬 변화에 따라 정서적인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폐경은 여성으로서 인생이 끝난다는 느낌과 동시에 폐경기증후군이라는 각종 증상과 함께 우울증이 유발하기도 한다. 이처럼 여성은 월경이란 주기에 의해 정신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는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이 많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월경은 지극히 사적인 것이라 남편조차도 아내의 생리에 따른 변화가 어떤 것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관계에 있어 많은 굴곡을 낳게 된다. 그러나 여자 친구 혹은 부인의 이해할 수 없는 갑작스러운 변화에 주의를 잘 기울이거나 본인 스스로 몸 안의 이런 변화를 잘 이해하고 대처한다면 시기마다 다가오는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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