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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물의 도시 오사카의 재발견① 베이 에리어, 나카노시마"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3.17 00:00
  • 수정 2022.11.23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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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남바 파크스
 
물의 도시  오사카의 재발견

‘먹다가 망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맛있는 먹을거리가 넘치는 식도락의 도시, 길고 복잡한 거리가 밤낮 북적이는 쇼핑의 도시, 시원하게 펼쳐진 오사카만 옆에 조성된 엔터테인먼트와 휴식, 쇼핑 공간들…오사카의 매력은 알면 알수록 무궁무진하다. 2009년. 오사카의 새로운 매력이 추가된다. 번화한 도시에 나직이 흐르고 있는 강을 재정비한다. 오사카성부터 도톤보리까지  강변을 세련되고 아늑한 쉼터로 가꿔 오사카를 물 흐르듯 천천히 둘러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제 ‘물의 도시’ 오사카의 매력을 재발견 할 때다. 

김영미 기자   사진  김영미 기자, 트래비 CB   취재협조  오사카관광컨벤션뷰로  www.octb.jp

 


Area 01

남녀노소 신나는 하루 놀이터  베이 에리어

오사카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 덴포잔, 난코 지역을 일컫는 베이 에리어는 활기차고 평화로운 항구도시 오사카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곳. 이번 오사카 여행은 ‘물’과 가까운 베이 에리어에서 시작해 본다. 즐길거리, 볼거리 풍부한 해안지구로 떠나 보자.
 


1 여기가 오사카야, 뉴욕이야? 2 각종 캐릭터들이 펼치는 빛의 향연, USJ의 매지컬 스타라이트 퍼레이드 3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낙하하는 쥐라기 공원 더 라이드 4 알록달록한 ET어드벤처 내부 5 슈렉은 내 친구

 


유니버설스튜디오 재팬 
웰컴 투 판타스틱 월드
 

우리나라에도 놀이공원이 많은데 오사카까지 가서 ‘놀이공원’에 꼭 가야 하냐고 묻는다면 ‘영화 테마파크’는 섭섭하다. 미국 할리우드와 플로리다에 이어 2001년, 세계에서 3번째이자 동양에는 처음으로 오사카에 문을 연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이하 USJ)은 할리우드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테마파크다. 단순히 놀이기구를 타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어트랙션에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맛깔나게 접목해 이야기와 함께 어트랙션을 즐기도록 한다. 유니버설스튜디오만의 일종의 ‘스토리텔링 어트랙션’들은 1차적인 체험을 넘어 개개인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USJ는 할리우드 에리어, 쥐라기 공원, 라군 등의 구역으로 나뉘어 테마에 맞는 볼거리를 갖췄다. 특히 할리우드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구역은 유명 상점부터 차이나타운, 옐로 캡까지 현지를 충실하게 재현했다. 세트가 대부분이지만 종종 실제 숍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으니 진짜와 가짜를 골라내는 재미도 있다.

해가 지면 USJ는 화려한 동화 나라로 탈바꿈한다. 지난 3월5일 개시한 매지컬 스타라이트 퍼레이드(Magical Starlight Parade)는 USJ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야간 퍼레이드인 만큼 최신 조명 기술과 퍼포먼스를 이용해 화려한 행진을 선보인다. 신데렐라, 아라비안 나이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의 테마로 형형색색 장식된 37대의 퍼레이드카가 오색빛이 발광하는 황홀한 밤을 만든다. 퍼레이드는 해가 진 후 하루에 한 번, 할리우드와 뉴욕 지역을 잇는 900m의 길에서 1시간여에 걸쳐 진행된다. 또한 3월19일부터는 저녁에 공연돼 온 피터팬의 네버랜드를 주간에 공연한다. 실제 파란 하늘을 나는 피터팬이 한층 사실감을 더한다. 쇼타임은 미정.

세서미 스트리트, 헬로 키티, 스누피, ET 등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숍에는 아기자기한 상품이 잔뜩 진열된 USJ는 테마파크 곳곳에 ‘귀여운 디자인의 천국 일본’의 손때 가 섬세하게 배 있어 눈이 즐겁다. 쥐라기 공원의 공룡, 백 투 더 퓨쳐의 자동차, 자전거에 탄 ET 등 기념사진 촬영을 위한 스폿도 군데군데 마련돼 있다. USJ에는 많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는데, 그중 ‘Love Station’은 캐릭터를 이용한 디저트와 기념품 겸 간식을 판매해 식욕과 소유욕을 자극한다. 엘모 스마일리 크림 퍼프 430엔, 음료 320엔부터. 

교통 오사카역에서 JR 유메사키선을 타면 유니버설시티 역까지 약 10분 소요  개장시간 오전 9시부터(폐장시간은 계절·날짜에 따라 다름)  입장료 스튜디오 패스(입장과 모든 어트랙션 이용이 포함된 자유이용권) 1일권 5,800엔, 2일권 1만엔, 트와이라이트 & 데이 패스(1일째는 오후 3시 이후 입장, 2일째는 종일 이용 가능) 8,100엔. 성인(12세 이상) 기준.


USJ 백배 즐기기

* 가능한 한 평일에, 일찍 갈 것
특히 주말은 일본 여행객들도 대거 몰리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평일에 일찍 입장해 좀더 여유롭게 즐기는 것이 좋다. 티켓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 JR 미도리 창구와 제휴호텔에서 미리 USJ 티켓을 구입하면 티켓 부스에서 줄을 서서 교환할 필요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 타임 안내기와 싱글라이더를 적극 활용할 것
곳곳에 설치된 타임 안내기는 어트랙션마다 탑승 대기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줘 줄 서는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는다. 쥐라기 공원, 죠스, ET어드벤처, 스파이더맨 등을 굳이 동행인과 함께 타지 않아도 된다면 한 좌석씩 남은 자리에 탑승해 대기 시간을 줄이는 싱글라이더를 이용하자.

* 우비를 준비할 것
쥐라기 더 라이드 또는 워터월드를 즐길 방문객은 우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어트랙션을 이용하다가 흠뻑 젖을 우려가 있다. USJ 내에서는 비싼 편이므로 저렴한 것으로 미리 사가자.

* 재입장은 불가
당일일 경우 출구에서 손목 스탬프를 받으면 재입장할 수 있었던 기존과 달리, 사전에 신청한 학교단체가 아니면 재입장이 불가하니 유의할 것.

*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 북클릿
부득이하게 이용객이 많은 날 방문했다면 인기 어트랙션을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는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 북클릿 이용을 고려할 것. USJ 입장권과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북클릿 7, 북클릿 4, 북클릿 세트 3종류가 있다. 인기 어트랙션을 종류별로 엮은 선택 범주 내에서 각각 7개, 4개의 어트랙션을 탑승할 수 있다. 북클릿 7은 4,500엔, 북클릿 4는 3,000엔.


USJ 인기 어트랙션 체험기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의 어트랙션들이 다른 테마파크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 콕콕 짚어 본, 놀이공원 마니아 K기자의 USJ 인기 어트랙션 생생 리포트. USJ는 우리나라처럼 야간 개장이 없다는 것과 폐장시간, 쇼 타임 등이 정확히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 빼고는 비할 데 없이 재미난 테마공원이다.

*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
하늘을 나는 듯한 스릴 만점 롤러코스터

중력을 상실한 듯 공중으로 치솟는 상쾌한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는 롤러코스터. 스릴 정도는 우리나라 L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와 비슷한 수준이다. 야외에 설치되어 있어서 롤러코스터가 하강할 때는 정말로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어 더욱 짜릿하다. 밤에 탑승하면 USJ의 예쁜 야경을 공중에서 감상할 수 있어 재미가 두 배. 롤러코스터의 공간이 널찍하고, 출발 전에 자신이 원하는 BGM을 골라 탑승하는 동안 배경 음악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 스파이더맨
열차를 타고 오감으로 체험하는 3D 어트랙션 

실감나는 3D를 이용한 어트랙션. 3D 안경을 쓰고 스파이더맨이 악당을 물리치는 과정을 함께한다. 시각적인 속도감 속에서 질주하고 덜컹이는 가운데, 물, 바람을 직접 뿜어 촉감까지 자극한다. 입구부터 탑승장까지 스파이더맨이 근무했던 ‘데일리 버글’ 신문사처럼 꾸며져 있어, 탑승 전 스파이더맨 만화와 영화를 충분히 상기시키면서 놀이기구와 영화가 융합되도록 돕는다. 출구에는 스파이더맨 관련 소품들이 가득 진열된 숍이 있어서 즐거움을 더한다.

* ET 어드벤처
공기를 타고 흐르듯 유연한 열차의 무빙

ET 어드벤처의 무빙은 처음 맛보는 짜릿함을 선물한다. 일반적인 열차들의 무빙이 직선인 것과 달리 ET 어드벤처는 앞·뒤·좌·우·위·아래로 리듬감 있게 움직인다. 영화 <ET>에서처럼 ET를 앞에 앉힌 채 자전거를 타는 열차의 생김새도 흥미롭다. 내부는 반짝이는 밤하늘과 알록달록한 꿈의 동산으로 꾸며져 있어 컬러풀한 동화책 속을 기분 좋게 유영하는 듯하다. 입장할 때 이름을 입력해 패스포트를 만드는데, 탑승이 끝나면 ET의 고향인 ‘그린 플래닛’을 구한 것을 축하하며 탑승객의 이름을 호명해 주는 깜짝 이벤트도 있다.

* 워터월드
실제 영화 촬영을 방불케 하는 스펙터클한 규모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한 영화 <워터월드>를 주제로 만든 스펙터클한 쇼. 박진감 넘치는 수상 액션활극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영화의 수상 기지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무대에서 스턴트맨들이 영화의 줄거리를 재현한다. 모터보트와 수상 오토바이를 타고 다이빙을 하고 총을 쏘는 등 쇼를 펼치는 동안 관람객들은 물을 뒤집어쓴다. 객석 중 파란색 의자는 물에 젖을 수 있는 자리이므로 시원하게 물을 맞으며 워터월드를 체감하고자 한다면 기꺼이 해당 구역에 앉아도 좋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폭발 장면 등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엄청난 스케일에 압도된다. 일본어로 진행되지만 별다른 설명 없이도 알아들을 수 있으므로 마음껏 즐기자. 매일 2~5회 20분씩 공연된다.

* 백 투 더 퓨쳐 더 라이드
타임머신이 실제 움직이는 듯 생생한 3D가 압권

입구부터 영화를 충실하게 재현한 어트랙션 중 하나. 공상과학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브라운 박사의 실험실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면 하얀 가운을 입은 스태프가 시간 여행을 위한 방으로 안내한다. 타임머신에 탑승해 공룡이 살던 빙하기부터 2015년 미래까지 시간을 달린다. 타임머신은 분화구를 향해 곤두박질치거나 공룡을 피해 치솟는 등 통쾌하게 악당을 물리치는 과정을 3D 화면으로 실감나게 보여 준다. 대기장에서 상영되는 <백 투 더 퓨쳐> 영상은 어트랙션에 맞춰 USJ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탑승객들에게 어트랙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카이유칸 
신비로운 환태평양 해저 왕국으로의 초대  


카이유칸은 ‘아쿠아리움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아쿠아리움 좀 다녀본 사람에게도 전혀 새로운 아쿠아리움이다. 파나마 만, 에콰도르 열대우림, 남극 대륙,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등 환태평양 화산대를 14개 지역으로 나누어 각각의 바다 속을 수조로 옮겼다. 

태평양에 서식하는 펭귄, 돌고래, 해달 등 약 580종 3만 마리의 어류를 보유해 현지 환경을 충실하게 재현한 카이유칸의 하이라이트는 태평양관. 깊이 9m, 수량 5,400t에 달하는 세계 최대급 수조 속에 고래상어를 비롯해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어우러져 노니는 것을 보고 있자니, 태평양 한가운데 입수해 있는 기분이다. 8층까지 올라가 한층 한층 내려오면서 관람을 하게 되는데, 수조 앞에 설치된 의자에 가만히 앉아 해저 세계를 훔쳐보고 있노라면, 저 푸른 세상이 너무도 아름답고 신비로워 지구와 자연의 소중함을 불현듯 깨닫게 된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는 300엔.

위치 주오선 오사카코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입장료 어른 2,000엔, 초·중학생 900엔, 4세 이상 유아 400엔  개관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입장은 오후 7시까지)  홈페이지 www.kaiyukan.com
 


1 공상과학적인 외관의 오사카 해양박물관 2 오사카는 항구다 3 오사카 곳곳에서 관람차를 볼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대 규모인 덴포잔 대관람차 4 카이유칸의 마스코트인 고래상어와 그의 친구들

 

덴포잔 하버빌리지
바다 옆에서 만끽하는 다채로운 즐거움 


베이 에리어 중에서도 데이트 코스로 인기 만점인 덴포잔 대관람차는 직경 100m, 높이 112.5m의 어마어마한 규모다. 바다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 동양에서 가장 긴 다리로 알려진 아카시 해협대교와 간사이 국제공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덴포잔 대관람차, 카이유칸 입구와 연결된 덴포잔 마켓 플레이스는 패션숍, 기념품숍 게임숍, 게임시설, 레스토랑 약 10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선 종합쇼핑센터. 3층에는 소규모 동물원 ‘덴포잔 아니파’도 들어서 있어 가족 나들이로도 인기가 좋다. 

덴포잔 마켓 플레이스 2층에 자리한 일본 최초의 간사이 푸드 테마파크 나니와쿠이신보요코초는 오사카의 전성기였던 1965년을 재현하고 간사이의 음식들을 집결시켰다. 원조 타코야키집 ‘아이즈야’, 오코노미야키 음식점 ‘보테주’ 등 오사카 시민들이 열렬히 즐겨 찾는 유명 요리점과 전통 음식점이 한데 모여 있어, 어떤 요리점을 선택해도 굿 초이스.

위치 주오선 오사카코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계절·점포에 따라 다름)

오사카 해양박물관
항구도시 오사카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난코 지역에 위치한 오사카 해양박물관은 건물 전체가 유리로 덮인 거대한 돔 형태의 외관부터 인상적이다. 천장에 물고기가 지나가는 약 60m의 해저 터널을 거친 후에야 바다 위에 떠 있는 해양박물관으로 입장할 수 있는 점도 색다르다. 오사카 해양박물관은 예부터 일본 해상교통의 요지이자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오사카의 해양 교류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 준다. 1~3층을 관통하며 전시된 에도시대에 사용했던 실제 수송선 ‘나니와마루’ 탑승, 요트 타기 체험 등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오사카 해양박물관에서 코스모스퀘어역으로 가는 길은 바닷가에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좋다. 

위치 중앙선 코스모스퀘어역 1번 출구 하차, 도보 7분  입장료 어른 600엔, 중학생 이하  무료 개관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계절따라 변동 가능)  휴관일 월요일  홈페이지 www.jikukan.or.jp


Area 02

오사카의 새로운 중심지 나카노시마

‘물의 도시’ 오사카의 두 번째 여행지는 나카노시마. 나카노시마는 도지마강과 도사보리강으로 둘러싸인 작은 섬으로, 공회당, 박물관, 미술관, 은행 등이 밀집해 있는 오사카 경제, 행정, 문화의 중심지다. ‘물의 수도’를 도시개발의 새로운 테마로 설정하고 ‘수도(水都) 오사카 2009’ 축제를 벌이는 오사카는 나카노시마를 그 거점으로 삼았다.

나카노시마 공원 
‘물의 도시’ 오사카의 새로운 중심지


지금껏 음식이나 쇼핑, 엔터테인먼트에 가려 제 빛을 온전히 발하지 못했던 ‘물’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오사카는 시내를 관통하는 강들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그 중심은 단연 나카노시마. 빌딩숲에 둘러싸인 나카노시마의 강변은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세련된 수변 공원으로 꾸며지고 있다. 강변을 산책한 후 나카노시마 공원 주변의 근대 건축물 감상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 이 일대는 20세기 초에 지어진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이 유독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중앙공회당부터 시작해 네오 바로크 양식의 나카노시마 도서관,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된 일본은행 오사카 지점 등이 고풍스럽다.  위치 지하철 미도스지센 요도야바시역 하차
 


5 빌딩숲을 유람하는 아쿠아라이너 6 현대적으로 정비된 나카노시마 공원 7 네오 르네상스 양식이 멋스러운 중앙공회당 8 SUITO OSAKA 2009를 이미지한 그림

 

아쿠아라이너 
수상버스로 물 흐르듯 도심 유랑하기


수상버스인 아쿠아라이너는 오사카성부터 나카노시마 일대를 운항한다. 납작한 외관이 특색있는 아쿠아라이너는 삼면이 창문으로 돼 있어 사시사철 오사카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오카와강을 약 60분간 유람하면서, 복잡한 거리를 거닐 때와는 전혀 다른 오사카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오사카성에서 출발해 미나미·도톤보리를 거쳐 남바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미나토마치 선착장까지 닿는 ‘스이토호 아쿠아 미니’수상버스도 운항중이다. 오사카시는 미나미와 도톤보리 지역을 오가는 수상버스 운항을 더 활성화할 예정으로 강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번화한 도심을 배를 타고 부유하는 색다른 재미를 기대해 보자.

코스 오사카성항(매시 정각 출발) → 하치켄야마 선착장(매시 10분 출발) → 요도야바시항(매시 20분 출발) → OAP항(매시 40분 출발) → 오사카성항 귀환/ 왕복 60여 분 소요(20분, 40분 코스도 있음)  승선료 어른 1,700엔, 어린이 800엔(왕복 기준)  홈페이지 suijo-bus.j


SUITO OSAKA 2009
오사카, 물의 수도로 거듭나다


오는 가을, 나카노시마 지역을 중심으로 ‘SUITO OSAKA 2009’ 축제가 열린다. 이를 시작으로 오사카는 ‘물의 도시’ 오사카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강변을 개발하고 있다.
나카노시마 공원회장은 강변을 즐기는 특설무대로 꾸며진다.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예술가 공방, 체험형 예술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등불을 장식해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며, 주말에는 예술가가 장식한 ‘아트 보트(Art Boat)’를 운항할 예정이다. 하치켄야하마 선착장에는 축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음식과 야채, 과일 등을 판매하는 아침시장이 들어선다. 또한 8월22~30일, 9월19~23일, 10월9~12일에는‘리버마켓’을 개장해 ‘상인의 도시’오사카의 매력을 발산한다. 이 밖에도 나카노시마 수변회장 인근의 다리에 조명을 설치하고, 물의 회랑에서는 주말과 공휴일에 산책과 유람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으며, 난바, 도톤보리 등 오사카 시내 곳곳에서는 사진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된다.
축제기간 8월22일(토)~10월12일(월)  개최장소 나카노시마 공원회장, 나카노시마 수변회장, 하치켄야 하마회장, 요도야바시항, 후쿠시마항, 오사카돔 치요사키항, 미나토마치 선착장, 다자에몬바시 선착장 등  홈페이지 www.suito-osaka2009.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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